[포토] 코미디로 가득한 야생동물 23장면

입력 2017.12.17. 13:12 수정 2017.12.17. 14:26 
[애니멀피플] 올해의 '코미디 야생사진' 수상작 발표

[한겨레]

올해 ‘코미디 야생사진’ 대상에 뽑힌 티보르 커츠의 작품 ‘도와주세요!!!’. 금눈쇠올빼미 세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데, 한 마리가 미끄러진 것 같다. 헝가리 오프스터테르에서 찍었다. Nikon D4, 4/200-400 at 340 mm, 1/2000s-f/5, ISO 1000.

올해 ‘코미디 야생사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야생동물의 한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을 뽑는 이 대회의 올해 대상은 티보른 커츠가 찍은 금눈쇠올빼미다. 나뭇가지에서 한 마리가 우스꽝스럽게 달린 장면을 티보르 커츠가 포착했다.

폴 존슨 힉스와 톰 술람이 마련한 코미디 야생사진 콘테스트는 해마다 인기가 높아져, 이제 주요 언론이 후보작과 당선작을 소개할 정도다. 폴 존슨 힉스를 비롯해 동물원 감시활동을 벌이는 ‘본프리 재단’의 공동 창립자 윌 트레버스 등 11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폴 존슨 힉스과 톰 술람은 탄자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야생 사진가다. 톰 술람은 애니멀피플에 “야생을 보전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상”이라며 “본프리 등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애니멀피플은 주최 쪽에 전재 허가를 받고 사진들을 공개한다.

육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잠파티의 작품. 제목은 ‘웃고 있는 겨울잠쥐’. “고향 근처의 산을 오르고 있는데, 수풀에서 찍찍거리는 소리를 듣고 가봤더니, 아기 겨울잠쥐가 서양가새풀에 매달려 저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케냐항공이 후원하는 하늘 부문의 최우수상 ‘오리야, 스피드를 내봐!’. 존 스레폴이 영국에서 찍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홍머리오리 떼가 내 머리 위로 날아갔다. 집에 와서 찍은 걸 살펴보니, 그중 한 마리가 비행기 앞에서 날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새 한 마리가 비행운을 만들고 있는 날아가는 비행기를 덮었다.)
바다 부문 최우수상. 트로이 메인이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찍은 ‘청거북 대 ‘나폴레옹마오리놀래기’. 청거북이 놀래기를 젖히고 나아가고 있다.
우수상에 뽑힌 ‘옷을 차려입고 교회에 가다’. (이하 사진들은 우수상) 칼 헨리가 남극에서 가까운 사우스조지아섬 그리트비켄의 한 교회 앞에서 찍었다. 일요일 오전 마치 황제펭귄이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에 가는 것 같다.
장 자크 알칼레이가 찍은 ‘동물과의 만남’. 케냐 마사이 마라에서 누 한 마리가 흙무더기 위에 서서 앞을 내다보고 있다.
안드레이 질로프 세인트가 찍은 ‘쿵후 훈련’. 오스트레일리의 포풀러 갭 연구기지에서 찍었다.
영국의 다니엘 트림이 타이 크라비에서 건진 작품 ‘짱뚱어가 탤런트가 됐다’. 짱뚱어 둘이 갯벌에서 영역 싸움을 하고 있다.
조셉 프리트허버가 르완다에서 찍은 작품 ‘찡그리다’. 르완타 버퉁아국립공원의 마운틴고릴라가 비가 온 뒤 수풀에서 나와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린다 올리버 야마모토가 일본 나가노 근처의 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 공원에서 찍은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어’. “사진가 몇 명이 많은 관광객이 있는 혼잡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는 원숭이가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로 생각하고 싶었다. 이렇게 우리는 의인화해서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 원숭이는 손가락을 다친 것 같았다.”
버코프 데니스가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촬영한 작품. 캄차카는 불곰의 주요 서식지다. 제목은 ‘걱정 마’.
링본 아카가 핀란드 쿠모에서 촬영한 곰과 까마귀. 제목은 ‘놀리다’. 까마귀가 날개를 펴고 곰 뒤에 있다.
유진 키트시오스의 작품 ‘심플!’. “바하마제도 비미니의 생물학 연구기지에서 촬영했다. 이 연구기지는 레몬상어 등 여러 해양생물의 보호소를 운영한다. 새끼 레몬상어가 내 카메라 앞에서 큰 웃음을 보여주었다. ”
멜리사 놀란의 작품 ‘곰이 필요한 것’. “제발 5초만! 어미 갈색곰이 조금만 쉬지고 한다.” 핀란드 마틴셀코넨에서 찍었다.
티나 스테르의 작품 ‘야생처럼 웃기’. 남아프리카공화국 템베 코끼리 공원에서 찍은 들개다.
로이 갈리츠의 작품 ‘세 마리’. 사우스조지아섬에서 코끼리물범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케이티 라벡 포스터의 작품 ‘원숭이의 탈출’. 인도네시아 탕코코 바투앙구스 야생보호구역에서 찍었다. 이 보호구역은 멸종위기종인 검정짧은꼬리원숭이의 서식처이다.
페니 팔머의 작품 ‘환호하는 해달’. 미국 캘리포니아 엘크혼 슬로에서 촬영했다.
그레인 가이의 작품 ‘안전벨트 점검을 아웃소싱했나?’. 케냐의 마사이 마라에서 한 비행기가 기린들보다 아래에 날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멜리사 어셔리의 작품. 가시올빼미 한 마리가 뒤에서 두 마리가 키스하고 있자 어쩔 줄 모른다.
올리버 콜의 작품 ‘박사님, 무엇이 문제야’. 벨기에 플랜더스에서 촬영했다. “야생토끼가 둥지를 지으려고 풀을 모으고 있었다. 딸과 함께 가까이서 지켜봤다.”
벤스 메이트가 루마니아 하기타에서 찍은 작품 ‘딱 걸렸네’. 유라시아불곰 두 마리가 짧은 밀회를 즐기고 있다.
한넬 카이올라의 작품 ‘녹아웃’. 핀란드의 수오루살미에서 어미곰과 새끼 곰이 놀고 있다.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사진 코미디 야생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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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해야 해 준희야"..전북 경찰 수색인력 190명 투입

박슬용 기자 입력 2017.12.16. 14:45 
전북지역 경찰이 16일 전북 전주시 아중체련공원 인근에서 '5세 여아 실종사건' 당사자 고준희(5세)양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경찰이 실종된 고준희양(5)를 찾기 위해 9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주시 우아동 고양이 살았던 집 반경 500m와 기린봉 자락 반경 700m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고양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난 8일부터 경찰 가용인력과 헬기,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고양에 대한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날 수색 인력을 더 보강해 수색을 하고 있다. 동원 인원은 모두 190명으로 경찰 180명과 소방인력 10명으로 구성됐다.

또 전날 고양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배포하고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전북지역 경찰이 16일 전북 전주시 아중체련공원 인근에서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 당사자 고준희(5세)양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고양은 키 110㎝, 몸무게 20㎏으로 또래에 비해 왜소한 편이다. 짧은 파마머리에 눈이 사시인 것이 특징이다. 실종 당시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가용 경찰인력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고양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은 지난달 18일 전주시 우아동 주택에서 고양의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양의 어머니는 별거중인 남편이 데리고 갔다고 생각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고양이 실종된지 21일째인 지난 8일 남편이 고양을 데리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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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일주일만.." 국민-바른 통합, '이르면 다음주 발표' 속도

김민우 기자 입력 2017.12.16. 15:02 수정 2017.12.16. 15:06 
[the300]한국당 복당설 제기되던 남경필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세미나 '청춘의 미래를 위한 부산'에 참석해 선물받은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와 유 대표는 국민의당 경남도당 전 여성위원장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았다.2017.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주에 통합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변수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16일 "(통합성과 가시화를 요구하는 의원들에게)유승민 대표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열흘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안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달 당 대표로 취임하면서 이달 중순까지 통합논의를 가시화하겠다고 의원들에게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이 유 대표에게 이에 대한 답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 후 남경필 경기지사·김세연 의원 등 한국당으로 추가 탈당설이 제기되던 국민의당과의 통합논의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와 만나 "큰 틀에서 보수통합·중도통합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제가 통합전당대회를 제안했는데 그 모든 것이 사실 통합을 목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당으로의 복당과 통합문제는) 앞으로 천천히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통합시도가) 아직은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기대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얘기만 나오고 아무것도 안 되면 우리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내분을 잘 해결하고 당의 입장을 빨리 정하면 희망이 있다"고 했다.
안 대표도 통합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에서 "큰 선거를 앞두고 외연을 확장하지 못했을 때, 그 정당은 어김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며 통합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같은 목도리를 둘러매고 통합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다음주 19일까지 당원여론 수렴을 끝낸 뒤 통합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최근 호남과 영남에 이어 오는 18일 강원, 19일 대전·충청에서 당원간담회를 연다. 당원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뒤 안 대표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변수는 국민의당 내부 반발이다. 원외인사들은 안 대표의 통합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지만 박지원, 정동영, 유성엽 등 호남계 중진 의원들은 통합에 반발하고 있다. 안 대표가 통합을 강행할 경우 분당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자유한국당까지 아우르는 수구기득권세력의 대통합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호남민심은 개혁에 반하는 그런 통합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안 대표가) 이쪽에선 안 한다고 말하고, 저쪽에선 공공연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국민과 당원을 속이고 다단계 통합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의당을 적폐세력 재기를 위한 숙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까지 비판했다.

오는 21일 귀국하는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도 당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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