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월호-반잠수선 '더 위험한' 해역에 옮겼다

  • 2017-03-28 06:00

 

조류 피해 '안전해역' 옮긴다더니…"유속 더 빨라 피해다니는 암초해역"

세월호를 선적하기 직전 반잠수식 선박이 오히려 유속이 더 빠르고 위험한 해역으로 비밀리에 옮겨졌던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드러났다. 최대 난제였던 부양작업을 앞두고 조류가 더 느린 곳을 찾았다는 정부의 뒤늦은 해명과 정면 배치돼, 이동 배경을 놓고 의문이 증폭될 전망이다.

◇해수부, 반잠수선 은근슬쩍 3km 이동…나중에 "조류 탓"

지난 24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의 해양수산부 정례브리핑.

전날 밤 10시 예정에 없던 긴급브리핑을 열어 "선체 좌현 후미의 램프를 절단하겠다"는 폭탄 발표가 나왔던 터라, 당시 언론의 관심은 램프 절단 과정에 쏠렸다.

해수부는 당시까지만 해도 사고 해역 1km 안팎에 있다던 반잠수선의 위치를 이날 브리핑 도중 3km로 슬쩍 바꿔 얘기했다.

일부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반잠수식 선박 위치를 결정한 시점은 이틀 전"이라고 털어놨다.

아무런 유실방지 대책도 없이 램프까지 잘려진 세월호는 비밀에 부쳐졌던 이 결정으로 인해, 훨씬 더 커진 유실 위험을 떠안은 채 두 배 이상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도 램프 절단은 물론, 반잠수선 이동 역시 사전 협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이처럼 갑작스레 비공개로 위치를 옮긴 이유에 대해 "전체적인 세월호와 도킹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작업환경은 세월호 현장보다는 약간 조류가 약한 편"이라고 뒤늦은 해명을 내놨다.

장기옥 인양과장도 "맹골해역은 조류가 심해 반잠수식 선박이 움직이지 않고 재킹바지선과 세월호가 이동하도록 결정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당시 해수부 측은 세월호 인양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려면 1.5m/s 이하의 조류 속도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제시했다.

사고 해역은 소조기에 초속 1.1~1.4m, 중조기엔 초속 1.9~2.4m인 반면에 반잠수선이 옮긴 해역은 소조기에 초속 0.4~0.6m, 중조기엔 초속 0.7~0.8m로 '안전해역'이란 것이다.

◇해수부 근거로 댄 국립해양조사원 '조류 속도 별 차이 없다'

하지만 CBS 취재 결과 정부 해명과는 정반대로 반잠수선이 비공개로 옮겨진 해역은 오히려 조류가 더 빠르거나, 최소한 차이가 별반 없는 해역으로 드러났다.

해수부가 근거로 꺼내들었던 조류 속도를 측정한 당국은 국립해양조사원이다. 해수부 한 관계자는 "조류와 기상 등 관련 정보는 모두 국립해양조사원으로부터 받아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국립해양조사원이 직접 측정한 결과, 세월호 선체가 잠겨있던 사고해역과 반잠수선이 기다리던 안전해역의 조류 속도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조사원 관계자는 "물의 흐름은 3km 거리로는 대동소이하다"며 "바다에서 3km 거리는 거의 '앞'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km든 3km든 조류 속도는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남서쪽 1.3km 지점에서 조류를 간헐적으로 측정했다"며 "(세월호가 거치된)남동 3km나 (애초 반잠수선이 있던)북동 1km 지역이나 조류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세월호 사고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1.3km 떨어진 지점에서 유속을 측정한 결과 초속 7~31cm로 문제의 두 해역과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해수부의 석연치 않은 해명은 이뿐만이 아니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할 때 조류의 '방향' 역시 해수부의 입장과 조사원의 설명에 차이가 있다.

해수부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인양을 마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옮기겠다고 했지만, 돌연 "조류 방향 때문에 이동에 차질을 빚었다"며 같은날 오후 4시 55분에야 출발했다.

하지만 조사원 측정 결과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조류의 방향이 동남향이어서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으로 향했지만, 6시 이후부터는 북서향으로 바뀌면서 세월호가 파도를 안고 나아가야 했다.

'순방향' 진행은 1시간 30분가량에 그친 반면, 반잠수선 위에 자리잡은 10시까지 4시간이나 '역방향' 진행을 선택한 셈이다.

조류 방향 때문에 출발 시간을 바꿨다는 해수부의 당시 해명과도 어긋나는 대목이다.

- 국립해양조사원
◇수십년 병풍도 누빈 어민들 '오히려 더 험한 곳에 세월호 몰아넣어'

수십년간 이 해역을 누비고 다닌 어민들은 오히려 반잠수선이 옮긴 곳이 훨씬 더 위험한 곳이라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20여년째 어선 선장으로 일하는 이모(58)씨는 "지금 반잠수선이 있는 곳의 조류가 훨씬 더 센데, 옮긴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반잠수선이 (사고해역) 근방에 가서 작업하면 이동시간도 짧은데 왜 이동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잠수선이 있는 곳은 파도도 세고, 암초가 아래에 있어 너울성 파도도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병풍도를 갈 때면 오히려 파도가 심해서 돌아가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병풍도 전문 낚시 출조점을 운영중인 조모(50)씨도 "반잠수선을 왜 옮겼나 이해를 못하겠다"며 "날씨도 좋은 상태였는데 굳이 조류가 더 센 지점까지 갈 필요가 있나 이상했다"고 말했다.

어선 선장으로 일하다 최근 은퇴한 송모(65)씨 역시 "오랫동안 낚시배를 몰며 새벽마다 낚시꾼들을 안내하곤 했다"며 "물발이 약한 곳으로 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문가와 현지 어민들의 증언을 종합하자면, 결국 해수부는 유실 위험까지 감수한 채 '더 멀리' 그리고 '더 위험한' 해역에서 '최대 난제'로 지목해온 선적 작업을 벌인 셈이다.

이에 따라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정부의 결정과 이마저도 비공개로 은밀히 진행한 점, 또 거짓에 가까운 해명과 유실 위험 방치 행태를 두고 자칫 '껍데기 인양'이 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57063#csidx2301bd0c8484e3292979f11efc0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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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은하, 척추 전방 전위증 투병 중…달라진 얼굴에 "아!" 탄식

 

 

▲ '사람이 좋다' 제공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7080 디스코의 여왕, 가수 이은하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13살 어린 나이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어 9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7080 세대를 주름 잡았던 가수 이은하의 파란만장한 45년 음악 인생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은하에게 아버지는 인생의 스승이자, 음악 인생을 함께한 동료였다. 하지만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빚으로 결국 집을 경매에 넘기고 재산을 모두 처분해야만 했다. 아버지 덕분에 가수로 데뷔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아버지 때문에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비화를 밝힌다.

현재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진통제와 약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고통에 맞서 자기와의 싸움을 견디느라 매일이 고된 일상이다. 고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그녀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한편 어느덧 데뷔 45년차에 역경을 극복하며 봄날을 기다리는 이은하의 모습을 오는 26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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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 이재명 시장 지지선언 “치졸한 탄압에 시달려”(전문포함)
2017-03-25 13:12:33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종걸 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3월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지를 선언했다.

이종걸 의원은 "공평과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나는 이재명 민주앋 대선예비후보와 그 일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다. 원칙이 있되 성과로 증명한다. 분노가 있되 포용적이다. 주장은 선명하지만 경청하는 귀가 있다. 내가 구상하는 재벌 개혁, 정당 국회 정치 개혁, 사법개혁, 적폐청산의 방향과 같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변방파’다. ‘중앙정치’의 기반이 없다. 그렇기에 그는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종걸 의원의 이재명 시장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기울어진 채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가까스로 인양되었습니다. 이제 바람에 맞서고 파도를 가르며 공평과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예비후보와 그 일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이재명은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입니다. 원칙이 있되 성과로 증명합니다. 분노가 있되 포용적입니다. 주장은 선명하지만 경청하는 귀가 있습니다. 제가 구상하는 재벌 개혁, 정당·국회·정치 개혁, 사법 개혁, 적폐청산의 방향과 같기에 그를 지지합니다.

이재명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이 바라는 야권통합을 할 수 있습니다. 야권통합은 정치인들의 지분 나누기가 아닙니다. 야권통합은 담합도 병합도 아닙니다. 야권통합은 정체성을 지키는 단합입니다. 야권통합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교체된 정권이 굳건한 토대 위에서 새 희망의 나라 만들기를 염원하는 국민의 절실한 명령입니다. 이재명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야권 통합의 적임자이기에 그를 지지합니다

민주당이 획일화되고 있습니다. 당 운영에서 다양성은 장식일 뿐, 당은 특정인에게 편파적입니다. 지난 1월의 개헌전략 문건 사건부터 경선 첫날의 고의성이 짙은 선거결과 유출까지 우려스러운 사태가 끊이지 않습니다. 다양성과 건강한 긴장관계가 없는 당은 겉은 단단해 보일지언정 작은 충격에도 취약합니다. 이재명은 정당 민주주의가 보장된 민주당을 만들 적임자이기에 그를 지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변방파’입니다. ‘중앙정치’의 기반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습니다.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합니다.

이재명과 함께 적폐의 세상을 거두겠습니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희망을 조직하겠습니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제갈공명은 "몸을 굽혀 모든 힘을 다하며 죽은 후에야 그만둔다"는 자세로 매일을 살았다고 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죽을 때까지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야말로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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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7.3.25. 이종걸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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