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밤 12시 기준 여진 91차례로 늘어"

뉴시스 | 변해정 | 입력 2016.09.13. 00:46 | 수정 2016.09.13. 00:49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2차례의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91차례로 늘어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규모 2.0~5.0의 여진이 91차례 발생했다.

규모 2.0~3.0의 여진이 79차례였다. 3.0~4.0는 11차례, 4.0~5.0는 1차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5.8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여진 횟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뒤이어 오후 8시32분54초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1차 지진보다 더 강한 규모 5.8의 지진이 났다. 이는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기상청은 두 번째 규모 5.8의 지진을 '본진'으로, 첫 번째 규모 5.1지진은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났다는 뜻의 '전진'이라고 설명한다.

전날 오후 11시20분 기준 지진으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경남의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이 파열되는 등 98건이 확인됐다.

지진동을 느꼈다며 119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4만여건에 달한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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