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계엄 문건' 관련 한민구·조현천 자택 압수수색

최재원 입력 2018.08.05. 20:08 수정 2018.08.05. 20:08

압수물 바탕 '추가 윗선' 여부 집중 조사

[앵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 수사단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결국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압수물을 다 분석하고 나면, 이제 남는 절차는 두 사람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겁니다. 기무사 개혁작업과 함께 계엄령 문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최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검 합동수사단은 이틀 전인 지난 3일 한민구 전 국방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두 사람의 자택 외에도 두 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단은 압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문건 작성 과정에서 두 사람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문건 작성과 지시 과정에서 한 전 장관 이외의 윗선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군과 검찰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면서 전역한 민간인 신분인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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