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김진표·송영길·이해찬 마지막 승부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 열려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8.25 10:42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현장 2018.08.18<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5일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현장 투표를 실시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열기를 보이며 특히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일부 후보들뿐 아니라 지지자들도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표방하며 "당을 통합하고 사심 없이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고 줄 곳 강조해 왔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앞세운 김진표 후보는 "경제 혁신과 당 혁신을 이루겠다"며 세 모으기에 주력해 왔다.

이해찬 후보는 "당을 공정하고 현대적으로 운영하는 게 다음 당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힘 있는 대표론을 내세우며 선거 결과에 자심감을 드러내 왔다.

각 후보자들은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당대회 현장 연설에 승부수를 걸고 마지막 연설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전체 투표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의 ARS 투표는 마감됐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일 현장 투표를 할 지역위원장과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 막판 과열양상도 나타났다. 

작전명 2.4.6이라는 암호문 같은 메시지는 당 대표 기호 2번 김진표 후보, 최고위원은 기호 4번, 6번을 찍으라는 지침 아니냐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직 장관이 송영길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문자메시지와 현직 시도의원들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문자도 유포돼 후보들 사이에서는 서로 상대방 쪽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날 선출되는 신임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당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블로그 이미지

오사사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