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 '세금·비자문제' 印尼서 억류됐다 추방돼

 

입력 2018.11.06 10:43

배우 이종석(29)이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세금 문제 등으로 현지 세무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현지 매체는 이종석 일행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이종석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현지 대행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종석/스포츠조선
6일 이종석의 소속사인 에이맨프로젝트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마친 뒤 4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현지 공항에서 억류됐다. 이종석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카르타에 저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발이 묶인 상황"이라며 "어제부터 억류돼 있다"고 했다. 6일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종석은 지난 9월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억류된 뒤 올린 글/인스타그램 캡처
이종석 일행은 전날 밤 억류에서 풀려나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현지 당국을 인용해 "이종석과 13명의 스태프들은 5일 저녁 추방됐다"며 "이종석과 스태프들은 활동에 맞는 비자를 사용하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종석의 해외 팬미팅을 주관한 현지 대행사 ‘예스 24’가 행사 수익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세금을 피하기 위해 실제보다 더 낮은 수익을 얻었다고 신고했다"고 했다.

이종석의 소속사는 이날 오전 "이종석이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대행사인 '예스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이종석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다"고 밝혔다.

억류 배경에 대해선 "‘예스24’ 측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됐고, 그 과정에서 이종석과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됐다고 들었다"며 "현지 언론에선 '예스24'가 실수로 (이종석 및 스태프의)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비자 문제까지 발생했다는 보도까지 나왔 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계속 알아보고 있지만 기획사와 현지 대행사의 설명이 계속 바뀌었고,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뿐"이라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현지 대행사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석은 오는 11월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사의 찬미’에서 천재극작가 ‘김우진’ 역으로 출연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6/20181106010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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