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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원한다며 200만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400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돈이 너무 적다며 이를 거부했다.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쯤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잡담을 나누다 12시쯤에 갑자기 싸우기 시작했다.

남성은 가져온 가방을 그대로 두고 갔으며, 여성도 가방을 그대로 둔 채 카페를 나왔다. 종업원이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던 중 가방이 떨어져 열렸다. 안을 보니 현금으로 200만위안이 들어 있었다. 종업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여자친구가 일명 '이별위자료'를 요구하자 200만위안을 줬다고 설명했다. 23세인 그는 IT 기업에 종사하는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돈이 너무 적어 가방을 카페이 그대로 두고갔다고 말했다. 여성은 1000만위안(약 17억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돈을 돌려주며 공공장소에 막대한 돈을 남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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