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젊은여성 나체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종합)

엄기찬 기자,김용빈 기자 입력 2017.09.19. 10:39

 

 
얼굴에 폭행 추정 심한 상처.."타살 가능성 높아"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밭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알몸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얼굴에 심한 상처가 있어 타살에 무게를 두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남천 둑 인근 밭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A씨(74)는 "밭에 일을 하러 가는 길에 웬 여자가 옷 하나 입지 않고 쓰러져 있어 깜짝 놀라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여성은 나체 상태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에는 맞은 것으로 보이는 심한 상처가 발견됐다.

주변에서 숨진 여성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 등이 발견됐으며,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없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얼굴에 맞은 상처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됐다"며 "숨진 여성의 상태로 봤을 때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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