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민 진짜 사망일은 4월18일최순득 지인 “사망 이유, 장소, 시기 모두 허위.. 세금 등 금전적 이유”

이상호 대표기자 | balnews21@gmail.com

 

 

 

최태민씨가 최순실의 주장과 달리 1994년 5월1일이 아닌 4월18일 사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씨의 30년 지기로 유명 사업가인 A씨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태민씨는 4월18일에 역삼동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말할 수 없다. 최순실씨 등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시신을 역삼동 자택으로 옮겼으며 재산정리가 이뤄진 직후인 5월1일 사망한 것으로 입을 맞췄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지만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의 용인 땅에 5월1일 이전 암매장 한 것으로 기억한다. 장례식날 산에 가보니 이미 무덤이 조성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찬경 회장은 최순득씨의 남편인 장석칠씨의 오랜 지인으로 한때 최순득 부부 소유의 서울 삼성동 빌딩에 사무실을 내기도 하는 등 장씨와 호형호제 하며 금전관계도 가져온 것으로 고발뉴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당시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이모씨는 “최태민씨의 매장을 돕기 위해 지역 후배 여럿과 올라와보니 사람이 너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발뉴스에 말했다.

▲ 김찬경 회장은 최순득 남편 장석칠씨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최태민씨 타살의혹과 암매장 과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고발뉴스 취재결과 드러났다. 특검의 전면 수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그동안 최순실씨는 부친 최태민씨가 1994년 5월1일 오전 8시50분에 역삼동 집에서 사망했다고 언론에 밝혔으나 고발뉴스 취재 결과, 최씨는 당일 이후 경찰은 물론 119에도 신고한 바가 없으며, 하루 뒤인 5월2일 대학병원 의사로부터 부정발급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망진단서를 첨부해 2달 만인 7월1일 뒤늦게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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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는 지난 26일 구치소 현장 청문회에서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을 묻는 청문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최태민씨의 아들 최재석씨는 “부친이 관리해오던 비자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되돌려줄 계획이었는데, 4월 중순 이후 부친과 전화통화가 끊겨 한국에 나와보니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며, 비자금 반환계획을 눈치 챈 자들로부터 죽임을 당했다”고 그동안 고발뉴스측에 타살의혹을 제기해왔다.

최재석씨는 “이번주 안으로 박영수 특검에 나가 그동안 고발뉴스에 밝혔던 부친 사망 이전의 재산상황과 차명관리 실태 등을 소상하게 설명해 국고에 환수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특히 부친의 타살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특검의 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고발뉴스 탐사프로그램 <이상호의 사실은>에 담겨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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