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오늘(2일) 개봉…'군함도' 저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입력2017-08-02 10:49
    • 수정2017-08-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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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늘(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택시운전사'가 영화 '군함도'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4%(예매 관객 수 7만 6784명)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군함도'(22.9%, 7만 3154명)를 2위로 밀어냈다.


예매율 1위를 시작으로 극장가의 흥행 청신호를 켠 '택시운전사'는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사상 최초 한국영화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의 관심은 물론 대규모시사를 통해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려는 독일 기자를 광주까지 태워다 준 택시운전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택시운전사'는 일찍이 '군함도'와 더불어 올여름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면에 다룬 소재, 송강호를 비롯한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


'택시운전사'는 외지인인 택시운전사의 눈에 비친 5.18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전달하기 위한 영화라기보다는 평범한 소시민의 작은 용기와 선택에 주목한 영화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봉에 앞서 장훈 감독은 다수의 언론과 인터뷰에서 "평범한 택시기사와 외신기자인 두 외부인의 시선을 통해 보는 '그날'에 대한 이야기다. 평범한 한 개인이 시대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일을 잘 해낸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은 계기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j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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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38070#csidxa6f1b810e727572a3c2823e2ac017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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