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돈세탁 의혹 불거져…中 권력층 암투설까지 부상

 
입력 : 2018-09-28 16:46:15      수정 : 2018-09-28 16:46:15
 
판빙빙이 이번에는 돈세탁 의혹에 휘말렸다.

100일 이상 행적이 묘연한 중국 스타 판빙빙(사진)이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의혹 이후 돌연 사라져 의혹이 증폭된 판빙빙이 이번에는 대규모 돈세탁 범죄에 연루됐기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28일 "판빙빙이 단순한 탈세가 아닌 대규모 돈세탁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엔터테인먼트는 최고의 돈세탁 플랫폼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및 영화 제작비의 경우,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조작할 수 있다면서 가짜 수익을 배우 사무실로 보내고, 외국 영화사와의 합작을 통해 거액을 빼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빙빙의 영화 사무실 역시 대규모 돈세탁 범죄와 연루됐다는 것. 당국이 조사를 통해 판빙빙의 뒤에 있는 돈세탁 세력을 찾으려 한다고도 했다.


비전타임스는 판빙빙 사건의 배경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측근이었던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 집안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의 발단이 중국 정부의 권력 다툼일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시작됐다. 판빙빙이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

장쑤성 세무국은 국가세무총국의 지시에 따라 6월부터 판빙빙의 이중계약으로 인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장쑤성 세무국은 "당 영화계 인사(판빙빙)에 관한 세금 문제 사건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결과는 최종 공고를 통해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판빙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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