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은 어디에” 실종 후 해부의혹 받은 ‘장웨이제’에도 관심집중

입력 : 2018-09-08 16:58/수정 : 2018-09-08 17:01
KBS 방송화면 캡쳐

중국 배우 판빙빙(36)을 둘러싼 망명설, 감금설, 실종설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판빙빙이 현재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판빙빙은 참혹한 상태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중국 고위급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판빙빙은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가택연금 된 상태로 탈세 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개월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판빙빙 행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장웨이제 실종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2년 8월 전세계 언론은 중국 다렌TV에서 활약한 뒤 돌연 자취를 감춘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해부돼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부된 인체의 신체를 보여주는 이 전시회 임산부 표본 중 하나가 1998년 실종된 장웨이제 머리와 얼굴 골상, 귀, 근육 등이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방송화면 캡쳐

장웨이제는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와 1995년부터 실종되던 1998년까지 내연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렌TV 사장과 간부들에게 내연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의 관계를 알게된 보시라이 부인인 구카이라이는 압력을 넣어 장웨이제를 해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웨이제 행방이 묘연해졌다.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각 종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그가 실종 당시 임신한 상태였다는 추측, 구카이라이에 의해 다렌 호텔에 억류돼 자살을 강요 받았다는 의혹도 떠돌았다. 장웨이제는 2004년 장기 실종 명부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667977&code=61131111&cp=du
블로그 이미지

오사사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