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최희준 향년 82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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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5 10:35:13      수정 : 2018-08-25 10:40:45
 

 

 

노래 '하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 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사진)이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한 최희준은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1957년 학교 축제에 노래를 불러 입상한 후 1950년대 후반 미 8군 무대에서 노래 부르며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24세때 가요계에 데뷔한 최희준은 이후 '하숙생'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진고개신사','맨발의 청춘', 길잃은 철새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60년대 말까지 매년 방송사 10대 가수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하숙생'은 1991년 가수 이승환이 리메이크해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누렸다. 

최희준은 '가수 출신 국회의원 1호'라는 이색 이력도 있다. 그는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 후 1996년 제 15대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활동을  했다.  

그는 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2003년엔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을 역임. 2007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과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故최희준의 장례식은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 45분이다.

양창희 기자 dongja0515@segye.com
사진=연합뉴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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