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딸 친구 여중생 살해 피의자..'묵묵부답'

최춘환 입력 2017.10.08. 13:00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 모 씨의 구속전피의자심문이 잠시 후 법원에서 열립니다.

이 씨는 체포 당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치료를 받다가 오늘 오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신을 유기한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중학생 14살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A양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 등을 진술했지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희소병인 '유전성 거대 백악질' 앓고 있고 자신과 같은 병을 물려받은 딸을 극진히 돌본 사연으로 과거 수차례 언론보도가 된 인물입니다.

경찰은 살인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사체유기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여부는 법원의 심문을 거쳐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이 씨의 아내는 한달 전 갑자기 투신자살했는데요.

숨지기 직전 강원 영월경찰서를 찾아 "2009년부터 8년 간 의붓시아버지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블로그 이미지

오사사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