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성범죄 재판중이었다

안서연 기자 입력 2018.02.13. 10:31

 

12일 2차 공판 불참석으로 재판 연기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던 2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이 시신이 발견된 인근 폐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3)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2018.2.1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자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씨(26‧여)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리인 한모씨(33)는 지난해 12월 11일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 또는 추행한 것을 말한다.

한씨는 앞서 지난 1월 15일 열린 1차 공판에는 참석했으나, 2월 12일 열린 2차 공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은 연기된 상태다.

한씨는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묵었던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A씨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수사에 나섰으나, 한씨는 이날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갔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수사에 나선 지 사흘째가 된 13일 현재까지 한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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