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현 변호사 "YG 다른 보이그룹 멤버도 연루..사건 은폐 시도"

이정호 기자 입력 2019.06.14. 10:04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한서희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아이 마약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의 사건 무마,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에 대해 밝혔다.

제보자가 자신을 처음 찾은 것은 지난 4월이라는 그는 "제보자가 예전에 이렇게 조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에 관한 내용들을 다 진술했는데 무마가 됐다며 이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기록과 수사 기록을 보다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이렇게 검토를 하다 보니까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며 공익신고를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이어 제보자가 마약 혐의로 체포됐을 때 경찰이 먼저 비아이가 마약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제보자 또한 이에 대해 모두 진술을 하며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증거로 제출했는데 진술이 번복되기 전 심문조서에 관련된 내용이 없다며 경찰의 사건 은폐, YG엔터테인먼트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을 보며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됐고, 단순하게 YG 소속 연예인의 마약 문제가 아니라 뭔가 좀 더 깊게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제보자에 따르면 더 많은 연예인들이 이번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측일 수 있지만 다른 연예인들도 그런 먀약을 했던 정황이 있는데,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밝히기는 그렇지만 다른 보이그룹도 있다. 멤버 중 하나가 이 사건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제보자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며 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서희는 비아이가 지난 12일 공개됐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통해 마약 구매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상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와 한서희는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 구매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비아이는 마약과 관련해 수차례 물으며 LSD 대리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시 한서희가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한서희 자택에서 압수한 휴대폰 등에서 이들의 대화 내용을 확보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에서 한서희는 "대화 내용은 사실이며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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