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법무장관 100% 기용될 것..윤석열, 임명돼야"

한주홍 입력 2019.07.10. 09:06

               
"8~9개 장관 교체 예상..외교·안보라인 바꿔야"
"복지장관에 김수현? 그래갖고 감동 주겠느냐"
"윤석열, 과오 있어도 유능한 분이 총장 돼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자(후보자 윤석열)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이번 개각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 "기용될 것이고 100% 법무장관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정수석의 경험을 가지고 법무장관에 전면 나서 검찰개혁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개혁을 완수해달라. 저는 환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개각과 관련해 "7~8월 정도 8~9개 장관은 바뀔 것 같다고 본다"며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낙연 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대답하는 뉘앙스를 상당히 교체를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들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언급하면서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사를) 자기 식구끼리 하지 말고, 창 안에서만 하지 말고 창 밖을 넘어야 한다"면서 "탕평인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복지부 장관 기용설에 대해서는 "또 회전문 인사를 한다"며 "처음에는 국토부 장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래가지고 감동을 주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청문회 위증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설사 그런 과오가 있다고 해도 앞으로 검찰총장이 돼 외압을 배제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한다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임명에) 찬성한다"면서 "유능한 분이 외풍을 막아야 한다. 소신껏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윤 후보자가 총장이 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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