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진행자 잘못 2건 불과"

최현만 기자 입력 2020.09.19. 10:41 수정 2020.09.19. 11:44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재, 다른 방송국 총 횟수보다 많지 않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받은 법정 제재 6건 중 진행자 발언이 문제된 건은 2건에 불과하다며 일부 언론 보도에 인용된 발언에 반박했다.

TBS는 해명자료를 통해 "뉴스공장이 처음 시작된 2016년 9월부터 최근 4년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받은 법정제재 6건 중 4건은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의 돌발 발언이나 출연자가 제시한 자료의 오류에 의한 것"이라며 "진행자의 발언이 문제 된 건은 지난 4년간 2건"이라고 전날(18일)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재, 다른 방송국 총 횟수보다 많아> 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관한 방송편을 다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의 당시 박상수 위원의 발언을 실었다.

해당 기사에서 박 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는 해당 프로그램 출범 이후 법정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심의를 아주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받은 법정제재는 대부분 출연자의 발언이나 자료가 문제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아울러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재, 다른 방송국 총 횟수보다 많아> 라는 제목도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2018년 1월~2020년 9월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총 6번의 법정 제재를 받았으며 같은 기간 ΔSBS 18번 ΔMBC 15번 ΔTV조선 14번 ΔKBS 14번 Δ채널A 12번 ΔMBN은 11번 ΔYTN 8번 등 주요 지상파, 종편, 보도 채널의 법정 제재 수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TBS는 "조사 대상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포함한 TBS 전체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법정제재 외에 행정지도까지 다 합치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간 TBS는 총 22건"이라며 "같은 기간 주요 지상파 방송은 ΔMBC 105건 ΔSBS 88건 ΔKBS 83건으로 TBS의 4~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편성·보도채널의 경우는 ΔTV조선 108건 Δ채널A 70건 ΔMBN 58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TV조선(108건)과 비교하면 20% 선에 그치고 주요 채널 가운데 9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TBS는 기존 서울시 산하 사업소였지만 지난 2월 독립 법인화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시 출연 기관으로 남아있어 서울시로부터 올해도 약 38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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