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판빙빙, 135일 만에 모습 드러낸 의외의 장소

유인정 | 기사입력 2018/10/16 [10:54]
     

 中톱스타 판빙빙, '잠적' 135일 만에 모습 드러내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 공항서 포착돼

 

이중계약 파문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서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진 톱스타 판빙빙(范冰冰)이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이중계약 파문으로 지난 6월 초 종적을 감춘 지 135일만이다.

 

대만 싼리(三立) 뉴스채널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정문을 나서는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그는 당시 매우 수척한 모습으로 내내 무표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나타난 판빙빙[대만 빈과일보 캡처]     © 운영자

 

뉴스채널은 판빙빙이 블랙 롱점퍼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썼으며, 보디가드가 우산으로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판빙빙의 팬들은 그가 스텔라 매카트니 스니커즈를 착용한 것을 보고는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패션감각은 여전하다는 데 흥분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판빙빙의 모습이 잡히면서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공항에서 탑승한 차의 번호판이 '징(京)A'로 시작하는 관용차량인 것을 밝혀내며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혹시 계획된 게 아니냐"라며 "관용차에 탑승한 것으로 보아 정부 고위층과 긴밀히 접촉 중인 것 같다"는 의견을 올렸다.

 

▲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나타난 판빙빙[대만 빈과일보 캡처]     © 운영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모습이 공개되자 "돈세탁을 끝냈으니 얼른 복귀해 돈을 벌어야겠지", "역시 연기파"라며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판빙빙의 탈세혐의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6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위안(약 100억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음양(陰陽)계약서'(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적은 금액을 기재한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것을 말한다. 추이융위안의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그후 당국은 판빙빙에게 최대 8억9천여만위안(한화 1천437억여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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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탈세로 1436억 원 세·벌금…2주 전 비밀 수용소에서 풀려나

최종수정 2018.10.04 09:30 기사입력 2018.10.04 08:21

판빙빙.사진=연합뉴스

판빙빙.사진=연합뉴스



연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에 휩싸였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잠적 4개월 만에 나타나 사과문을 발표했다. 

판빙빙은 3일(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최근에 전례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중 계약을 통한 탈세 혐의를 받아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던 판빙빙은 지난 6월 초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다. 이후 판빙빙의 행방에 대해 연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이 이어졌다. 

판빙빙은 약 2주 전 수사가 완료되며 비밀 수용소에서 풀려났으며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의 세무당국은 판빙빙과 소속 업체에 벌금 5억9500만 위안과 미납 세금 2억8800만 위안, 총 8억8300만 위안(약 1436억 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판빙빙은 사과문을 통해 “영화 등 계약에서 이중 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한다.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내 직업과 위치, 개인의 이익, 사회적 혜택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지속적인 노력과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예술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성과를 일궈냈다. 사회적 선도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법의 명령은 반드시 따르겠다”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약속했다. 

판빙빙은 마지막으로 “내가 세계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다. 여러분이 나를 용서해 달라”고 용서를 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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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간부 “판빙빙 갇혀 있다…돌아오지 못할 것”

  • 기사입력 2018-09-07 16:43
  •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최고의 여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하다. 감금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 중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의 상황에 대해 심각하다고 전했다. 

    7일 대만 ET투데이는 판빙빙이 자취를 감춘 지 3개월째인 가운데 베이징의 한 고위급 인사가 매체를 통해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알려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탈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고급 호텔에 감금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대해 고위급 인사는 매체에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대해 판빙빙도, 당국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판빙빙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서도 동생인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 멤버 판청청은 SNS로 근황을 전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나 판빙빙의 행방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은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판빙빙은 이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판빙빙 감금설, 미국 망명 시도 보도 등이 있었으나 루머나 보도 내용에 대한 판빙빙과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전무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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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연예IS] 판빙빙, 美 망명 소문만 무성…중국은 침묵

    [일간스포츠] 입력 2018.09.03 16:05
     

    중국배우 판빙빙이 미국으로 정치 망명을 시도했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중국 현지 언론은 침묵 중이다. 

    대만매체 뉴스비저는 2일 오전(현지시간) 판빙빙이 지난 두 달간 베이징 자택에서 가택 연금 상태였으며 최근 중국을 떠나 미국 LA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 망명 비자로 전환했다. 망명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있을 거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탈세 조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빙빙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촬영 중이던 드라마 영화를 모두 중단한 채 잠적했기 때문에 실종설·파혼설 등 추측만 난무한 상태다. 여기에 성룡이 판빙빙의 망명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룡 측은 중국 매체 ET투데이 등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은 홍콩 및 대만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작 중국 현지 매체는 판빙빙의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판빙빙 관련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소문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에 해 밝혀진 확실한 사실은 없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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