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옥천 일가족 4명 살해범은 40대 가장.."빚 많아서 그랬다" 자백

임장규 입력 2018.08.27. 11:02

 

【옥천=뉴시스】송휘헌 기자 = 25일 오후 1시47분께 충북 옥천군 한 아파트에서 A(39·여)씨와 그의 세 딸(10세, 9세, 8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 자해를 한 채 발견된 A씨의 남편 B(42)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A씨의 집 현관문. 2018.08.25. hhsong@newsis.com


【옥천=뉴시스】임장규·송휘헌 기자 = 충북 옥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4명이 40대 가장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동기는 '채무 문제'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옥천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A(42)씨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옥천군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인(39)과 10세, 9세, 8세 딸 세 명을 약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손목과 복부 등에 자해를 한 채 발견된 A씨는 응급치료를 받아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그는 병원에서 "빚이 많아 가족을 살해하고 따라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옥천에서 10여년 간 체육관을 운영해온 A씨는 수억원대의 대출금을 빚 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의해 살해된 네 모녀는 지난 25일 오후 1시47분 A씨의 처제에 의해 발견됐다.

처제는 경찰에서 "언니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아 집에 가보니 언니와 조카들이 숨져 있었고, 형부가 몸에 자해를 한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도착 당시 네 모녀는 이불을 덮은 채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입가에선 거품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 안에서 수면제 성분으로 추정되는 약을 수집해 과학수사계에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약물중독 외 다른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과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숨진 네 모녀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imgiza@newsis.com
hh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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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옥천 일가족 4명 살해범은 40대 가장.."빚 많아서 그랬다" 자백

임장규 입력 2018.08.27. 11:02

 

【옥천=뉴시스】송휘헌 기자 = 25일 오후 1시47분께 충북 옥천군 한 아파트에서 A(39·여)씨와 그의 세 딸(10세, 9세, 8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 자해를 한 채 발견된 A씨의 남편 B(42)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A씨의 집 현관문. 2018.08.25. hhsong@newsis.com


【옥천=뉴시스】임장규·송휘헌 기자 = 충북 옥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4명이 40대 가장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동기는 '채무 문제'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옥천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A(42)씨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옥천군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인(39)과 10세, 9세, 8세 딸 세 명을 약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손목과 복부 등에 자해를 한 채 발견된 A씨는 응급치료를 받아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그는 병원에서 "빚이 많아 가족을 살해하고 따라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옥천에서 10여년 간 체육관을 운영해온 A씨는 수억원대의 대출금을 빚 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의해 살해된 네 모녀는 지난 25일 오후 1시47분 A씨의 처제에 의해 발견됐다.

처제는 경찰에서 "언니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아 집에 가보니 언니와 조카들이 숨져 있었고, 형부가 몸에 자해를 한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도착 당시 네 모녀는 이불을 덮은 채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입가에선 거품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 안에서 수면제 성분으로 추정되는 약을 수집해 과학수사계에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약물중독 외 다른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과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숨진 네 모녀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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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함승희, '30대 여성' 집 근처서 강원랜드 카드 314번 긁었다

강진구·김찬호 기자 입력 2018.08.27. 06:01 수정 2018.08.27. 06:54

[경향신문] ㆍ‘포럼 오래’ 사무국장 사는 강남서
ㆍ사장 재직 시절 3년간 절반 사용
ㆍ해외출장 때 매번 동행한 의혹도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67·사진)가 지난해 말까지 강원랜드 사장으로 있으면서 3년간 매주 서울 강남 일대에서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30대 여성은 함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 오래’의 사무국장으로 함 전 사장이 해외출장을 갈 때도 거의 매번 동행한 의혹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경향신문이 강원랜드에 함 전 사장 재직 시절 비서실에 지급된 3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17차례 해외출장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기초로 당시 비서진에 대한 보강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26일 경향신문이 강원랜드가 공개한 3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함 전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 후 3년간 서울에서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이 중 포럼 오래 사무국장 손모씨(38)가 살고 있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314건을 사용했다. 경향신문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결과 법인카드가 사용된 레스토랑, 카페, 빵집, 슈퍼마켓 등은 손씨가 살고 있는 집 부근에 대부분 밀집돼 있었다. 특히 27차례 법인카드가 사용된 ‘메종엠오’(빵집)의 경우 손씨 집에서 도보로 2분 거리(127m)에 있었다. 공식서류에는 사용 목적이 회의비나 접대비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 손씨와의 사적인 만남에 법인카드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함 전 사장은 “포럼 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함 전 사장의 옛 비서진은 “사장님이 거의 매주 운전기사와 비서를 데리고 관용 차량으로 손씨 집을 방문했고 손씨와 함께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면 수행하는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비용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6월 유기농 식료품점 ‘올가홀푸드’에서 4만2400원이 결제될 당시 법인카드 영수증에 손씨 이름으로 포인트가 적립됐다.

또 함 전 사장이 재직 중 모두 17차례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손씨가 동행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함 전 사장은 “포럼 오래가 내 출장일정에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하면서 손씨와 몇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서진은 “3년간 사장님을 모시면서 1~2번 정도 빼고 해외출장 갈 때마다 사장님과 손씨를 태워서 공항에 바래다줬다”며 “강원랜드 직원들이 출장을 준비하면서 손씨의 숙박과 항공권도 예약했다”고 말했다.

<강진구·김찬호 기자 kangj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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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내일 법정 불출석 결정.."알츠하이머 투병 중"

입력 2018.08.26. 15:55

 

이순자, '사자명예훼손' 첫 공판 하루 앞두고 공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했다 불구속기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첫 공판을 하루 앞둔 26일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법정 출석 불가 방침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이날 전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 명의의 입장문에서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료진이 처방한 약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전 전 대통령의 공판 출석은 법리 문제를 떠나 아내 입장에서 볼 때 매우 난감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광주지법에 대학병원의 관련 진료기록을 제출하면서 전 전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전 전 대통령의 현재 인지 능력은 회고록 출판과 관련해 소송이 제기돼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어도 잠시 뒤에는 설명을 들은 사실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이 여사는 발병 배경에 대해 "1995년 옥중에서 시작한 단식을 병원 호송 뒤에도 강행하다 28일 만에 중단했는데 당시 주치의가 뇌세포 손상을 우려했다"며 "2013년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고 일가 친척·친지들의 재산을 압류하는 소동을 겪은 뒤 한동안 말을 잃고 기억상실증을 앓았는데, 그 일이 있은 뒤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증세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적절한 치료 덕분에 증세의 급속한 진행은 피했지만 90세를 바라보는 고령 때문인지 근간에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방금 전의 일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여사는 "이런 정신건강 상태에서 정상적인 법정 진술이 가능할지도 의심스럽고, 그 진술을 통해 형사소송의 목적인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불려 나와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되풀이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국민들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여사는 "정상적 진술과 심리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살펴볼 때, 또 시간 맞춰 약을 챙겨드려야 하는 사정 등을 생각할 때 아내 입장에서 왕복에만 10시간이 걸리는 광주 법정에 전 전 대통령을 무리하게 출석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27일 광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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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여의도·용산 개발 전면보류..부동산시장 안정 때까지"

입력 2018.08.26. 14:00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공공주택 공급 대폭 확대
강북투자 정책구상 밝히는 박원순 (서울=연합뉴스) 한 달간의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동고동락 성과보고회'를 열어 강북투자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8.8.19 [서울시청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최근 강남·강북을 가리지 않고 서울 집값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여 깊이 우려하고 있었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울 부동산값은 지난달 중순 이후 여의도·용산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으러 싱가포르에 간 박 시장이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발언이 지난달 10일 전해지면서다. 시장에 나왔던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호가도 1억원 이상 뛰었다.

박 시장은 이후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이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진화하면서도 여의도 개발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내 왔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자 한 달 반 만에 개발 추진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날 박 시장은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 임기 내에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현재 공공임대주택 27만호에 서울시 노력이 더해지면 전체 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약 10%에 이르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서민 주거안정이 강화됨은 물론 부동산 시장 가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빈집 1천호를 매입해 임대주택 4천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정부의 기금지원 및 법령과 제도개선을 통해 빈집 활용 방식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실거래가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서민 주거안정 및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충분히 협력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며 "부동산거래 불법행위 단속·재건축 및 대규모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의 철저한 환수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2부시장 직속의 '부동산 상황 점검반'을 만들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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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 스킨십' 들키자 상대 여성 남친 차에 매달고 달려

입력 2018.08.26. 07:50

 

청주지법, 30대 운전자에게 특수상해 혐의 징역 8개월 선고
"차를 사람 다치게 하는데 사용했다면 위험한 물건으로 봐야"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과 차량 안 스킨십을 즐기다 들통나자, 현장을 발견하고 따지려던 남자친구를 차에 매달고 운전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오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B씨의 여자친구와 서로 호감을 느끼고 스킨십을 했다.

이들의 밀회 현장을 보고서 화가 난 B씨는 승용차 보닛 위에 올라가 A씨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거세게 요구했다.

A씨는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승용차 시동을 걸어 약 300m를 주행하며 수차례 급제동하기도 했다.

당시 B씨는 보닛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고 부장판사는 "자동차는 살상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사용됐다면 위험한 물건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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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대표에 이해찬..'친노 좌장·친문 원로' 당권 접수(2보)

입력 2018.08.25. 19:38

최고위원에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여성 몫은 남인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뽑혔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투표 결과 송영길·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정견발표하는 이해찬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8.25 toadboy@yna.co.kr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핵심인 당에서 경륜을 갖춘 원로로 꼽힌다.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 박광온(재선), 설훈(4선), 김해영(초선), 남인순(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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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김진표·송영길·이해찬 마지막 승부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 열려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8.25 10:42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현장 2018.08.18<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5일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현장 투표를 실시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열기를 보이며 특히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일부 후보들뿐 아니라 지지자들도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표방하며 "당을 통합하고 사심 없이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고 줄 곳 강조해 왔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앞세운 김진표 후보는 "경제 혁신과 당 혁신을 이루겠다"며 세 모으기에 주력해 왔다.

이해찬 후보는 "당을 공정하고 현대적으로 운영하는 게 다음 당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힘 있는 대표론을 내세우며 선거 결과에 자심감을 드러내 왔다.

각 후보자들은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당대회 현장 연설에 승부수를 걸고 마지막 연설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전체 투표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의 ARS 투표는 마감됐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일 현장 투표를 할 지역위원장과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 막판 과열양상도 나타났다. 

작전명 2.4.6이라는 암호문 같은 메시지는 당 대표 기호 2번 김진표 후보, 최고위원은 기호 4번, 6번을 찍으라는 지침 아니냐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직 장관이 송영길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문자메시지와 현직 시도의원들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문자도 유포돼 후보들 사이에서는 서로 상대방 쪽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날 선출되는 신임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당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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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IDOL' 세계 66개 음원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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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5 11:17:47      수정 : 2018-08-25 11:17:4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지난 24일 공개된 후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IDOL’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66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IDOL (Feat. Nicki Minaj)'은 니카라과, 마카오,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Euphoria’ 2위, IDOL(Feat.Nicki Minaj) 3위, ‘I'm Fine’ 4위, 'Epiphany' 5위, ‘Trivia 轉 : Seesaw’ 6위, ‘Trivia 起 : Just Dance’ 7위, Answer : Love Myself’ 8위, ‘Trivia 承 : Love’ 9위, ‘Serendipity (Full Length Edition)’ 10위로 전곡 줄 세우기는 물론 앨범에 수록된 26곡 모두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앨벌 발표 후 타이틀곡 IDOL로 8개 국내 음원차트 1위 석권과 수록곡 다수를 차트에 올리는 기록했다.

한편 ‘IDOL’ 뮤직비디오는 한국 가수 최단 기간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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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 최희준 향년 82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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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5 10:35:13      수정 : 2018-08-25 10:40:45
 

 

 

노래 '하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 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사진)이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한 최희준은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1957년 학교 축제에 노래를 불러 입상한 후 1950년대 후반 미 8군 무대에서 노래 부르며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24세때 가요계에 데뷔한 최희준은 이후 '하숙생'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진고개신사','맨발의 청춘', 길잃은 철새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60년대 말까지 매년 방송사 10대 가수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하숙생'은 1991년 가수 이승환이 리메이크해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누렸다. 

최희준은 '가수 출신 국회의원 1호'라는 이색 이력도 있다. 그는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 후 1996년 제 15대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활동을  했다.  

그는 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2003년엔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을 역임. 2007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과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故최희준의 장례식은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 45분이다.

양창희 기자 dongja0515@segye.com
사진=연합뉴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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