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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화천군수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10일 오후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화천군수 예비후보는 강원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산골 마을의 기적을 만든 나는 김세훈입니다'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2018.03.10.
ysh@newsis.com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역에서도 출마예정자들의 북 콘서트와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속초시장 예비후보자인 민주당 최상용(53) 전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은 주말인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속초, 풀꽃이 움트다' 북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자유한국당 속초시장 예비후보자인 조영두 설악권통합추진위원장이 아남프라자에서 '바람의 아들, 폭풍 속에 뛰어들다'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자인 이재수(52)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10일 오후 3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천군수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세훈(58) 전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 역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산골 마을의 기적을 만든 나는 김세훈입니다'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동해시장 예비후보인 서상조(53)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민생경제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동해시 코스모스호텔에서 '동해시 발전 7대 제언'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영월군수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최명서 도의원은 지난 3일 오후 3시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일꾼 최명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무소속 강릉시장 예비후보자인 김중남 강릉시민단체협의회 대표가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김중남의 길' 출판기념회를 했다.
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자인 최욱철 전 국회의원도 지난달 3일 가톨릭관동대에서 '강릉으로 가는 테마여행'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양구군수에 도전하는 민주당 조인묵(59) 전 강원도 녹색국장 또한 지난달 24일 양구군문화복지센터에서 '육도삼략-6가지 지혜로 3가지 전략을 얻어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예정자들의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출판기념회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momo@yna.co.kr
김진석 입력 2018.03.09 08:50 수정 2018.03.09 08:52 공감 604
이동욱 소속사 킹콩 바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9일 "두 사람이 사석에서 만나 알게 됐고 최근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고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지인들과 만남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 이후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동욱은 1999년 MBC 드라마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한 tvN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올 여름 방송될 JTBC '라이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드림하이'에 출연하며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했고 미쓰에이는 해체, 지난 1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신방실 입력 2018.03.09. 08:40 수정 2018.03.09. 08:5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한국 정부 측이 발표할 것이라고 CNN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한국 특사단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지할 것이라는 북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방실기자 (weezer@kbs.co.kr)
이대희 기자 입력 2018.03.08. 12:45
[이대희 기자]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80308/89005429/2#csidx1b2110c5952b56b9ef674b7afea5c42
입력 2018.03.08 10:04 수정 2018.03.08 10:47 공감 27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채아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8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한채아가 소중한 만남을 이어온 차세찌 씨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이어 "예식은 5월,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해 3월 2일,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건 맞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그해 3월 8일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와 입장 차이가 있던 것 같다. 저의 입장에서는 열애설에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다음은 결혼 발표와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한채아 씨와 관련한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한채아 씨가 소중한 만남을 이어온 차세찌 씨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예식은 오는 5월,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을 펼칠 한채아 씨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NS
강경윤 기자 입력 2018.03.07 10:09 수정 2018.03.07 10:24 공감 289
[SBS funE l 강경윤 기자] 한 쌍의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한 살 나이 차이의 연상연하 한류스타 박신혜(29)와 배우 최태준(28)이 1년 남짓 연인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신혜와 최태준이 1년 남짓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한 학번 차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 이후 동료로서 절친한 사이를 이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 관계자는 “박신혜와 최태준은 주로 박신혜의 자택인 청담동의 한 빌라에서 조용히 데이트를 하거나, 한적한 근교에서 친구들과도 두루 어울려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이는 최태준의 친구들이 알고 있는 사실”라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친구 사이’로 알려졌지만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박신혜와 최태준은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애틋한 커플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굳건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해 한차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4월 박신혜와 최태준이 해외 여행지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이 됐고, 5월 수목원에서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제기되자 양측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수목원은 지인들과 갔다.”고 열애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서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한차례 제기됐던 열애설에 대해서 각자의 사정 때문에 인정할 수 없었지만, 이후로도 두 사람의 연인관계는 굳건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서로를 아껴주며 성장하는 모습이 주위를 흐뭇하게 하는 커플”이라고 밝혔다.
데뷔 이후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박신혜는 지난해 영화 ‘침묵’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으며 파리패션위크 참석차 해외에 머물고 있다.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연기자로 데뷔한 최태준은 드라마 ‘엄마의 정원’, ‘옥중화’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4일 2회분 방송에서 ‘삼성 장충기 문자’를 추가 공개했다. 시사IN이 지난해 단독 보도했던 ‘장충기 문자’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한국사회 유력 인사들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다.
특히 언론사 간부들과 장 전 사장이 주고받은 문자를 통해 언론과 자본권력의 유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오늘은 ‘스트레이트’ 보도를 바탕으로 장충기 문자 내용을 분석했다.
① 연합뉴스 간부 “동지인 김장겸과 함께 식사를”
2016년 총선을 앞둔 4월5일 조복래 연합뉴스 콘텐츠융합담당 상무는 장 전 사장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장 사장님. 바쁘시게 잘 지내시지요? 총선 이후 식사 한번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인데 혹 틈을 내실 수 있을는지요? 동지인 MBC 김장겸 본부장과 같이 하려 합니다. 연합뉴스 및 연합뉴스TV 보도담당 상무 조복래 드림.”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김 본부장이 따로 할 말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복래 드림.”
이는 조 상무가 김장겸 당시 MBC 보도본부장(전 MBC 사장)을 위해 장 전 사장과의 만남을 주선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다. 미디어오늘은 5일 조 상무와 김 전 사장에게 각각 어떤 이유로 장 전 사장을 만나려 했는지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두 사람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 2016년 총선을 앞둔 4월5일 조복래 연합뉴스 콘텐츠융합담당 상무는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장 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갑니다. 연합뉴스 조복래 드림.”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간다”며 문자를 통해 권력을 비호하고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가 있다”며 성매매 의혹을 무마하는 듯한 모습이 국가기간통신사 간부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당시 내부에서도 나왔다.
▲ 지난 2015년 8월에 열린 ‘2015 연합뉴스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조복래 연합뉴스 콘텐츠융합상무(왼쪽) 안내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블로그 |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장충기 문자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연합뉴스 인사는 이창섭 연합뉴스TV 뉴미디어 기획위원이다. 그는 지난해 장충기 문자가 보도됐을 때도 언급된 적 있다.
“밖에서 삼성을 돕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 연합뉴스의 이창섭 편집국장도 있어요. 기사 방향 잡느라고 자주 통화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열심이네요. 나중에 아는 척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통화 중에 기사는 못 쓰지만 국민연금 관련 의사결정 관련자들한테 들었는데 돕기로 했다고 하네요.”
- 2015년 7월8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전 삼성증권 사장)이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장충기 문자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연합뉴스 인사는 이창섭 연합뉴스TV 뉴미디어 기획위원이다. 이창섭 위원은 연합뉴스 편집국 책임자인 ‘편집국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장충기 문자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연합뉴스 인사는 이창섭 연합뉴스TV 뉴미디어 기획위원이다. 이창섭 위원은 연합뉴스 편집국 책임자인 ‘편집국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실제 연합뉴스는 2015년 7월13일 “전문가들 ‘삼성물산 소액주주, 기회를 발로 찰 이유없다’”라는 제목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우호적인 기사를 냈다. 합병이 최종 결정됐던 7월17일보다 나흘 앞선 시점이었다.
지난해 ‘장충기 문자’ 논란 당시 이 위원은 “취재 지시나 기사 방향 조정은 편집회의 등 시스템을 통해 결정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트레이트가 새로 보도한 이 위원 문자는 노골적이었다. 이 위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2015년 7월18일 다음과 같은 문자를 장 전 사장에게 전했다.
“사장님 연합뉴스 이창섭입니다. 국민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대 삼성그룹의 대외 업무 책임자인 사장님과 최소한 통화 한 번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간 나실 때 전화 요망합니다.”
“답신 감사합니다. 같은 부산 출신이시고 스펙트럼이 넓은 훌륭한 분이시라 들었습니다. 제가 어떤 분을 돕고 있나 알고 싶고 인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창섭 올림”
▲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장충기 문자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연합뉴스 인사는 이창섭 연합뉴스TV 뉴미디어 기획위원이다. 이창섭 위원은 연합뉴스 편집국 책임자인 ‘편집국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 이창섭 연합뉴스TV 뉴미디어 기획위원. 사진=연합뉴스 |
“선배님 주소가 변경돼 알려드립니다. 일산으로 복귀했습니다. 적절할 때 부장 한 명만 데리고 식사 한번 했으면 합니다. 편하실 때 국가 현안 삼성 현안 나라 경제에 대한 선배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평소에 들어놓아야 기사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창섭 기획위원도 미디어오늘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③ 문화일보 광고국장 “우리는 혈맹”
김영모 문화일보 광고국장 문자도 공개됐다. 김영모 국장은 2016년 8월 장 전 사장에게 ‘각골난망’이라는 표현과 함께 “어려운 여건에서도 문화일보를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용될 일이 있으시면 하시라도 하명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영모 국장은 2016년 3월 “문화일보, 그동안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물론이고요.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혈맹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장 전 사장에게 보냈다.
김 국장은 지난달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과거와 비교하면 신문시장은 크게 위축됐다”며 “어떤 광고주든 광고를 주는 것 자체가 고마운 면이 있다. 삼성뿐 아니라 모든 광고주에게 그렇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 김영모 문화일보 광고국장은 2016년 3월 “문화일보, 그동안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물론이고요.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혈맹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보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미디어오늘 취재에 “X새끼야”라며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도 2015년 5월 장 전 사장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형님,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 별로 보탬도 되지 않는데, 늘 신세만 집니다. 건강하세요. 최기화 올림”
이보다 한 달 앞서 최 전 국장은 장 전 사장에게 “형님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좋은 공연 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최기화 올림”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최 국장이 말한 좋은 공연은 삼성이 후원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추정된다”며 “입장권은 한 장에 최고 30만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최 전 국장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장충기 문자’에 등장하는 김장겸 전 MBC 사장, 최기화 전 국장, 이창섭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직무대행, 조복래 연합뉴스 콘텐츠융합담당 상무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인물들이다. 언론노조는 이들을 ‘언론 부역자’로 지목한 바 있다.
▲ 미디어오늘 취재에 “X새끼야”라며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도 2015년 4~5월 장 전 사장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사진=MBC 화면캡처 |
입력 2018.03.06. 01:34 수정 2018.03.06. 07:55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됐던 안 지사는 이로써 한순간에 잠정적으로 정계 은퇴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안 지사는 또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며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전날 밤 방송에서 안 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김씨가 직접 출연해 "안 지사가 지난달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참 사회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도 그에 대해 '상처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날까지도 성폭행이 이뤄졌고,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자신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있다면서 "국민이 저를 지켜준다면, 그분들도 (피해 사실을 밝히며)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도가 나온 후 민주당은 긴급최고위원회를 열어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 지사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 지사는 현재 공관에 머무르지 않고 있으며 소재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다.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