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행 항로' 요청..국제항공기구 관계자 내주 방북"(종합)

입력 2018.05.05. 01:46 수정 2018.05.05. 01:47

 

로이터통신 보도.."ICAO, 북한 요청 검토 중"
북한의 ICAO 가입기념 우표 [연합뉴스=자료자신]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해 '한국행 항공노선'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CAO는 이날 "한국행 새로운 항공노선을 열어달라는 북한의 요청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런 미시라 아시아·태평양 국장, 스티븐 크미러 공중항법 국장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ICAO 측은 "이번 방북 기간, 공중항법과 안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국제항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잇단 대북제재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ICAO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수교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ICAO는 민간항공 기준을 제정하는 정부 간 전문기구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북한도 회원국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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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김경수, 밤샘 조사 마쳐.."충분히 소명했다"

YTN 입력 2018.05.05. 09:21

[앵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어제 오전부터 밤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의원이 지금 경찰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먼저 좀 말씀드릴까요? 기다리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염려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국민들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경남으로 내려갑니다. 새로운 경남을 위해온 몸으로 뛰면서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경남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 장시간 조사받으셨는데 혐의 소명은 충분히 했다고 판단하십니까?]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분히 소명하고 소명했습니다.]

[기자 : 인사청탁 소명하셨습니까?]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과정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기자 : 드루킹을 모른다는 입장이신데 댓글 보고는 왜 받으신 건가요?]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른다고 얘기한 적이 없고요. 드루킹과 관련해서는 모른다는 질문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기자 : 보좌관이 500만 원 받은 사실은 알고 계셨습니까?]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뒤에 알았습니다. 지금 질문들이 다 제가 소명했던 질문들인 것 같은데요. 이제 가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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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루킹 수사 경찰 "박사모 측도 매크로 사용 정황, 사실관계 확인중"

입력 2018.05.04. 09:44 수정 2018.05.04. 09:50

-카페서 프로그램 배포…사용방법 등 공유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ㆍ포털 등 사용한 듯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에서 ‘매크로’(한꺼번에 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자동적으로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증거자료를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접수했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월 초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댓글조작ㆍ가짜뉴스법률대책단으로부터 박사모 매크로 사용 정황 등을 담은 추가 증거자료를 접수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월 31일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을 위해 매크로(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를 사용한 의심 정황을 수집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월 민주당 쪽에서 포털 등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받은 이후에 박사모 매크로 사용 의혹 건을 포함해 추가 자료을 받았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취재결과 박사모 일부 회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과 포털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모 카페에 올라온 매크로 프로그램과 사용방법 안내문. [박사모 카페 캡처]

현재 박사모 카페의 ‘입법 예고 대책’ 게시판에는 매크로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2월 2일에 올라온 ‘자동으로 입법 반대 등록 하는 방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방법)’이라는 글에는 ‘집에 없을 때에도 입법 반대 올려야 할 때 혹은 손가락이 아파서 힘들 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라’는 내용과 함께 매크로가 Zip 파일로 올라와 있다. 매크로 다운로드 및 실행 방법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재돼 있다. 해당 글 게시자는 “컴퓨터 사용 안할 때 모니터만 꺼놓고 프로그램 돌려 놓는데 1~2초에 하나씩 (반대서명이)올라갑니다”라고 홍보했다.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은 2월 7일에도 올라왔다.

해당 매크로를 이용하면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에 특정 법안에 대한 반대(혹은 찬성) 글을 자동으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법예고는 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을 심사하기 전에 위원장이 그 법률안의 입법취지와 주요 내용 등을 국회 공보 또는 국회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박사모 일부 회원들은 국회 입법예고 시스템에 매크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모 카페 캡처]

박사모 카페에는 2016년 12월부터 ‘입법예고 대책’ 카테고리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당시 박근혜 정부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을 추린 뒤 의안번호, 발의자, 입법예고기간 등을 명시해 리스트로 만들어 반대 서명을 받았다.

그동안 손수 입법예고 게시판에 ‘반대’글을 올리며 수작업을 해왔던 박사모 회원들은 매크로 사용방법이 올라오자 환영했다. 회원들은 사용자들은 “가족들 컴퓨터 3대로 매크로 걸어놓으니 완전 대박”, “사용해보았는데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지난해 2월 9일자에 “이 프로그램은 삭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좌파들이 또 이런걸 가지고 시비걸고 음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관리자님 참고바랍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이들은 매크로를 국회 입법 예고 게시판 뿐만 아니라 포털에서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한 회원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서 포털의 역할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작 혹은 인위적으로 올려놓으면 많은 네티즌이 상위기사만 보기 때문에 여론이 포털에 의해 장악된다’며 ‘우리 지부 회원들이 5ㆍ18가산점 등을 동시에 검색해보면 어떻겠느냐. 나는 매크로를 활용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부장의 지시가 떨어지면 사이버 전사가 돼 포털에 융단폭격을 하자’고 하기도 했다. 박사모에서 매크로를 사용한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히는 분위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찰은 관련 내용에 대해 정식 수사에 들어간 상태는 아니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들여다 보고 있다”며 “드루킹 수사로 인해 우선순위에 밀렸다. 민주당에서 고발장을 접수할 때 네이버 댓글 건을 우선적으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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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개혁 성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종합)

입력 2018.05.04. 09:24

 

금융위 "금융감독 분야 혁신 선도할 적임자"
윤석헌 금융감독원 내정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70)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위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에 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쳤으며 한림대 경영대학장과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 위원장은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앞서 현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며 6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전임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임기 말 셀프 후원금 논란으로 2주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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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미선 기자 입력 2018.05.04. 05:54

 

"대통령 모시는 막중한 책무 맡았는데 부족했다"
가족·지지자 나와..이후 재판 불구속 상태서 받게돼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실형을 확정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새벽 만기출소해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8.5.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정농단' 공범으로 실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 출소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9)이 "지금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근혜정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그는 1년6개월의 형기를 채우고 4일 오전 5시 수감 중인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한쪽으로 단정히 빗어넘긴 머리에 노타이, 검은 양복 차림을 한 정 전 비서관은 대체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구치소 정문을 나오기 전 관계자에게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한 정 전 비서관은 취재진이 만기 출소 심경을 묻자 한숨을 쉬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서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뒤돌아보면은 여러 가지로 가슴아픈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것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면회를 갈 계획인지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의 사용처 등에 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족의 차를 타며 취재진에게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아유, 꼭두새벽부터 이렇게…"라고 인사했고 박 전 대통령 선고에 대한 거듭된 물음엔 답을 피한 채 오전 5시2분께 구치소를 출발했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의 출소를 앞두고 구치소 앞에는 그의 가족과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 10여명, 취재진 30여명이 몰렸다.

구치소 정문 뒤쪽에서 정 전 비서관이 걸어나오자 지지자들 사이에선 "너무 감사해요" "아유, 눈물 나온다" "정호성 뒤에는 굉장히 훌륭한 어머니가 계신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 전 비서관은 국정농단 공범 중 첫 형기 완성이지만 국정원 특활비 뇌물 혐의로 추가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남은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받게 된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66)과 공모해 정부 고위직 인사와 국무회의 대통령 말씀자료 등 문건을 '비선실세' 최순실씨(62)에게 건넨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기소됐다.

또 2016년 12월7일와 22일 국회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에 불출석하고 동행명령을 거부한 혐의(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 위반)도 받았다.

지난 2016년 11월3일 체포돼 같은 달 6일 구속기소된 정 전 비서관의 형기는 지난 3일까지였다.

법조계에선 추가 혐의 재판을 위해 법원이나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후속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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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청와대 국민청원 14만 돌파.."동의합니다"

  • 한해선 기자
  • 2018-05-03 16:58:57

 

‘광주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광주 집단폭행, 청와대 국민청원 14만 돌파..'동의합니다'
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3일 오후 4시 50분 기준, ‘광주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 작성자가 ‘(한번씩만 봐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으로 최근 광주에서 일어난 7대 1 집단 폭행 사건을 고발했다. 

“지난 4월 30일 친동생 친구들에게 전화가 빗발쳤다”는 작성자는 동생이 남자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또 “처음에 병원응급실에 실려간 동생은 의식이 없었고, 오른쪽 눈에 있는 뼈가 다 산산조각이 나 실명이 될 위기”라며 안와골절 증상을 밝혔다.

여기에 그는 “가해자 총10명 남자7 여자3, 폭력행사한 남자 7명 중 3명구속 4명 불구속”이라며 “죄명 폭력행위등에가한처벌 집단폭행이라고 담당형사님이 말씀합니다. 여러분 이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가해자와 피해자가 ‘택시 새치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집단폭행으로 번졌다며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RZE0YI6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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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12

美 CBS "北, 핵실험장 폐쇄 시작"

박유한 입력 2018.05.03 12:08 댓글 0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안에 핵실험장 폐쇄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실제로 북한이, 폐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공식 취임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나쁜 합의는 북미 회담의 선택사항이 아니라면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장의 여러 갱도 안에서 전선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미 CBS 방송이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BS는 이 전선 철거 작업이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북한의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5월 중에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공식 취임 선서를 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취임사에서 북미 회담의 목표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을 항구적으로, 또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도록지체 없이 폐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국 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나쁜 합의는 선택사항에 없습니다."]

이에 더해 미 국무부는 시민단체들이 지정한 북한 자유 주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찾았고,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북 협상을 지휘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몇 달안에 성과를 낼 거라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박유한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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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드레스룸·지하 1층 구석..정체 탄로난 한진家 '비밀의 방'

백상진 기자 입력 2018.05.03. 05:01

 

관세청이 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 자택을 또다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국은 이들 일가의 탈세 및 밀수 혐의와 관련된 ‘비밀의 방’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날 조사관 20여명을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살고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으로 보냈다. 압수수색은 오전 11시20분부터 10시간 이상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강서구 방화동의 대한항공 본사, 서울 서소문 한진 서울국제물류지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관세청이 평창동 자택을 재차 압수수색한 것은 총수 일가의 ‘비밀의 방’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압수수색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소였다. 제보자는 “평창동 자택에 일반인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장소가 있어 고가의 밀수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평창동 자택은 대지 750㎡(약 230평)에 건물 면적만 1404㎡(약 425평)로 넓어 물건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

관세청은 제보를 바탕으로 조 전 전무의 방이 있는 자택 지하 1층의 구석과 이 이사장이 드레스룸으로 쓰는 2층에서 숨겨진 공간을 발견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하 1층 비밀공간의 경우 한여름에도 시원해 직원들 사이에서 ‘드라이아이스 방’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평소 의심이 많은 이 이사장이 비밀의 방에 귀중품이나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세청은 이날 압수수색 후에도 발견 물품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세관당국이 조 회장 일가가 꽁꽁 숨겨뒀던 장소를 발견한만큼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회장 일가가 귀금속 보증서를 파쇄한 흔적 등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에서 밀수 관련 혐의를 입증할 단서가 확보된다면 조 회장 일가의 사법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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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이웃 50대 여성 성폭행·살해 30대 남성 하루만에 자수

입력 2018.05.03. 09:51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같은 빌라에 사는 중년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연제경찰서 촬영 조정호.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39)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자신이 사는 빌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입주민 B(54·여) 씨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층에 사는 이웃으로 평소 서로 얼굴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숨지자 시신을 자신의 집 냉장고 뒤에 숨긴 뒤 휴대전화를 끄고 현관문을 잠근 채 도주했다.

경찰은 B 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빌라의 각 세대를 전수조사한 끝에 지난 2일 오전에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본인 가족들의 권유를 받고 범행 다음 날인 지난 2일 오후 10시 15분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했다가 2017년 1월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해제됐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발찌 해제 이후 우범자 관리대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혼자 술을 마시다 부족해 술을 더 사려고 나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여성을 보고 욕정을 일으켜서 그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B 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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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 지지자 50여명이 24일 오후 '근조 자유한국당'이라고 적힌 관을 들고 경북도당 당사에 몰려가 항의했다


6.13 전국지방선거 앞두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면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위원장 강석호)의 재경선 점거농성과 단식, 고소.고발은 물론 탈당과 무소속 출마자가 이어지는 등 유권자들의 항의에 몸살을 앓고있어 파장이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 조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일부 지역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하자 빨간완장 공천난리위원회가 됐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공천 여론조사에서 배제한 채 이동우·주낙영·최학철 등 세 명의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경선을 벌이기로 하자 최 시장의 지지자들이 지난 10일 경북도당을 점거하고 보름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도당 공관위에 경선 배제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대라고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아예 상대조차 해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더해가고 있다.

구미시장 경선은 지난 19∼20일 컷오프 여론조사를 통해 김봉재, 김석호 후보가 탈락하고 이양호, 허복 후보가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컷오프에서 탈락한 두 후보가 "여론조사 중에 '조사가 마감됐다'거나 '조사 대상이 아니다'는 메시지가 나온 뒤 전화가 끊어지는 일이 잇따랐다"며 반발했다.

김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최대원 예비후보와 지지자 100여명은 24일 한국당 경북도당 당사를 찾아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조사 결과와 공천 심사 과정을 공개 하라고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최후보는 "공천을 받은 김응규 후보가 경선에 참가하는 후보 본인만 직접 할 수 있는 전화홍보를 음성녹음 전화로 대량 발신해 경선 규정을 위반해 김천시선관위와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고발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당이 이번 사태를 재고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와 함께 지지자들과 동반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지역 당원 150여명은 "지난 2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수시로 전화가 끊어져 당원들이 조사에 응답조차 할 수 없었다"며 경북도당을 찾아가 항의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26일 여론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경산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경선자 이름도 나오기 전에 전화가 끊어 졌다며 당원들이 전화를 받지도 못해 투표도 하지못해 단순한 기계적 오류라고 보기 힘들다고 항의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당 공관위, 특히 강석호(포항) 위원장과 백승주(구미) 부위원장을 향한 비난이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역대 지금처럼 공관위가 밖으로 떠돌며 깜깜이 공천심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공천난리위원회가 됐다는 비난에 대해 강 위원장과 백 부위원장은 두고두고 당원과 도민의 엄중한 문책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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