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Financial News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원한다며 200만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400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돈이 너무 적다며 이를 거부했다.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쯤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잡담을 나누다 12시쯤에 갑자기 싸우기 시작했다.

남성은 가져온 가방을 그대로 두고 갔으며, 여성도 가방을 그대로 둔 채 카페를 나왔다. 종업원이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던 중 가방이 떨어져 열렸다. 안을 보니 현금으로 200만위안이 들어 있었다. 종업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여자친구가 일명 '이별위자료'를 요구하자 200만위안을 줬다고 설명했다. 23세인 그는 IT 기업에 종사하는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돈이 너무 적어 가방을 카페이 그대로 두고갔다고 말했다. 여성은 1000만위안(약 17억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돈을 돌려주며 공공장소에 막대한 돈을 남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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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전경. [사진 수원지법 홈페이지]

10대 미성년자 7명을 성폭행하고 일부는 중국으로 유인해 접대부로 일하게 해 화대까지 챙긴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김정민)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모(53)씨에게 강간죄 등으로 징역 14년, 영리유인죄 등으로 징역 7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죄로 징역 6년 등 도합 징역 27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11월 채팅 앱을 통해 A(당시 14·여)양과 B(당시 15·여)양을 알게 된 안씨는 이후 이들과 음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우연한 기회에 나체 사진을 받은 뒤 만나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이들을 각각 2011년 4월과 11월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2014년 11월 사이에는 C(당시 17·여)양 등 16∼18세 여자 청소년 5명을 중국 청두로 유인해 성폭행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중국의 한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게 한 뒤 화대마저 가로챘다.

안씨는 C양 등에게 채팅 앱으로 접근한 뒤 “중국으로 놀러 와라”며 비행기 티켓을 보내는 등 환심을 샀다.

안씨는 중국으로 온 피해자들의 여권을 뺏은 뒤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여권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했다.

그는 피해 청소년 가운데 1명의 부모에게 연락해 돈을 보내지 않으면 딸을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가 한국 경찰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중국 공안에 2015년 1월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어린 나이에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합의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범행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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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다롄 해변에서 재연된 '도보다리 산책'..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김주성 입력 2018.05.09. 10:10

 

김정은-시진핑 북중 우호 과시, 도보다리 산책과 차이는 통역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왼쪽) 8일 보도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롄 바닷가 산책 모습은 ‘도보다리 산책’을 연상시킨다. 판문점=고영권 기자 다롄=AP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도보다리를 걸으며 군사분계선 표식물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왼쪽)과 8일 보도된 다롄 바닷가에서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대화 모습. 판문점=고영권 기자 CCTV캡처
지난달 27일 도보다리를 다녀오며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왼쪽)과 8일 보도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다롄 바닷가 대화 모습. 판문점=고영권 기자 CCTV캡처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롄 바닷가 산책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의 ‘도보다리 산책’을 연상시킵니다. 실제 사진을 비교해 봐도 너무나 닮았습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양 정상이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장소만 판문점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된 도보다리 산책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양 정상 단둘만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개 정상회담에서 보아왔던 화려한 의전이나 수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있는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모습 대신 배석자 없이 단둘이 걸으며 대화하는 소탈한 모습은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인식하게 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보도도 이러한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상의 자연스러운 대화 모습으로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이를 통해 북한 문제가 미국과 한국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중국이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방법으로 ‘도보다리 산책’을 ‘다롄 해변 산책’으로 재연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회담 장소였던 다롄의 방추이다오 영빈관도 이런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방추이다오 영빈관은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덩샤오핑 등 당시 중국 수뇌부와 여러 차례 회동을 하던 장소로, 오랜 기간 이어진 양국의 우호관계를 과시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지난달 27일 도보다리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왼쪽) 8일 보도된 다롄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전체적으로 유사한 모습이지만 북중회담에서는 뒤에 통역이 있다. 판문점=고영권 기자 베이징=AP 연합뉴스

한편 판문점 도보다리 산책과 모든 것이 비슷했던 이번 다롄 해변가 산책에서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통역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한민족이기에 남북정상회담은 통역 없이 진행됐고, 이번 북중 회담은 통역이 있었습니다. 바닷가 산책 사진에서는 통역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앵글이 정면이 아닌 옆이었고, 영상에서는 시 주석 뒤로 통역이 보입니다. 차를 마시며 회담하는 장면에서도 뒤에 통역이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이 북중을 ‘순치의 관계’라고 표현하듯 북중은 혈맹관계입니다. 그러나 통역이 필요 없는 남북은 한민족입니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mailto: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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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13 여론조사 후보 민심, ‘민주당 14+1 석권’ 예고 (2편)

 

이슈없는 6.13... ‘한반도의 봄’이 뒤덮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포스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는 5~6월 한미, 북미 정상회담 한가운데서 치러지게 된다.  

‘한반도의 봄’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22일 한미정상회담과 5월말~6월초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올해안 종전선언까지 끝나지 눈앞에 두고 있다.  

"5월9일 한중일 정상회담 - 5월22일 한미정상회담 - 5월중반 北 핵폐기장 시설 폐쇄 한미 등 국제전문가, 언론인 초청 - 5월중 남북 이산가족상봉, 남북철도연결, 남북군사회담 등 후속조치 개시 - 5월말~6월초 경 북미정상회담 - 6월부터 북 비핵화 북미합의 이행 프로그램 개시 - 군사, 경제, 문화예술 등 남북교류 구체화 - 올해안 종전선언 - 올가을 문재인-김정은 2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숨가쁘게 돌아가는 5말~6월은 바로 6.13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있다. 

5.22 한미 정상회담 이틀 뒤인 5월24~25일은 후보자 등록일이고 5월31일부터 6.13 지방선거 선거기간에 돌입하여 6월12일 0시까지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6월13일이 투표일이다. 이 기간은 다름아닌 ‘북미 정상회담’ 기간과 꼭 겹친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라 불리우는 ‘김정은-트럼프의 핵담판’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눈이 쏠리는 때이다. 

▲ 5~6월 ‘한반도의 봄’ 이슈가 6.13 선거 뒤덮었다... 여권 ‘선거이슈 주도’

조사결과, 민주당 '14곳 광역 석권' 예고... 1곳 경남, 최대 승부처

이러한 시기에 6.13 지방선거에서 뛰는 후보들과 당의 선거이슈에 국민들의 관심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여권의 악재였던 김기식 외유사건, 안희정 등 미투사건은 벌써 수면밑으로 들어간지 오래되었다. 

다만 아직 살아있는 야당의 마지막 승부수는 ‘드루킹 특검’이다. 한국당은 드루킹 특검 이외에 그 어떠한 이슈도 선점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일하게 ‘드루킹 특검’에 ‘목숨’까지 걸고있는 한국당이다.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농성과 폭행사건으로 까지 치닫고 있는 '드루킹 특검'은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당이 전폭 수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드루킹 특검’이 받아들여진다해도 특검 본연의 역할보다는 여야 대치 해소를 위한 ‘정치적 협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여권 전체에 치명상을 입히기 보다는 경남지사 선거 변수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딱히 이렇다할 ‘선거이슈없는 6.13 선거’를 ‘한반도의 봄’ 이슈가 뒤덮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선거 이슈 주도권’을 이미 가져간 것이다. 선거는 이슈게임인데 이슈 주도권을 놓친 야당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개 선거는 집권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으나 90%대에 육박하는 대통령 지지도와 60%대에 육박하는 여당 지지도는 야당의 중간평가 카드도 무색케 만들어버렸다. 

<1편>에서 분석했듯이 '한반도의 봄' 이슈가 '보수 역전 현상'을 만들었고, 그것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보지지도 분석의 결과도 다르지 않다.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17개 광역단체 중 대구, 경북을 제외한 '14+1곳' 광역단체에서 ‘민주당 석권’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당이 ‘6+알파’, 민주당이 ‘9+알파’를 목표치로 내세웠지만, 현 여론조사만을 놓고 본다면 TK이외에 전 지역에서 민주당 석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민주당, 한국당의 빅매치가 예고되었던 수도권과 PK마저도 이미 판세가 기울어가고 있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와 부산, 울산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경남은 드루킹 특검 이슈가 살아있음에도 민주당 후보가 꾸준히 지지율 상승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민심향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경남지사 선거는 이번 6.13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할 듯하다. 한국당이 드루킹 특검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남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각 광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와 격차는 오차범위내 차이가 아니라 10%P 이상, 크게는 30%P 이상 차를 보이면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에서 정당지지도와 후보지지도가 달리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 후보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정당지지도와 후보지지도 경향이 일치하고 있다.

인천, 경기, 울산, 부산은 한국당의 현직 단체장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가 현직 단체장을 꺾고 크게는 20~30%p차로 앞서기도 했다.

또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지사가 있는 제주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은 안희정 파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크게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은 드루킹 영향권에 있음에도 역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앞섰다.

민주당 현직 단체장이 있는 서울, 강원, 충북과 호남권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안정권에 들어앉아있다. 

이처럼 민주당 우세 상황은 남북정상회담 효과만이 아니다. 그 이전에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가 꾸준히 유지해왔던 70%대의 대통령지지도와 50%대의 민주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남북-북미정상회담의 호재까지 겹쳐지면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사상유례없는 압승’ 가능성을 여론조사 지표로 나타난 것이다. 

참고한 후보자 지지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로 4월~5월 조사지표를 분석하였고, 인용 공표 보도지침에 따라 ① 조사의뢰자 ② 선거여론조사기관 ③ 조사일시를 기재하였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 민주당 박원순 - 한국당 김문수 - 바른미래 안철수 빅매치

박원순, 50%대 지지 - 안-김 단일화해도 20%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지방선거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에는 박원순 현 시장에 맞서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 안철수 후보간 3파전이다. 본선에 들어서면서 서울시장 후보지지도 조사는 없다. 

경선 당시 조사를 보면,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하여 지난 4월14일~16일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 박원순 52.1%, 한국당 김문수 10.1%, 바른미래당 안철수 13.3%로 박 시장이 김, 안 두 후보에 비해 40%P차로 월등히 앞선 결과를 낳았다. 또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한 4월12일~13일 조사에서는 박원순 51.3%, 김문수 9.5%, 안철수 18.4%로 MBN조사와 같은 흐름으로 박 시장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에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4월30~5월1일 조사(5월3일 공표) 결과에서도 박원순 48.3%, 김문수 9.3%, 안철수 16.5%로 박 시장의 우세가 확고해지고 있다. 박시장은 30대 62.0%로 가장 높았고 40대 58.3%로 30-40대층에서 60%내외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50대는 박 45.3%, 안 21.9%, 김 10.3%로 박 시장의 우세 속에 안 후보도 어느정도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60대이상은 박 36.5%, 안 21.5%, 김 20.6%로 박 시장의 상대적 우세 속에 안철수, 김문수 두 후보로 표가 나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의뢰로 강남서 권역에서 박시장 지지율이 53.1%로 절반을 넘어섰고, 강북권은 48%선을 보이고 있으며 강남동 권역이 41.2%로 가장 낮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경선결과 박 시장으로 후보가 확정된 후 커다란 이슈가 없고 단지 이슈는 김문수-안철수의 단일화 여부다. 그러나 3개 조사를 봐도 안철수-김문수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도 25% 내외를 보이고 있어 50%내외를 기록하는 박 시장의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또 김-안 단일화에 대한 여론도 그다지 좋지 않다. 오히려 반대여론이 더 많다. 천지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하여 지난 4월21일~22일 실시한 조사 결과, 김문수-안철수 단일화에 반대 43.2%, 찬성 37.3%로 반대 여론이 더 높게 나왔다.

▲ [경기] 민주당 이재명 - 한국당 남경필 현 시장

이재명, 2배이상 30%~35%P차로 남경필에 압도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민주당 경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남경필 현 지사가 대결을 벌인다. 한국당의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무려 30%p 차로 압도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조사결과 나왔다. 

뉴시스에서 리서치뷰에 의뢰하여 지난 4월21일~22일 실시한 조사한 결과, 이재명 56.8%, 남경필 24.8%로 2배이상, 30%P 이상 차로 이 후보가 현 시장인 남 후보를 앞선다. 또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민주당 경선당시였던 4월14일~15일 조사에서도 이재명 52.7%, 남경필 28.1%로 이 후보가 남 후보를 2배이상, 30%P 이상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4.27 정상회담 직후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4월30일~5월1일 조사 결과, 이재명 50.9%, 남경필 15.5%로 35%P차로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전 연령면, 경기도 전 지역에서 모두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 [인천] 민주당 박남춘 - 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

박남춘, 25%P차로 유정복에 크게 앞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현직 시장인 한국당 유정복 후보에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대결하는 인천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남춘 후보가 유정복 현 시장을 크게 앞선다.

4.27 정상회담 직후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조사(4월30일~5월1일)에서, 박남춘 후보는 43.3%, 유정복 시장은 17.9%로 박 후보가 25.4%P차로 유 후보을 꺾고 압도적 우세를 보인다. 

연령면에서는 20~50대에서 박 후보가 앞서고 60대이상층에서 유 후보이 앞선다. 인천시 지역별에서는 전 지역에서 박 후보가 앞선다. 특히 역대선거에서 서해 접경지역인 강화군, 옹진군 등 전통적인 보수정당세가 강했던 서부도서지역에서도 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수있다.

▲ [부산] 민주당 오거돈 - 한국당 서병수 현 시장

오거돈, 20%P~31%p 차로 서병수에 압도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부산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한국당 서병수 후보에 맞서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민주당은 부산 수복을 내걸고 도전장을 냈고 한국당은 부산 사수를 내걸고 방어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의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오 후보가 20%P 이상 차로 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지난 4월13일~14일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 오거돈 후보 45.3%, 한국당 서병수 후보 26.4%로 오 후보가 약 20%P차로 서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 지난 4월11일~12일 조사결과에서도 오거돈 43.5%, 서병수 24.2%로 여기서도 약 20%P 차로 오 후보가 앞선다. 

4.27 정상회담 직후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4월30일~5월1일 조사결과, 오거돈 후보 48.5%, 서병수 후보 18.4%로 무려 30.1%p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이다.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전 지역에서 서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 [울산] 민주당 송철호 - 한국당 김기현 현 시장

송철호, 12%P~20%P차로 김기현에 크게 앞서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김기현 현 시장의 동생 관련 수사를 놓고 울산경찰청장과 한국당과 대치를 벌였던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김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부산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4월13~14일 실시한 조사결과,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1.6%을 얻어 29.1%를 얻은 한국당 김기현 현 시장을 12%P차로 크게 앞섰다.

4.27 지방선거 이후 4월30일~5월1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서도 송철호 후보가 42.1%로 22.5%를 얻은 김기현 현 시장을 무려 약 20%p차 크게 앞섰다. 4.27 정상회담 이전 보다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이상층을 제외하고는 20-50대층에서 송 후보 지지가 높았고, 울산 전 지역별에서도 송 후보가 앞섰고 농촌지역인 울주군에서도 송 후보가 앞섰다.

▲ [경남] 민주당 김경수 - 한국당 김태호 빅매치

드루킹 악재 속에도 김경수, 7%P~10%P 김태호에 앞서...6.13 최대 승부처 될 듯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 (ⓒ MBC-코리아리서치센터) 
 

6.13 지방선거에서 빅매치 지역중 하나인 경남지사 선거는 드루킹 사건으로 더욱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후보조사에서는 정치쟁점된 드루킹 악재 속에서도 크게 흔들림없이 남북정상회담 전후 지지도에서 모두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꾸준한 우세를 유지했다. 

남북정상회담 전 드루킹 사건이 한창 문제가 되었던 4월 중순 MBC경남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4월17~18일 조사에서도 김경수 49.3%, 김태호 43.3%로 7%P차로 김경수 후보가 우세했고, JTBC 의뢰한 한국갤럽 조사(4월22~23일 실시)에서는 김경수 40.4%, 김태호 33.6%로 6.8%P차로 김경수 후보가 앞섰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근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4월30일~5월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는 김경수 38.7%, 김태호 27.9%로 10.8%P차로 그 전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김경수 후보가 앞서나갔다.  

연령면에서는 20-40대는 김경수 후보, 50대는 박빙, 60대는 김태호 후보가 앞서며 동부중앙권과 창원권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우세, 서부권에서는 김경수후보는 우세 속 김태호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경수 후보가 김태호 후보를 꾸준히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한국당 후보 격차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드루킹 특검 등 이슈가 전면화될 경우 경남 선거는 6.13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충남] 민주당 양승조 - 한국당 이인제 

양승조, 20%P 차로 이인제에 앞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 중앙일보-중앙일보 조사연구팀)
 

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대결인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양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한 4월13~14일 조사결과 양승조 42.4%, 이인제 23.4%로 20%P 이상 차이로 양 후보가 크게 앞섰다. 양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강원] 민주당 최문순 현 지사 - 한국당 정창수

최문순, 30%P~34%P차 정창수에 압도적 우세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 (ⓒ 뉴시스-리서치뷰) 
 

강원지사 선거는 민주당 최문순 현 지사와 한국당 정창수 후보가 맞붙는다. 강원지사 선거는 평창올림픽 성공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이라는 두 개의 큰 선물로 민주당 최문순 현지사가 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4월19일~20일 조사한 결과 최문순 후보가 55.5%, 정창수 후보가 25.1%로 최 지사가 30%P 이상 압도적인 차이로 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전 조사 결과로 볼때,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이지만 평창 올림픽 성공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4월29일 GNN통신이 세이폴에 의뢰한 조사결과에서도, 최문순 50.0%, 정창수 33.3% 약 27%P차로 최 지사가 크게 앞섰다.

또한 뉴시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한 4월30일~5월1일 조사 결과, 최문순 59.8%, 정창수 25.6%로 무려 34.2%p차로 최 지사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면에서는 60대에서만 두 후보간 동률의 지지를 보이고 있고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 최 후보가 앞선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최후보가 정 부호보다 2배가까이 우세하고 전 지역에서 최후보가 앞선다. 

접경지역인 강원도에서, 70대이상 고령층에서 민주당 최후보가 앞서는 것은 평창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의 효과다. 

▲ [제주] 민주당 문대림 - 무소속 원희룡 현 지사

문대림, 10%P차 원희룡에 앞서 

제주지사 후보 지지도 (ⓒ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등 - 리얼미터)
 

원희룡 현 지사가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로 세인에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지사 선거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원 지사를 앞서고 있다.

4월19일~20일 제민일보가 디오피니언에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 36.1%, 원희룡 후보 27.3%로 문 후보가 원 후보를 10%P 가까이 앞서고 있다.

또 같은날(4월19~20일 실시)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 제주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41.3%로 31.3%를 얻은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10%P 차로 크게 앞섰다. 문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전 지역에서 원 지사를 앞서고 있다. 

[경북] 한국당 이철우 - 민주당 오중기 - 바른미래 권오을

이철우, 53.8%로 압도 

경북지사 후보 지지도 (ⓒ KSP통신 대구경북본부-코리아리서치본부)
 

전국이 민주당 우세 속에서도 경북도지사 선거는 한국당이 공고히 지키고 있다.

NSP통신 대구경북본부가 코리아리서치본부에 의뢰한 4월30일~5월1일 조사결과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53.8%로 13.1%를 얻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12.2%를 얻은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를 40%p차로 압도하고 있다. 

박혜경 정치에디터 happyhk10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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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빠·16개월 아들 원룸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5.08. 09:01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2살짜리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구미시 한 원룸에서 A(28·무직)씨와 16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 신고로 경찰이 A씨 원룸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방안에 부자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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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식 해먹은 흔적 없다" 굶어 사망했을 가능성 수사
구미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2살짜리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구미시 한 원룸에서 A(28·무직)씨와 16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 신고로 경찰이 A씨 원룸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방안에 부자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병을 앓다가 숨지고 아들은 굶어 숨졌을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해 먹은 흔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와 수개월 전에 헤어진 후 혼자 아들을 데리고 생활해 온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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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문 뒤 석방 전날 성폭행" .. 5월항쟁 38년만의 미투

입력 2018.05.08. 05:06 수정 2018.05.08. 08:46

5·18 그날의 진실 ① 여성 성폭력·고문
전남도청 안내방송 김선옥씨
딸에게 '5월 기억' 힘들게 말해
옛 광주상무대 영창으로 연행
"내 삶은 5·18 때 멈춰 버렸다"

[한겨레]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항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던 김선옥씨가 지난 4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38년 전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왜 또? 엄마, 할 말 다 안 했어?”

딸에게도 그 일만은 숨기고 싶었다. 그래도 인터뷰를 반대하는 딸을 설득해야 했다. 차마 말로는 하지 못하고 글을 적어서 보여줬다. “나를 차에 태워서 밖으로 나가서 밥을 먹인 뒤, 나를 끌고 여관으로 갔어요. 나는 그때 저항할 수가 없었어요. 스물세살 나를, 그 수사관이 짓밟고 나서….” 딸이 눈물을 글썽이며 엄마를 꼭 안았다.

5·18 민주유공자 김선옥(60)씨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나 전날 딸(37)과 나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얼마 전에 여검사가 미투를 해서 38년 만에 나도 용기를 냈다”며 그동안 묻어뒀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그는 운동권 학생이 아니었다. 전남대 음악교육과 4학년이었던 그는 5월22일 책을 사러 시내에 나갔다가 학생수습대책위원회를 맡아 도청에 들어갔다. 상황실에서 출입증, 유류보급증, 야간통행증, 무기회수 등의 업무와 안내 방송을 하는 역할을 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민주인사들을 가둔 뒤 고문했던 옛 상무대 영창은 과거 모습대로 재현돼 있다. 정대하 기자

계엄군이 광주 무력진압을 시작한 5월27일 새벽 3시. 그는 시민군 거점이던 옛 전남도청을 빠져나왔다. 잠시 몸을 피했다가 창평중에 교생실습을 나갔던 김씨는 그해 7월3일 학교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관들에게 옛 광주 상무대 영창으로 연행됐다. “가니까 ‘여자 대빵 데리고 왔구먼. 얼굴이 반반하네. 데모 안 하게 생긴 년이. 너 이년, 인자 무기징역이다’라고 하더라고요.”

폭행과 고문의 시작이었다. “처음엔 막 들어가자마자 발로 지겨불고(짓누르고) 엄청나게 때리더라고요. 여기 이마가 폭 들어간 데가 있는데 그때 책상 모서리에 찧어서 그래요. 피가 철철 나면서 정신없이 맞았어요.”

폭행과 고문으로 점철된 조사가 끝날 무렵인 9월4일 소령 계급을 달고 계장으로 불리던 그 수사관은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비빔밥 한 그릇을 사줬다. 오랜만에 본 햇살이 눈부셨던 날 김씨는 인근 여관으로 끌려가 대낮에 그 수사관한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전에 죽도록 두들겨맞았던 일보다도 내가 저항하지 못하고 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지금까지 비참했어요. 자존심과 말할 수 없는 수치감….” 9월5일까지 꼬박 65일 동안 구금됐던 그는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김씨는 그 사건 이후로 삶이 산산조각 났다. 방황하면서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서 딸을 임신했다.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씨의 엄마는 충격을 받은 뒤 급성간암으로 세상을 떴고,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도 교직에서 쫓겨났다.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아무도 만날 수가 없게 된 거예요.” 1981년 겨울 첫눈 오는 날 혼자 딸을 출산했다. 교육청에 진정서를 내 1983년 중학교 음악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5·18의 ‘5’ 자도 꺼내지 않고 숨어 살았다. 오직 딸이 삶의 전부였다.

광주시 서구 치평동 자유공원 터에 있던 상무대 영창의 원래 모습. 5·18기념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그러다가 암에 걸렸다. 2001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아마도 가슴에 묻어둔 슬픔 때문에 생긴 병이 아닐까 그는 생각했다. 그때 처음으로 한 대학 후배한테 5·18 보상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배가 가져온 5·18 민주유공자 보상 신청서에 이렇게 적었다. “내 인생을 보상한다고요? 얼마를 주실 건데요? 무엇으로, 어떻게 내 인생을 보상하려고요? 뭘?” 보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허망했다. 2010년 10월 딸이 결혼하고 난 뒤 이듬해 3월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처음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그에게 5·18은 현재형이다. “가끔 나 혼자 먼 데 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잠도 잘 못 자. 사람과의 관계도 잘 못하고. 남들은 결혼해서, 시가에서 남편하고 어쩌고저쩌고하는데 나는 5·18로 멈춰져버렸어요. 그 뒤로 딸 키우려고 아등바등 산 거밖에 없어. 할 이야기가 없어요.” 김씨는 “지금도 군인들이 나오는 영화는 잘 보지 못해요”라고 했다. “전두환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저놈 오래 살 것이다’라고 하면 딸이 막 웃어.”

80년 5·18 때 군인이 시민을 구타하는 모습. 5·18기념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김씨의 사연은 10일부터 광주시 서구 치평동 자유공원 안에서 5·18기념문화센터 주최로 열리는 ‘5·18영창특별전’에 공개된다. 23개의 광주 상흔을 담은 방 중 열번째 ‘진실의 방’에 ‘무너진 스물세살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삶을 드러내는 일에 동의했다. 이 방에 들어서면 한쪽 벽 전면에 꽃과 노랑나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비처럼 그가 받은 고통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 김씨는 “몇 달 전 미투 폭로를 보면서 그 나쁜 놈을 죽이고 싶었습니다”라며 멀리 하늘을 바라봤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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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지난번 지방선거의 도지사 선거에서는 인구가 몰려있는 원주에서 몰표가 나오면서 역전승으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가 탄생했고

 기초단체장도 거의 자유한국당이었는데

이번 6.13 지방선거는 차이가 좀 심하게 나는듯 하고

 기초단체장 정당후보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두배가 넘게 우세한 걸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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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 정당현황


<지자체장> - 당선당시기준


★강원도지사 : 더불어민주당

1.원주시장 : 더불어민주당

2.춘천시장 : 자유한국당

3.강릉시 : 자유한국당

4.삼척시 : 무소속

5.태백시 : 자유한국당

6.동해시 : 자유한국당

7.속초시 : 자유한국당

8.철원군수 : 자유한국당

9.정선군 : 자유한국당

10.영월군 : 자유한국당

11.양양군 : 자유한국당

12.인제군 : 자유한국당

13.양구군 : 자유한국당

14.횡성군 : 자유한국당

15.화천군 : 자유한국당

16.홍천군 : 자유한국당

17.고성군 : 자유한국당

18.평창군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원주갑 : 자유한국당

원주을 : 더불어민주당

춘천 : 자유한국당

강릉 : 자유한국당

속초 : 자유한국당

동해 + 삼척 : 자유한국당

태백 + 횡성 + 평창 : 자유한국당

홍천 + 철원 + 양구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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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삼성이 키웠다..자금 우회 지원

나세웅 입력 2018.05.06. 20:16 수정 2018.05.06. 21:09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과 전경련이 어버이 연합 등 보수단체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며 배후에서 사실상 육성해 왔다는 증거가 드러났습니다.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내역이 담긴 전경련의 사회협력기금 지출 내역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전국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던 지난 2009년.

[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 (2009년 6월)] "권총을 발사하면 신호에 따라 일제히 돌파합시다."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이 분향소에 난입했습니다.

전역 군인 등 무술 유단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몇 차례 시도 끝에 분향소를 부순 뒤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탈취해 흔들었습니다.

[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 (2009년 6월)] "자살해서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에요. 오늘 이 영정을 경찰에 넘기기로 협의하고…"

국민행동본부는 활동 자료집에 이를 소개하면서 2009년 한 해에만 21차례의 의견 광고를 냈고 19차례의 집회를 개최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단체 활동 자금의 출처를 알아봤습니다.

MBC가 단독 입수한 전경련의 사회협력기금 지출 내역.

국민행동본부 소속 애국기동단 출범 한 달 뒤 4,390만 원이 입금됩니다.

애국기동단이 분향소를 부순 뒤에도 3,500만 원을 전경련이 지원합니다.

전경련은 2012년 12월에도 국민행동본부의 전국 순회강연 지원 명목으로 7,000만 원을 줬습니다.

삼성도 가세합니다.

삼성은 이 단체에 2012년 6월 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전경련처럼 전국 순회강연 지원 명목이었습니다.

경찰과 거침없이 출동하는 어버이연합 회원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은 이들의 폭력성에 주목해 지난 2009년부터 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합니다.

[이○○/국정원 전직 고위직원]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고정적으로 '첩보망비'를 줍니다. 여기에 추가로 협조망비, 사업대책비를 줍니다. 첩보망비는 등급이 있어서 추선희는 A등급으로 고정적으로 매월 줬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도 어버이연합은 정권의 위기마다 활약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으로 박근혜 정권의 정당성이 의심되던 2013년 수사팀 검사들을 종북 검사로 규정하고 연일 비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11월 11일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로 2,000만 원이 입금됩니다.

열흘 뒤 1,000만 원이 입금됩니다.

삼성이 보낸 돈입니다.

10여 일 뒤 다시 5,000만 원이 입금됩니다.

역시 삼성 돈입니다.

한 달도 안 돼 삼성 돈 8,00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전경련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삼성의 전통적인 보수단체 지원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박찬성/어버이연합 고문 (2013년)] "국민 법 감정 유린하는 채동욱 검찰총장 각성하라!"

국정원 수사 반대집회를 이끈 박찬성 어버이연합 고문.

박 고문이 대표로 있는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도 삼성은 2,000만 원을 보냈습니다.

삼성 미래전략실 김완표 전무가 전경련에 지시해 전경련 이름으로 보낸 것입니다.

국정원이 발굴하고 삼성과 전경련이 육성한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정부 당시 관제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기업 후원금은 복지사업에 썼다고 주장합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시민단체 지원을 담당했던 임원들도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삼성과 전경련 그리고 보수단체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우파의 성장 공식.

오늘(6일) 밤 11시 5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그 감춰진 진실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나세웅 기자 (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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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상]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당해..가해자 김 씨, 자유한국당에 독설

입력 2018.05.05. 19:58

【 앵커멘트 】 국회에서 조건없는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희 MBN이 당시 현장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상을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화장실을 가려고 본청으로 향합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김 원내대표 쪽으로 다가가고 악수를 하려던 순간 갑자기 주먹을 날립니다.

SYNC: "경비원 뭐 하는 X이야? 국회를 테러해?

폭행을 당한 김 원내대표는 계단에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쥐고,

30대인 가해자 김 모 씨는 주변에 있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제압을 당합니다.

▶ 인터뷰 :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 "옆에 누가 있었어? 여기(턱)를 때린 거에요? 웬일이야."

자유한국당을 향해 독설을 뿜어내던 김 씨는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됩니다.

▶ 인터뷰 : 가해자 김 모 씨 - "자유한국당을 보니깐요. 비판을 위한 비판이에요. 정말 나라를 위해서 비판을 하는 게 아니에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김 원내대표는 심한 두통에도 수액 처방을 거부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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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공식입장] 구원파 측 "박진영, 우리 교단 아냐..소규모 모임 따로 있다"

입력 2018.05.05 14:00 공감 10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구원파 측이 박진영과 관련한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구원파 측은 "박진영과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한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구원파 측은 "박진영 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우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뉴스를 통해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본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진영 씨는 아내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알게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 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즉각 반박했고, 다음날 디스패치는 또 다른 기사로 박진영의 종교가 구원파가 맞다고 반론했다. 결국 박진영은 오는 9월 공개 집회를 열 것을 예고해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이하 구원파 측 입장 전문

1.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저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저희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본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습니다.

저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박진영씨는 아내분들의 친척들을을 모임에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알게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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