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안희정과 유독 친밀..권위적 분위기 없었다"

최동현 기자 입력 2018.07.11. 14:16

전 수행비서 증언.."安, 혼내면 마음에 담아두는 사람"
"김지은, 놀랄 만큼 安과 친밀..경선캠프서 인기 많아"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가 이끌었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와 충남도청의 분위기는 전혀 권위적이지 않았고,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33)는 안 전 지사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선캠프와 충남도청에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팽배했고, 김씨는 안 전 지사의 기분조차 거스를 수 없는 위치였다는 그간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심지어 김씨는 후임 수행비서가 '해외 출장을 가기 싫다'고 말하자 "내가 대신 가도 되는데"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지은이 安에게 '아니에요~' 하자 깜짝 놀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의 심리로 11일 오전 10시 시작된 4회 공판기일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 전 수행비서 어모씨는 "경선캠프나 충남도청의 분위기가 권위적이라고 느껴본 적 없다"며 "김씨는 다른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안 전 지사와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어씨는 김씨의 후임 수행비서 자격으로 이날 증인신문을 받았다.

어씨는 '경선캠프나 충남도청이 권위적인 분위기였는지'를 묻는 안 전 지사측 변호인단의 주신문에 "제가 경선캠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라며 "권위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태도가 어땠냐'는 질문에도 "안 전 지사는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해주게' 식으로 부탁조로 말했다"며 "호통을 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오히려 어씨는 수행비서를 맡으면서 큰 실수를 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안 전 지사에게 꾸지람을 받긴 했지만, 일주일 뒤 안 전 지사가 굴을 선물해줬다"며 "저는 그 일을 잊었는데, 안 전 지사가 내내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씨는 김씨를 '유독 안 전 지사와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로 기억했다. 그는 충남 홍성군의 한 고깃집에서 있었던 전체회식 사례를 설명하면서 "안 전 지사가 김씨를 놀리니까 '아 지사님~ 그거 아니에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어씨의 증언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인 '위력',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와 직결되는 것이어서 그의 증언이 받아들여 질 경우 안 전 지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씨는 또 "김씨가 자신의 생일을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보비서실에서 펑펑 운 적이 있다"며 "안 전 지사가 이를 알고 문자를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김씨는 페이스북에 '단 한 명에게 생일축하를 받고 싶었다'는 문구를 올렸다" "안 전 지사를 겨냥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특히 "김씨에 이어 수행비서로 활동하면서 '해외출장을 가기 싫다'는 말을 했는데, 김씨가 눈물을 글썽이며 '어차피 나와 직무를 바꾼 것이니 내가 대신 가 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어씨는 또 "김씨는 많은 남성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재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검찰 "안희정 편에서 증언하고 있다" 반박

검찰은 Δ증언이 대체로 어씨의 개인 의견에 불과한 점 Δ어씨는 수행비서를 그만둔 직후 김씨를 험담하는 댓글을 다수 게시한 점을 토대로 '어씨가 안 전 지사의 입장에서 증언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날 재판은 공개재판으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후 재판에서는 전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와 전 미디어센터장 장씨, 전 비서실장 신씨가 잇달아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 또한 이른바 '핵심코어'로 불리며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통했던 인물인 만큼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씨는 6일 13시간 가까이 진행된 피해자 신문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방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오후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지난 9일 김씨의 지인으로서 증인신문을 받았던 구모씨(29)를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 재판에서 "한 기자가 (피해자와의 성관계 과정에서) 안희정의 위력을 증명하는 취재를 시작하자 안희정이 직접 해당 언론사의 유력 인사(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취재를 중단하라고 한 사실을 듣고 실망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구씨는 "안 전 지사는 '취재를 막아주면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주겠다'고 제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구씨의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특히 고통받고 있는 아내(민주원)의 인터뷰를 언론에 제안했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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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계엄령 검토' 당시 조현천 기무사령관, 작년말 출국·美에 체류 중

최경민 기자 입력 2018.07.10. 16:27 수정 2018.07.10. 16:31

 

[the300]지시·보고 '윗선' 밝힐 열쇠 쥔 인사..군인권센터는 고발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 2016.10.24.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을 만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전 사령관이 지난해말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장기 체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쯤 미국으로 출국했다. 학업 등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고 아직 귀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지시했지만 핵심 인사로 꼽히는 조 전 사령관은 국내에 없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관련 의혹에 대한 신속·공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이 있던 지난해 3월 기무사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수행방안' 문건을 만들었다. 지난해 3월10일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른 시나리오가 포함된 문건이었다.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위수령과 계엄령을 통해 시위를 막는 방안까지 들어있었다.

해당 문건을 누가 지시했고,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여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권은 한 전 장관 보다 '윗선'이 지시를 하고 보고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연루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조 전 사령관은 이같은 의혹을 풀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한 셈이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이날 조 전 사령관을 내란예비음모 및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시민들이 평화시위로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는 동안 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한 박근혜 친위 쿠데타를 기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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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네 사람.."미션 완료"

정은혜 입력 2018.07.11. 10:03 수정 2018.07.11. 10:19

[사진 태국 네이비실 페이스북 캡처]

전세계를 숨죽이게 했던 태국 동굴 구조 작전이 마무리됐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서 12명의 소년과 1명의 코치가 무사히 탈출한 뒤, 마지막에 나온 건 그들을 돌봤던 네이비실 대원 네 사람이었다.

태국 네이비실은 10일 페이스북에 대원 네 사람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네명의 태국 네이비실 대원이 모두 무사히 빠져나왔다"라고 알렸다. BBC 등 외신들도 이들 네 명이 동굴에서 나오자 "미션 완료(Mission complete)"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네 명의 구조대원은 동굴 안에서 소년들과 코치가 무사히 나갈 때까지 이들의 곁을 지켰다. 이들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수영과 잠수를 가르쳤다.

이번 구조 작전에 투입된 구조대원은 태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전부 9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 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지난 6일 전 태국 네이비실 대원 사만 푸난(37)은 동굴 내부에서 작업을 하다 산소 부족으로 숨졌다. 그는 해군에서 전역한 뒤 태국공항공사(AOT) 보안직원으로 근무하다 소년들이 동굴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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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안희정..전 비서실장·수행비서 증언 나선다

최동현 기자 입력 2018.07.11. 05:00

11일 안희정 측근 4명 증인신문..유리한 증언할 듯
13일 安부인 민주원 여사..김지은 지인 '위증' 고소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의 부인과 전 비서실장, 전 수행비서 등 측근들이 대거 법정에 나와 증인신문을 받는다.

11일 4회 공판기일에는 피해자 김지은씨(33·전 정무비서)의 후임 수행비서였던 어모씨와 전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 전 미디어센터장 장모씨, 전 비서실장 신모씨가 법정에 출석한다.

이어 13일 5회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여사가 직접 나와 증인신문을 받는다. 안 전 지사의 가족이거나 측근으로 통했던 인물인 만큼,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증언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安에 불리하게 흐른 재판…"안희정 이면에 실망"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4회 공판기일을 열고 전 수행비서 어씨와 전 운전비서 정씨, 전 미디어센터장 장씨, 전 비서실장 신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심리한다.

이날 증인신문도 Δ경선캠프와 충남도청의 조직 분위기 Δ김씨와 안 전 지사의 관계 Δ김씨의 성격과 평판 Δ김씨의 행동과 발언 Δ안 전 지사의 행실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3차 공판기일에서 김씨의 지인이자 동료 자격으로 나온 구모씨(29)는 "지난 3월5일 김씨가 JTBC뉴스룸 인터뷰에서 피해를 폭로한 직후 민주원 여사가 '안희정 나쁜XX야. X 죽이고 싶은데, 그래도 애 아빠니까 살려야지' '김지은의 평소 행실과 연애사를 취합해 달라'고 부탁했다"고도 말했다.

증인 정모씨(29·여)도 "김씨의 보직이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뀐 날 너무 힘들어 보였지만, 그 직후부터 눈에 띄게 밝아졌다"며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혹시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도 했다.

이들의 증언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인 '위력의 행사'와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와 맞물린 것이어서 안 전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 수행비서·비서실장 총출동…민주원 여사도 증언

하지만 피고인 측 증인으로 신청된 안 전 지사의 측근들은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정황을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김씨의 후임 수행비서 어씨는 직접 경험한 수행비서 업무와 김씨의 평소 태도나 발언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전 운전비서인 정씨와 미디어센터장 장씨, 전 비서실장 신씨도 오랫동안 안 전 지사를 수행하면서 느낀 품성이나 김씨의 평판, 행동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김씨가 수행비서로 임용된 직후부터 그를 성희롱·성추행했다가 사과한 인물로 알려졌다. 신씨는 '정씨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다'는 김씨의 문제제기를 직접 들었고, 장씨는 김씨를 충남도청으로 발탁했다.

이어 13일 열리는 5회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여사가 출석한다. 민 여사는 김씨에 대해 '원래부터 이상했다' '김씨가 새벽 4시에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민 여사도 김씨의 평소 태도와 행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11일과 13일 재판은 모두 공개로 진행된다. 안 전 지사는 아직 비공개 재판을 요청하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11일은 공개 재판으로 열릴 것"이라며 "13일 재판도 원칙상 공개하기로 예정됐다"고 전했다.

◇"'언론사 압력' 증언은 위증"…김지은 지인 고소

안 전 지사의 변호인단은 측근 증인신문 외에도 검찰 측 증인이었던 구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는 등 추가 반격에 나서기로 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재판이 끝난 뒤 모해위증 혐의로 구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씨는 9일 증인신문에서 "한 기자가 (피해자와의 성관계 과정에서) 안희정의 위력을 증명하는 취재를 시작하자 안희정이 직접 해당 언론사의 유력 인사(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취재를 중단하라고 한 사실을 듣고 실망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구씨는 "안 전 지사는 '취재를 막아주면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주겠다'고 제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구씨의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특히 고통받고 있는 아내(민 여사)의 인터뷰를 언론에 제안했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재판 직후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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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남편'은 9살 연하…생활앱 운영하는 사업가

최종편집 : 2018-07-10 16:23:19

 

이미지[SBS funE | 김지혜 기자] 극비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최지우의 남편에 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1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최지우 남편인 이 모 씨는 1984년생으로 생활 앱을 운영하는 사업가다. 1975년생인 최지우와는 무려 9살 차다.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지만 디스패치는 최지우와 이 씨의 만남은 최소 3년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 씨는 2015년 이름을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최지우는 지난 3월 29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예식 직후 최지우는 결혼식 사진과 자필 소감문을 발표했다.

자필 소감문에는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오늘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식을 올렸다. 이제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은 물론 연애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최지우 신랑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됐다. 지난 4월 초에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IT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 남성이 최지우의 남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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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女후배 성폭행한 고교생, 실형→소년부송치

임충식 기자 입력 2018.07.10. 14:05 수정 2018.07.10. 14:29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학교 후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고교생이 항소심에서 소년부로 송치됐다.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소년부 송치 이유였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17)을 전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2016년 1월9일 오후 6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후배 B양(15)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내가 가져간 시계를 돌려주겠다”면서 B양을 불러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앞선 2015년 12월27일에도 전주시 서신동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B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군은 B양의 지적능력이 ‘평균 하’ 수준으로 또래에 비해 인지능력을 떨어지는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A군에게 장기 3년에 단기 2년6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군이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실형이 선고되자 A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과 범정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시인하면서 반성하는 점, 당심에서 피해자의 법정대리인과 합의,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만 16세의 어린 나이고 형사처벌을 받거나 소녀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피고인을 형벌로써 사회와 격리하기보다는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소년부송치를 결정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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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선일보 사장 아들, 장자연과 수차례 통화"

이지윤 입력 2018.07.09. 21:18

[앵커]

최근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에 들어간 대검 진상조사단이 조선일보 방 사장의 아들과 장 씨가 수차례 통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조선일보 측에서 경찰에 이 통화 기록을 빼달라고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속사 대표가 조선일보 방 사장님 아들과 술자리를 만들어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시켰다."

고 장자연 씨가 자필로 쓴 문건 내용입니다.

사건 당시 문건 내용을 수사한 경찰은 장 씨가 숨지기 5개월 전 '방 사장의 아들'과 장 씨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방 씨는 경찰에서 술자리에는 나갔지만 장 씨가 누구인지도 모르며 가장 먼저 자리를 떴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사종결 처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방○○ 씨는 일찍 갔어요. 기지국 수사를 저희가 했는데 집으로 가는 시간 별로 기록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장 씨와 방 씨가 서로 연락을 하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방 씨와 장 씨가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는 조선일보 측 핵심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조사단은 또 "조선일보 모 간부로부터 해당 통화내역을 경찰 수사기록에서 빼려고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조선일보가 당시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2009년 검찰에 넘어온 경찰 수사기록엔 방 씨와 장 씨의 통화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같은 의혹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는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방 씨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지윤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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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한남충?".. 김어준 "여성운동 특이점 왔다"

박민지 기자 입력 2018.07.10. 10:02

 

김어준. 뉴시스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남성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과 정상적인 여성운동을 분리해야한다고 일갈했다.

김씨는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혜화역 시위를 두고 “어린 남자 유아도 결국은 한남충(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말)이 될 ‘유충’이라고 규정하면서 엄마들의 시위를 제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약자들의 운동은 결속을 위해 내부적으로 통용되는 속어를 만들지만 일부 커뮤니티의 용어는 이런 속성을 한참 넘어섰다”고 꼬집었다.

‘12한남’을 예로 들었다. 12명의 대표적인 한남충을 뜻하는 ‘12한남’에는 세종대왕, 이황, 이순신 등 역사적 인물부터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노무현, 박원순, 문재인 등이 포함된다.

김씨는 “정치인들이야 입장이 달라 그럴 수 있지만 안중근 의사를 두고 ‘손가락 잘린 병신’이라는 조롱 댓글이 줄을 잇는 걸 보면 역사의식의 부재 정도가 아니라 인간 존중의 부재가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극단적 혐오정서에 기반한 일부 커뮤니티가 현재 시위 주도의 한축을 이룬다면 이 문제는 여성계가 나서야 할 문제”라고 분석했다. 또 “일베를 정상적인 표현의 범주에 넣지 않고 취업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 듯 (이 부분 역시) 여성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여성운동이 ‘여성’이기만 하면 모든 방식을 포용할지 결정할 때다. 싱귤래러티(Singularity) 즉, 특이점이다. 기존의 논리나 문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질적 변화의 임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방식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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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축제" vs "자유 평화행사"..퀴어축제 앞두고 선정성 논란

안승진 입력 2018.07.10. 08:02

[스토리세계-퀴어문화축제ⓐ] 축제 선정성 논란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퀴어축제는 매년 동성애 반대단체와 성소수자들의 충돌이 거듭되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는 만큼 이번에도 동성애 찬반 충돌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동성애 반대 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옆 대한문에서 맞불 집회를 펼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퀴어 퍼레이드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직위 “선정성 논란? 100명 중 1명일뿐...음란 인식은 편견”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를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4년 연속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됐다.

18년째 이어진 퀴어 축제에 선정성 논란은 매년 수식어처럼 붙고 있다. 축제마다 일부 참가자들의 선정적인 옷차림이 소개되며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는 퀴어퍼레이드도 청소년 등 일반 시민이 선정적인 모습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편하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조직위는 올해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 입구, 한국은행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역대 최장 4km 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기자회견 중인 서울퀴어문화축제 강명진 조직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서울퀴어문화축제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선정성 논란에 대해 “노출이 심한 참가자는 극히 소수”라며 “실제 축제현장과 달리 (특정 참가자만)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퀴어축제가 음란하다는 인식은 편견이란 것이다.

한채윤 기획단장도 “사회적으로 (퀴어축제를) 광장에서 하는 게 맞냐, (선정적) 복장이라든지 논쟁이 있지만 소수자들이 어떻게 사회에 화합할 것인지, 평등과 자유를 이야기하는 어떤 방식이 평화적인지라는 점에서 (축제를)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축제에서는 성기모양의 과자나 자위기구, 콘돔 등이 행사 부스에 등장해 공공시설 행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한 단장은 “성기모양 과자 등은 우리나라 고추 축제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지나친 비난”이라고 지적하며 “광장 조례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부스 참가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서울광장 조례에 따라 광장 이용 시 모금이나 영리목적의 물품판매, 음란물 전시 행위 등은 금지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5명씩 12개조를 나눠 60명의 공무원이 판매행위 등을 단속할 것”이라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참가자는 경찰과 협조해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성애 찬반으로 나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성애 반대측 “대한민국 심장부가 음란공연축제로 물들 것”

올해 퀴어축제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기독교단체로 이뤄진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같은 날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처음 열린 2014년부터 매년 반대집회를 펼치고 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장 최기학 목사는 지난달 26일 “동성애가 합법화하면 출산이 국가적인 큰 과제인데 남녀로 이뤄지는 가정이 크게 훼손될 것이고, 성평등과 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성적 문란이 우리 사회를 유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지 동성애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대집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광장이 동성애자들의 선정적인 음란공연 축제 장소로 사용되는 것과 서울광장 퀴어축제가 국제화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청소년 동성애 확산과 에이즈에 대한 우려를 주장했다.

동성애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퀴어퍼레이드에 맞서 대한문 광장에서 광화문을 지나오는 동성애 반대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대사관에 걸린 무지개 현수막.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7만명 모여…점점 커지는 퀴어축제

2000년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시작한 퀴어축제는 18년 만에 성소수자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2016년엔 주최 측 추산 3만여명이 축제에 참여했고 지난해엔 역대 최대규모인 주최 측 추산 7만여명이 축제를 위해 모였다.

이번 행사에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13개국 대사관이 참여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소수자 차별근절을 위해 개별 부스를 마련하는 등 지원이 이어졌다. 각 지역단체나 대학, 예술, 문화, 장애, 민주노총까지 축제현장에는 총 105개 단체 부스가 들어서기로 했다. 미국 대사관은 퀴어축제를 지지하며 무지개 현수막을 건물 앞에 내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4년간 서울광장에서 퀴어 축제가 개최되다보니 축제 전 개최를 반대하는 민원이 줄었다”며 “지난해 100여건의 민원전화를 받았다면 올해는 50여건 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광장과 대구 동성로의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16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매년 참가자들은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노출이 심한 옷차림, 성인용품 판매, 성기모양 음식물 판매, 음주흡연 행위 등 혐오스러운 행사를 한다”며 “광장은 모든 시민의 공간이므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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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관련 국방부에 수사 지시

입력 2018.07.10. 10:20 수정 2018.07.10. 10:32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도 수사 지시
문 대통령,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관련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zjin@yna.co.kr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7.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으로,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대통령이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 시각으로 어제 저녁에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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