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 시설공개 경기 239곳?..도 파악 자료와 차이"

이우성 입력 2020.02.23. 10:29

               
페이스북 통해 공개..16일 대구집회 참석한 신도명단도 요청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이 230여곳에 이른다고 신천지 측이 시설 현황을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현황을 담은 '경기도 신천지 유관시설 현황'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각지의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를 공개했다"며 "전국 1천100곳, 경기도만 해도 239곳에 이르는 자료"라고 밝혔다.

경기지역 관련 시설의 경우 교회가 59곳, 부속기관이 180곳 등 23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 지사는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방역 위기 극복에 동참해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도는 자체 파악한 시설 현황 자료와 신천지 측이 공개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 조사를 벌여 각 시설의 방역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며 "두 자료를 크로스체크해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단 측에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대규모 대구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페이스북에 신천지 유관시설 현황공개 [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gaonnuri@yna.co.kr

블로그 이미지

오사사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

[속보] 국내 코로나19 4번째 사망자 발생


연합 강애란 입력 2020.02.23. 10:16

 

-------------------------------------------------

코로나19 3·4번째 사망자 발생..확진자 123명 추가, 총 556명(종합)

강애란 입력 2020.02.23. 10:49 수정 2020.02.23. 11:02

               
4번째 사망자 대남병원 관련 57세 남성..신천지 관련자 75명 추가 총 306명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이동식 음압격리실 설치 (대구=연합뉴스) 2020년 2월 21일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부에 이동식 음압격리실이 설치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어 의심 환자(코로나19)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시키기 위해 설치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도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전날 사망한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54번 환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3번째 사망자는 21일 경북 경주 재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22일 시행된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신규환자 4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48명 중 30명은 대구, 13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경남은 3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5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총 465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06명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총 111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2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2만2천77명이며 이 가운데 1만6천3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천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aeran@yna.co.kr

블로그 이미지

오사사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