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뇌물' 朴 무죄, MB도 무죄..검찰 '틈새 전략' 있나

김현섭 입력 2018.07.28. 13:11

김백준 1심 뇌물 무죄..MB도 같은 결과 전망
朴, 국정원 특활비 수수 중 뇌물 혐의 1심 무죄
법원 "구체적 직무 현안 필요..막연하면 안돼"
뇌물 요건에 대한 인식 워낙 확고하고 엄격해
검찰, '직무 공정성 의심 초래' 논리 강화할 듯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공천개입 혐의 재판에서 성창호 부장판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0. (사진=YT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대통령에 대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이 뇌물 행위가 아니라는 1심 판결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검찰의 2심 전략이 주목된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지난 26일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방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77) 전 대통령 시절인 2008년 4~5월과 2010년 7~8월께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국정원 특활비 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받아 청와대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김 전 원장과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해 주었다거나 국정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 또는 직무수행 및 현안과 관련한 편의 제공 기대로 특활비를 지원했다는 검찰 주장은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막연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또 "국정원장들은 대통령의 요청을 상급기관인 '청와대'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봤다.

즉, 매개가 '직무 대가'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고 간 돈을 뇌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이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특활비 교부를 국정원장에 요구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이 전 대통령도 이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에서 재판부가 뇌물이 아니라며 든 이유들은 앞선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특활비 1심과 거의 동일하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혐의에 대해 법원이 징역 6년 및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했다. hokma@newsis.com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 35억여원을 공여한 혐의의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를 전달해 방조 혐의를 받은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돈을 받아 기치료 등 개인적 용도에 쓴 것으로 조사된 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김 전 기획관과 유사한 이유로 특가법상 뇌물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전직 국정원장 3명과 박 전 대통령 1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가, 전직 비서관 3명은 김 전 기획관과 같은 형사합의33부가 심리를 맡았다.

검찰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검찰은 특활비 수사를 두 전직 대통령의 뇌물수수라는 성격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왔다. 따라서 뇌물이 무죄가 된다면 다른 혐의(국고손실)로 처벌하게 되더라도 이 사건 수사는 사실상 '실패작'이나 다름없다.

검찰의 초조함은 선고 후 반응에서 읽을 수 있다.

사실 전직 국정원장 3명의 뇌물공여 무죄 판결로 전직 청와대 비서관 3명과 박 전 대통령의 결과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검찰은 3개 재판 모두 1심 선고가 내려질 때마다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공개 반발했다.

항소심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돈이 오고 갈 당시 관계된 직무 현안이 있어야만 뇌물이 된다는 법원의 인식이 워낙 확고하고 엄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돈이 청와대 부근 주차장 등에서 전달된 것에 대해서도 특활비 1심 재판부들은 "전달 방법만으로 대통령과 국정원장들이 뇌물로 인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뇌물성 인정의 큰 표지가 되는 '은밀성'도 재판부를 설득시키지 못한 것이다.

진경준(51·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의 '넥슨 공짜주식' 대법원 판례도 검찰에게는 장애물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8.07.26. mangusta@newsis.com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나나 회사 형사사건 등 분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는 김정주(51) NXC 대표의 진술마저 "추상적이고 막연하다"며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로부터 주식 매수 대금 4억2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무죄로 봤다.

이 판례는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번 김 전 기획관 1심 판결에도 뇌물 관련 법리로 인용됐다.

검찰로서는 직무 현안이 있었다고 입증할 새로운 증거나 정황을 찾아내 제시하지 못하는 이상, 특활비 수수 행위가 대통령의 '직무 공정성 저해'를 불러왔다는 논리를 강화하는 게 그나마 비집고 들어갈만한 '틈새'로 보인다.

실제로 '공무원이 이익을 수수하는 것으로 인해 사회일반으로부터 직무집행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는지 여부도 뇌물죄 성립 여부를 판단할 때에 기준이 된다'는 과거 대법원 판례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전직 국정원장 3명에 대한 1심 선고 후 "뇌물죄는 '공무원 직무의 불가매수성, 공무에 대한 사회일반의 신뢰'를 보호법익으로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정원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대한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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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신드롬' 왜? 3가지 키워드로 보는 노회찬

신재희 기자 입력 2018.07.28. 15:12 수정 2018.07.28. 16:53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7일 많은 국민의 애도 속에 영원히 잠들었다. 정의당은 지난 23일 노 의원이 숨진 이후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 기간 동안 서울 3만8741명을 포함해 전국 분향소에서 7만2341명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26일 추모제와 27일 영결식에도 수천명이 모였다. 정의당 당원 가입과 후원금도 늘고 있고 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회찬 신드롬’이라고 할 만한 추모 열기를 이끈 동력은 무엇인지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소신 있는 정치

노 의원은 확고한 정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었다. 그는 한평생 노동자와 소외된 이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 또 오로지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투신했다.

노 의원은 경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용접공을 시작으로 노동운동 현장에 몸소 뛰어들었다. 이후 국민승리21과 민주노동당 등 오늘날 정의당의 전신이 된 진보정당에서 주춧돌로 활약했다.

그가 여태껏 발의한 법안들을 살펴보면 그가 꾸준히 약자들의 대변인을 자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노 의원은 2004년 여성의 편에서 호주제 폐지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2007년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2008년에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는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가장 처음으로 발의했다. 이밖에 취약층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안도 꾸준히 발의했다.

한평생 외길을 걸어온 그의 소신 있는 정치, 신념 있는 정치가 세대와 이념을 초월해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것이다.

◆책임지는 정치

노 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바로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일이다. 노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이듬해인 2005년 8월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통합진보당 창당에 참여해 치른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재선에 성공했지만 곧이어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그는 떳떳했고, 권력에 맞서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앞장서서 행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그날로 돌아가도 삼성 엑스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도 평생 자신이 몸 바쳐 온 진보정당에 피해가 가선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의 유서에선 이러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노 의원은 그가 남긴 마지막 글에서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고 서술한다. 이어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서민이 원하는 정치에 대한 열망

노 의원에 대한 많은 국민의 추모 열기는 서민이 원하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투여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앞장서서 특권 없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노 의원이 마지막으로 발의한 법안도 국회의원 특수활동비 폐지였다. 그는 법안을 발의하며 교섭단체 대표로서 받은 특활비도 일괄 반납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특권 없는 국회를 만들 것을 늘 역설해왔다.

그가 늘 주창해온 선거제도 개혁 역시 공고히 자리 잡은 정치 기득권을 깨기 위한 일환이었다. 노 의원은 올해 2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의 지지가 국회 의석에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 즉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야말로 공정한 정치를 만드는 시작이다. 그 토대 위에서 공정한 사회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 인생 40년 동안 그의 말마따나 ‘썩은 정치판’을 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가 꿈꿔 왔던 ‘정치 판갈이’는 이제 남은 자들의 숙제가 됐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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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연루의혹 제기는 일 못하게 하려는 목적"

진현권 기자 입력 2018.07.28. 12:00

뉴스1 인터뷰서 주장.."철저한 진상규명, 책임 분명히 해야"
"나를 조폭으로 몰기 위해 수천명에게 누명 씌워야 되겠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7.2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한 자신의 조폭연루의혹과 관련, “정신 못 차려서 일을 못하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7일 뉴스1과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사적인 것이라면 감수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명예, 성남시의 명예에 관한 것이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검찰수사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일부 그런 의도들이 있다. 흔들어서 일을 못하게 하려는…(그러나) 저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제가 살아온 삶 자체가 좋은 환경에서 큰 저항 없이 해왔던 게 아니고 언제나 거대기득권들의 이익에 맞서서 싸워오면서 정치를 하다 보니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금도 그런 상황인 것 같다. 그럴수록 흔들리지 말자, 포기하자 말자, 굳건하게 버티자는 생각이 더욱 든다. 저를 보고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며 조폭연루설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의지를 밝혔다.

그는 SBS의 조폭연루 의혹보도의 공정성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PD에 전화를 건 장면이 압력논란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여기저기서 취재에 응한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이게 정상적인 취재가 아니다, 자꾸 방향을 정해놓고 몰아붙인다, 일정한 답을 요구한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며 “그래서 공정하게 중립적으로 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정중하게 2시간씩 설명을 했다. 그런데 설명하는 것조차 왜곡을 하더라. 마치 압력을 넣은 것처럼…취재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객관적 사실을 보여주고 합리적 판단을 요구를 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결론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췄다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 중 대표적인 게 봉사단체 (의혹제기)”라며 “성남시가 봉사단체에 지원을 했는데 그 봉사단체는 몇 년씩 됐고 회원도 수백명이다. 이들이 자기 시간을 내서 열정을 쏟아서 하고 있는 봉사단체인데 그걸 조폭조직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수년간 수백명의 봉사자 중에 조직폭력의 전력이 있는 한 명이 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 봉사활동을 지원한 이재명을 조폭후원의 근거로 삼아버리면…그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백명이 뭐가 되냐”며 “저를 조폭으로 몰기 위해서, 그 수천명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야 되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청소년수련관과 병원 MOU 이런 것도 (그렇다). 병원이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해주겠다고 한 일을 조폭과 연관된 것처럼 하면, 그 병원과 청소년수련원은 뭐가 되겠나”며 “저를 몰기 위해서 그들의 억울함을 만든 것이다. 기업 기부협약문제도 (그렇다)···기부한다는데 전과기록 가져와보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제가 300만원, 200만원 내는 사람들 다 만나서 사진 찍고 해서 기부를 많이 했는데 그러면 그중에 하나에 신분세탁하려는 사람이 끼어있다는 이유로 전체를 문제 삼으면 누가 앞으로 이런 일을 하겠나”며 “그리고 그 사람이 정부에서도 상 받고 신문사에서도 상 받고 그랬다. 의도적으로 우리한테 접근했을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알 수 없던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런 정상적인 행정활동, 정상적인 봉사활동, 정상적인 공무집행 이런 것들의 특수한 면 몇 개를 끌어내서 전혀 관계없는 것들을 짜깁기해서 저를 조폭 배후세력, 심지어 살인조폭의 배후…이런 이미지가 (덧붙여졌다)”고 말했다.

SBS는 앞서 지난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Δ인권변호사인 이재명이 2007년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 조직원 2명 변호 Δ조직원 이모씨와 연관된 회사가 성남시와 3000만원, 성남도시공사와 1000만원의 주차시스템 수의계약 Δ또 다른 조직원 이모씨가 ‘코마트레이드’ 설립해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주빌리은행’ 후원, 성남FC 경품 후원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이 지사와 이들 조직 간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이에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25일 SBS측에 ‘반론 및 의견 요청서’를 보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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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공판 마친 안희정

입력 2018.07.27. 16:27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7일 1심 결심공판을 마치고 서울 서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2018.7.27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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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노동자들을 울린 노회찬

입력 2018.07.27. 14:46 수정 2018.07.27. 14:56

 

노회찬 의원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한 국회 환경미화노조
"늘 용기주는 말 해주던 국회의원..큰 사랑 받았다"

[한겨레]

민주노총 페이스북.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국회장 영결식이 열린 27일,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이들 중엔 국회 청소노동자들도 있었다. 국회 환경미화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운구차량이 지나는 길에 ‘근조 리본’을 매달고 나와 “특별했던” 노 의원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영숙 노조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의원회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들은 영결식 내내 창문을 통해 현장을 지켜보며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노 의원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 총선을 통해 교섭단체 사무실이 늘어나면서 휴게공간을 잃은 환경미화노조의 이야기를 들은 노 의원이 “정의당 사무실을 같이 쓰자”고 흔쾌히 제안하면서다. 그는 “저희 정의당이 국회에 있는 한 여러분들이 외로워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리겠다”고 청소노동자들을 위로했다고 한다.

김영숙 위원장은 <한겨레> 통화에서 “노 의원이 총선 뒤 점심을 사주시면서 ‘도와줄 것은 없는지, 힘든 부분은 없는지’를 물어왔고, 노조 사무실 이야기를 하자 ‘우리 사무실을 같이 쓰자’고 말해 힘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해마다 3·8여성의날이면 장미꽃 한 송이를 주면서 힘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있으면 여러 의원님들을 만나는데, 좋은 분들이 많지만 노 의원님은 우리에게 특별했다. 청소하다 보니 깨끗하지 않은 손인데도 덥석 붙잡고 ‘고생한다’ 위로해주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노조를 하긴 하지만 주부여서 노회찬 의원님의 노동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잘 몰랐는데 오늘에서야 영결식에서 그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다”며 “우리가 그분께 받은 사랑이 큰데, 가시는 길에 배웅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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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렸다” 이찬진이 공유한 노회찬 명연설 영상

입력 : 2018-07-27 08:29/수정 : 2018-07-27 10:38

 

사진=페이스북 캡처

배우 김희애의 남편이자 한글과컴퓨터 설립자이자 전직 전자상거래 기업 포티스의 대표인 이찬진씨가 정의당 가입 의사를 밝히며 공유한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의원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엄청나게 울었다”며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고 밝힌 이씨는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서 엄청 울었지만 하루 지나고 잊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 이 동영상을 보고 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껴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하려 한다”며 “내 인생에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 그런다고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글과 함께 이씨는 노 대표가 2012년 10월21일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노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대표 선출 때 최고의원은 꽃다발 하나 주는데 당 대표는 3개씩 주는 이런 불평등과 예산 낭비를 근절하겠다”는 말로 관중들을 웃겼다.

이후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를 소개했다. 서울 구로구 가로수공원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개포동 주공 2단지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거리는 노선을 갖고 있는 버스로 매일 새벽 4시에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4시 첫차와 4시5분에 출발하는 두 번째 차는 출발 15분 만인 신도림과 구로시장을 거칠 때쯤 좌석은 이미 만석이고 사람들은 바닥에 다 앉을 정도의 진풍경이 벌어진다고 했다.

“새로운 사람이 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 노 의원은 이들은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았다. 그냥 아주머니이고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이라고 했다.

“한달에 85만원 받은 이분들이야 말로 투명인간”이라고 한 노 의원은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런 투명인간들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96년 배우 김희애와 결혼한 이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한글 워드포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뉴미디어 대상, 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56447&code=611115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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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고 노회찬 의원 영결식 엄수..심상정 의원 조사 낭독

최윤수 입력 2018.07.27. 10:45 수정 2018.07.27. 12:43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 시각 국회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데요.

노 의원의 '평생 동지'로 불린 심상정 의원이 고인을 추모하며 조사를 읽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뒤로 숨고만 싶습니다.

생각할수록 자책감에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쉬운 길 놔두고 풍찬노숙의 길을 자임한 우리들이었기에 수많은 고뇌와 상처들을 기꺼이 감당해 왔던 믿음직한 당신이었기에 우리 사이의 침묵은 이심전심이고 믿음이며 위로였기에 지금껏 그래왔듯 그저 침묵으로 기도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칠흑같은 고독 속에 수없는 번민의 밤을 지새웠을 당신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노회찬 동지여.

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30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인천에서 저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되어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왔습니다.

수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습니다.

그 간난신고의 길,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이 열어주셨기에 함께할 수 있었고 당신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역사와 국민의 부름 앞에서 주저없이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의 뜻을 국민들께서도 널리 공감해 주시 시작한 이때 이렇게 황망하게 홀로 떠나시니 원통합니다.

당신 없이 그 많은 숙제를 어찌 감당해야 합니까?

그러나 이제 슬픔을 접으려 합니다.

당신을 잃은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와 정의당이 그 유지를 가슴 깊이 아로 새길 것입니다.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 당신이 감당했던 천근만근의 책임감을 온몸으로 받아낼 것입니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습니다.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여 국민의 더 큰 상황 받겠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멈추지만 당은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노회찬 없는 진보정당,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노회찬과 함께할 것입니다.

당신이 끝끝내 지키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 저와 우리 당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지여, 나의 동지여.

마지막으로 생전에 드리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 것이기에 보고 싶다는 말은 아끼겠습니다.

대신 더 단단해지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11년 대한문 앞에서 함께 단식농성하며 약속했던 그 말, 함께 진보정치의 끝을 보자던 그 약속 꼭 지켜낼 것입니다.

정의당이 노회찬과 함께 기필코 세상을 바꾸어 낼 것입니다.

노회찬 대표님, 이제 그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쉬소서.

국민들과 함께 소탈하고 아름다운 정치인 노회찬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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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마지막 날.."수천만의 노회찬으로 살겠다" 노란 물결

양소리 입력 2018.07.27. 11:26

 

시민들, 아쉬운 작별 '노란 물결'..3000여개 포스트잇
동성애자부터 중고생까지 "제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
"생전에 왈츠 추천해줘..진실의 왈츠곡 완성하겠다"
"여기 일은 남은 사람들이 할게요..나는 노회찬이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 게재하고 있다. 2018.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노란 꽃길을 밟고 떠났다.

발인날인 27일, 정의당이 조문객들을 위해 마련한 노란 추모 포스트잇은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을 추모합니다'라고 쓰인 검정 현수막을 넘어 빈소 주변의 벽면까지 노랗게 물들였다. 벽에 붙은 포스트잇만해도 3000여개에 달한다. '감사하다', '뜻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그 중에는 고인의 생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수자, 노동자들 목소리도 있었다.

한 젊은 시민은 "청년 동성애자, 저의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7.27. photo@newsis.com

다른 추모객은 "이 땅의 노동자의 한사람으로서 의원님은 제겐 너무도 따뜻한 아버지셨습니다. 못다 이루신 의원님의 큰 뜻을 희망삼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이라고 포스트잇을 채웠다.

조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나두식(46)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서비스지회 대표지회장은 "2016년 총선 때 유세를 하던 의원님께 또 다시 삼성과 싸울 수 있겠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당시 의원님이 고민도 없이 '언제든 싸울 수 있다'고 말했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중고교 학생들의 메시지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 청소년은 "의원님을 보며 꿈을 키우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저희들을 지켜봐 주세요"라는 추모글을 남겼고, 다른 학생은 "티비에서 볼 때마다 늘 만나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뵙게 돼 마음이 아픕니다. 영면하세요"라고 애도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적힌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다. 2018.07.26. 20hwan@newsis.com

교복을 입고 친구와 빈소를 찾은 김승준(17)군은 "우리 같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늘 목소리를 내주신 분"이라며 "주변에서 좋은 어른을 찾기가 힘든 것 같은데 정말 좋은 어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던 '문화인'인 고인을 추억하는 글도 있었다.

한 추모객은 "노 의원님 생전에 추천해주셨던 왈츠 음악이 생각납니다. 의원님 육체는 떠났지만 정신은 그대로 남아 여기 남은 사람들이 진정한 진실의 왈츠곡을 완성할 것입니다"라고 기렸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적힌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다. 2018.07.26. 20hwan@newsis.com

또 "편히 쉬세요. 그곳에서는 첼로 연주하시고 즐겁게, 즐기며 지내세요. 여기 일은 이제 남은 사람들이 할게요", "우리가 수천만의 노회찬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노회찬이다'"라는 글들도 있었다.

정의당은 이날 아침 추모 포스트잇을 모두 수거했으며 추후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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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공식입장 "박서준과 열애 NO"…럽스타그램일까 우연의 일치일까?

 
입력 : 2018-07-27 11:02:52      수정 : 2018-07-27 11:02:52
 
박민영과 박서준이 열애설을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배우 박서준(오른쪽 사진)과 박민영(왼쪽 사진)의 열애설에 재조명되는 사진이 있다.

27일 한 매체는 "박서준과 박민영이 3년째 열애 중으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게 됐다"면서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에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다수의 매체에 "두 사람은 친한 동료 배우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박서준도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열애설 부인에도 두 사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사진과 영상이 재조명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서준이 지난해 올렸던 영상에 등장한 신발(왼쪽 아래 사진 빨간 동그라미)과 모자(왼쪽 위 사진 노란 동그라미)가 박민영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해 2월12일 박서준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발과 모자다. 박민영이 비슷한 시기에 해당 신발과 모자를 착용했었다면서 의문을 제기한 것.


박서준과 박민영의 열애 보도가 나온 후 해당 게시물을 찾은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다 간다'는 댓글을 연달아 남겼다.

6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과 박민영은 각각 그룹 부회장과 그의 비서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박서준, 박민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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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BS '그알' 비틀기…"그런데 말입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자신을 겨냥한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요구한 데 이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프로그램을 "연예 연출"이라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26일 '종북몰이 추억..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정간첩..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다"'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코마트레이드 설립자와 자신이 모르는 사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의혹을 일일이 반박했는데, 이는 종전 반박글과 큰 틀에서 유사한 것이었다.

다만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의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3차례나 사용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논리 전개의 허점을 지적하는 추임새로 활용했다.

이 지사는 글 말미에 "'그알'에 묻습니다.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입니까?" 취재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지요"라며 한 네티즌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 장면이라고 주장한 게시글과 캡처 화면을 공유했다.

이 지사는 방송 이후 사흘간은 침묵모드를 유지했지만, 25일부터 검찰수사 자진요청, SNS 반박글 게재 등 공세적 자세로 전환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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