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원·빅뱅…2틀째 '열애설,사실 확인 中'

 
입력 : 2018-10-20 10:25:47      수정 : 2018-10-20 10:25:47

 


그룹 빅뱅 승리(사진 오른쪽)가 신인배우 유혜원과 열애설에 대해 사실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이 불거진지 이틀째인 20일 오전까지 열애설 사실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유 혜원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측도 승리와 열애설과 관련해 지난 19일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9일 오전 대만 ET 투데이는 승리와 유혜원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을 열애 증거로 제시한 팬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열애설을 제기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혜원이 YG 주차장을 방문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똑같은 모양의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같은 곳으로 추측되는 해외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오후 중국 시나연예는 승리와 유혜원의 열애설을 보도하며 두 사람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유혜원과 승리의 이름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두 사람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한편 승리와 열애설에 휩싸인 유혜원은 모델 출신의 신인배우로 올 여름 배두나 손석구가 소속된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골프 용품, 화장품 브랜드 등의 모델로 발탁돼 연예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7월 솔로 앨범을 내며 솔로가수로 데뷔했다.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운영하는 아오리 F&B의 대표 겸 사업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승리·유혜원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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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틀자" vs "정치공세"..경기도 국감, '이재명 국감'?

입력 2018.10.19 15:20 수정 2018.10.19 15:2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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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오늘, 경기도청)

이채익 의원, 이재명 '제소현황' 자료 요청

[이재명/경기도지사 : 개인적 관계에 관한 자료는 국정감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아서 그거는 저희가 좀 재고해 보겠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지사께서 개인적인 문제다 이렇게 해서 제출을 못하는 것으로 발언을 하시는데 매우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국정감사가) 이미 도민들의 정치적 선택을 받은 도지사의 개인적 사항들을 조사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시의원 제소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한 번 했습니다. 제가 철거민들 때렸다…]

[조원진/대한애국당 의원 : 이거 지금 해명 듣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지금. 위원장님 왜 이러세요. 국감장에서 무슨 이렇게 해명을 듣고 있습니까? 이재명 지사에 대한 가족관계 녹취가 두 가지가 있어요. 그것을 좀 틀고 싶은데, 의논 좀 해 주세요. 경기도민들, 국민들의 믿음이 과연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있는가. 이거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틀지 않으면 틀 수 없지 않습니까. 일단 저는 틀 꺼예요. 이것이 국회법에 합당한지 아닌지만 따져달라는 겁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김부선씨 관련 의혹으로 많이 지금 시끄러운데 경기 도정을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까? (네 전혀 지장 없습니다) 근데 지금 시중에는 차기 여권 대선주자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 안희정이 날아가고 또 이재명을 잡고, 이제 박원순 남아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뭐 이런 이야기 들어봤습니까?) 뭐 많이 회자되기는 하는데 제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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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보셨는데요. '이재명 국감'이라고 저희가 제목을 붙였는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고성이 지금 오가는 모습 보셨습니다.

· 경기도 국감…'이재명 지사 의혹' 공방

· 국감 시작부터 이재명 개인사 두고 충돌

· 이채익 "이재명 제소현황 자료 제출해야"

· 이재명 "도지사 개인적 사항 조사 자리 아냐"

· 조원진 "이재명 가족관계 녹취 틀겠다"

· 민주당 "정치 공세는 당에 가서 하라" 반발

· 김영우 "언론에도 '조폭 연루설' 기사 있어"

· 이재명 "'조폭 연루설' 근거 가지고 이야기해야"

· 이재명 "얘기하면 또 언론에서 기사 써"

· 김영우 "당내 친문세력으로부터 탈당 압력받았나"

· 이재명 "탈당 고려하라는 말 들은 적 있어"

· 이재명 "내가 탈당 안 하면 그만 아닌가"

· 이재명 "'이재명 죽이기' 풍문, 동의하지 않아"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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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석열 장모' 의혹 제기..尹 "너무한다" 발끈

강진아 입력 2018.10.19. 13:2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
장제원 "30억원 사기 의혹..배후는 윤석열" 제기
윤석열 "중앙지검에 친인척 사건 없어..모르는 일"
장제원 "의원 질문 내용 문제 삼는 건 오만불손"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장모에 관한 질의를 하며 서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8.10.19.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박은비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장모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윤 지검장이 "국감장에서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 질의에서 "피해자 9명이 윤 지검장 장모로부터 사기를 당해서 30억원을 떼였고, 사건이 은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고 온갖 곳에 말하고 있는데 장모 일이라고 모른다고 할 게 아니다. 장모가 아닌 본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윤 지검장 장모의 대리인은 구속돼 있는데 그 장모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들에게 당좌수표를 끊어주면서 그 장모가 부인 친구와 함께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내용도 있다. 장모가 증인으로 법원에서 답한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 장모가 자신의 사위가 고위 검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하고 있다는데 왜 수사를 안하나.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윤 지검장이 이를 잘 해명해야 검찰 주변에서 이런 문제도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지검장은 "국감장에서 이런 말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저는 모르는 일"이라며 "중앙지검에 제 친인척 관련 사건은 하나도 없다. 이 사건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가, 고소나 소송이 들어온 게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피해자가 있고 제보를 받았기 때문에 국감장에서 말하는 것"이라며 "지검장께서 장모와 부인 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도덕성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질의한 윤 지검장의 장모에 관한 답변을 하고 있다. 2018.10.19.myjs@newsis.com

윤 지검장은 "담당 검찰청에 할 이야기 아닌가. 이게 어떻게 제 도덕성 문제인가"라며 "몇십억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이 민사소송이든 형사고소든 할텐데, 저는 모른다. 국감장에서 이건 좀 너무하시는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의원은 어떤 문제나 주제에 관해서도 질문을 할 수 있고 증인(기관장)은 충실히 답변할 의무가 있다"며 "의원의 발언을 갖고 국감을 해야 하느냐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 질문 내용을 문제 삼는 것은 오만불손한 태도다. 엄중하게 경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지검장은) 이 질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답할 게 있다면 오후에 해달라"며 "질의 자체를 문제 삼으면 안 되고 답변만 하기 바란다"고 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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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경기도 국감..'이재명 지사 의혹' 난타전

전민재 입력 2018.10.19. 10:57

이 시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의혹,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문제 등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쉽지가 않다는 점을 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채익 의원님을 그때 고소했던 것도 제가 공식행사장에서 수건 같은 이런 물품을 기부했다라고 그때 저를 공격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아마 저의 상대였던 후보, 의원님 소속의 후보께서 그런 제보를 하셨던 것으로…

그래서 결국은 의원님은 모르고 하셨던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저희가 압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공개석상에서 성남시장이 공식 행사장에서 물품을 무상으로 줘서 기부 행위를 했다? 이것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의원님께서 이것 조사해 보니까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한말씀만 해 주셨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몰랐던 것으로 아마 정리된 것으로…

(지금 해명 듣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지금. 위원장님 왜 이러세요. 진짜. 국감장에서 무슨 이렇게 해명을 듣고 있습니까?)

(자료 제출과 관련된 것은 법적으로, 국정감사에 대해서 법적으로 제출해야만 자료만 제출하게 하도록 하고…)

(계속 손을 들었는데 위원장이 안 주시는데요.)

(제가 잠깐 끝내고요. 그래서 제출하지 못하는 자료는 이재명 지사께서는 제출할 수 없는 사유를 위원님들께 서면으로 써서 제출해 주십시오.)

(조원진 의원님, 의사진행 발언이에요.)

(지금 경기도지사께서 경기도의 최고의 가치는 공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공정은 믿음과 신뢰, 진실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위원장님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가족관계 녹취가 두 가지가 있어요. 그것을 틀고 싶은데 그것을 의논 좀 해 주세요. 왜냐하면 이 문제는 경기도민들, 국민들의 믿음이 과연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있는가… 이것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틀지 않으면 틀 수 없지 않습니까. 여야 간사 간 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논의하세요.)

(위원장님, 이쪽은 안 보이십니까? 계속 손 들고 있는데. 몸도 큰데 여당을 이렇게 홀대하시고.)

(좀 높이 들어주세요.)

(제가 어제도 저희 국정감사가 자정을 넘기지 않았습니까? 여러 답변에도 문제가 있고 몇 가지 문제는 있었지만 국정감사와 관계 없는 일, 우리의 국정감사가 방해받는 일, 그런 것 때문에 지체가 됐던 것인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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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둑' 국회의원 추적① 이은재, 보좌관 친구 명의 계좌 이용 비자금 조성 의혹

문준영 입력 2018.10.17. 20:04 수정 2018.10.18. 11:59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실은 제 3자 계좌를 차용해 국회 예산을 1000만원 이상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비자금을 조성한 건데, 이 의원실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

“보좌관 친구에게 소주 한잔 얻어먹고 통장 빌려줬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 병)은 지난 2016년 9월 ‘국가정보활동 관련 국내외 입법례 및 판례 동향’이라는 소규모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수행자는 ‘자유기고가’ 홍모(50) 씨로, 연구비 500만 원이 지급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에도 홍 씨에게 ‘1947년 이후 미국정보공동체 개혁에 관한 연구 번역’ 업무를 맡기며 500만 원을, 또 비슷한 기간 ‘미국의 정보기관과 연방의회의 감시기능강화 관련 번역’ 연구를 맡겨 220만 원을 지급했다. 불과 1년 사이 홍 씨에게 모두 122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된 것이다.

하지만 뉴스타파 취재결과 홍 씨는 위 3건의 연구를 하지 않았고, 이은재 의원실에 계좌만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홍 씨는 용역 결과물을 공개해달라는 취재진에게 “보좌관 친구의 부탁으로 계좌만 빌려준 것”이라며 본인은 “이 의원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용역 보고서도 쓰지 않았고, 받은 연구비도 보좌관 친구에게 모두 보내줬다고 말했다. 계좌를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소주 한 잔 얻어먹고 해줬다”고 답했다.

실제로 홍씨의 휴대전화 메시지에는 2016년 12월 국회사무처로부터 세금을 제외한 연구비 480여 만원을 받은 기록이 남아있었다. 통장에도 2017년 12월 2건의 연구를 수행한 대가로 받은 480여만원(세제), 210여 만원(세제)의 연구비 기록이 찍혀 있었다. 며칠 뒤 이 돈이 이은재 의원실 박 모 보좌관의 계좌로 송금된 내역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홍 씨는 뉴스타파 취재가 시작되자 거짓해명을 종용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홍 씨는 “(친구 박 모 보좌관이) ‘사실 내가 한 거다’ 라고 하라는데 그러지 않았다. 내가 괜히 피해를 떠맡을 일 있느냐”며 박 씨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취재결과 이은재 의원실은 지난 2016년 10월 박 보좌관의 친동생에게 ‘국가정보활동 관련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번역’이라는 정책 연구 용역을 맡긴 뒤 국회 예산 425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박씨의 친동생은 번역 전문가가 아니었다.

이은재 의원실 “관행이지만 편법 인정”

계속 답변을 거부하던 이은재 의원실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잘못을 시인했다. 이 의원실 박 모 보좌관은 “관행대로 해왔다. 아무튼 편법을 썼다는 건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돈을 돌려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박 씨는 “돌려받은 연구비는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고,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친동생에게 연구비를 지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급해서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했다.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 보좌관이 친구의 명의와 계좌를 이용해서 돌려받은 돈 1,200만 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의원실 운영비로 썼다는 박 보좌관의 말은 사실일까? 뉴스타파는 박 보좌관의 해명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돌려받은 돈을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한 증빙서류 등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이은재 의원에게 정식 인터뷰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취재 : 문준영, 박중석, 김성수, 심인보, 김새봄, MBC탐사기획팀 공동취재
촬영 : 정형민, 김기철, 최형석, 신영철, 오준식
편집 : 정지성, 윤석민, 박서영
CG : 정동우
데이터 : 최윤원
공동기획 :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좋은예산센터

문준영 기자 moon@newstapa.org

문준영 기자의 탐사보도, 잘 보셨나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광고와 협찬을 받지 않고 후원회원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1급수 청정언론입니다. 탈세와 검은 돈을 추적해 국고 환수를 이끌고, 기득권의 반칙과 특권을 들춰내고, 억울한 시민 편에서 공권력 남용을 폭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99% 시민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회원이 되셔서 진짜 언론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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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 없이 고소"…나영석PD·정유미, 악성루머 강력 대응[종합]
     
     최종편집 : 2018-10-18 13:52:59
     조회수 : 2147
    
     
    
    


    
    
    

 


     [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괴소문에 휩싸인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나란히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히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증권가 정보지(일명 지라시)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사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식의 루머가 담겼다. 이에 두 사람의 이름은 이틀째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계속되는 주목에 결국 정유미와 나영석 PD는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다. 황당한 루머이지만 잠잠해질 조짐이 보이지 않자 공식 입장을 내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8일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유미 소속사는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차기 프로그램 장소 답사차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나영석 PD 역시 CJ ENM을 통해 입장을 전해왔다. 그는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그동안 스타들은 근거 없는 지라시에 큰 상처를 받아왔다. 이번엔 지라시의 불똥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수장인 나영석 PD와, 이미지가 생명인 여배우 정유미에게 튀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지라시는 단순히 재미로 읽을거리가 아니다. 당사자와 주변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나영석 PD와 정유미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들이 잡혀 악성 지라시가 근절되길 바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출처 : SBS연예뉴스
원본 링크 :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9243565&plink=COPYPASTE&cooper=SBSENT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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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초등생과 합의 성관계 주장 34세 보습학원장 징역 10년 구형

박아론 기자 입력 2018.10.17. 16:16

檢 "증거 나올 때마다 진술 바꿔..재범 위험성 높아"
변호인 "초등학생인줄 몰라..합의 성관계" 무죄 주장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검찰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10세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4세 보습학원 원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전자장치부착 20년과 정보공개고지 명령,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5년 및 10년 이하의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17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송승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보습학원 원장 이모씨(34)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측은 "육안으로 봤을 때 피해자가 어리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챌 수 있음에도 2~3시간이나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단순히 피해자의 키가 160cm에 이른다는 사실만으로 피해자를 중학생 혹은 심지어 성인으로까지 봤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증거가 확보될 때마다 진술을 바꾸고 있는 반면, 피해자는 일관되게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허황된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불량하며, 재범 위험성 또한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씨와 이씨의 변호인 측은 범행 당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던 사실을 알지 못했던 점, 합의 하에 성관계에 이른 점 등의 이유를 들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는 초등학생 5학년 학생 치고는 키가 크고 덩치가 커 실제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며 "피고인은 당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을 지언정,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증거 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몰아서 형사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체포 후 피해자의 나이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혐의는 인정하지 않으나, 피해자와 가족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보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을 연 지 1년여 동안 열심히 일해 확장 이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가 됐다"며 "올 가을에 약혼자와도 결혼을 약속하기도 한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 사회에 복귀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반성하면서 살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 4월24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A양(10)에게 음료수를 탄 소주 2잔을 먹인 뒤, 양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중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로 기소됐다.

이씨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보습학원 원장으로 평소 채팅앱을 접속해 여성들과 대화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범행 당일에도 평소 이용하던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선고 공판은 11월2일 오후 2시 317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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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부는 김정숙 여사 패션 '저격'.."공감 안가는 논란 만들기"

나진희 입력 2018.10.18. 06:03

[이슈톡톡] 김 여사 패션 문제제기 안팎

프랑스 등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을 놓고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이 김 여사가 유럽 순방 때 입은 옷의 브랜드나 가격, 대여 방식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세금을 허튼 곳에 쓰는 것이 아니냐는 동조 의견도 있지만,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의미 없는 정치 공방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강용석 “옷태가 참 안 나시네요...안습”

김 여사의 패션이 이번에 세간의 주목받게 된 것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배우 김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면서부터다.

강 변호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사진을 올리며 “같은 옷, 다른 느낌.ㅋㅋㅋ”라고 적었다. 그는 샤넬 재킷을 입은 김 여사 사진 옆에 같은 옷을 입은 패션쇼 모델 사진을 붙여놓았다. 이를 두고 전문 패션모델과 옷매무새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같은 날 또다시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다양한 옷을 입고 있는 사진 16장을 묶어 올리며 “옷태가 참 안 나시네요... 안습입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류여해 전 위원.

◆류여해도 가세 “그게 특권 아닌가요?”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도 00가서 옷 빌려 달라고 해봅시다! 진짜 빌려주는지”라고 말을 꺼냈다. 김 여사가 명품 브랜드 샤넬에서 재킷을 빌렸다는 청와대 측 발표를 겨냥한 것이다.

류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런 제도가 있으면 누가 사입나요? 그게 특권 아닌가요? 근데 누가 빌려 입었던 옷은 누가 사나요??^^”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청와대에서 곶감 직접 만드시고. 민생 좀 돌보십시오. 우는 국민도 많습니다”라며 김 여사의 행보를 비난한 적이 있었다.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감 깎는 김 여사의 사진을 겨냥한 것이었다.
김정숙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연합뉴스

◆김 여사, 한글이 직조된 샤넬 재킷 입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국빈 방문했다. 이 자리에 김 여사가 입은 특별한 샤넬 재킷이 비난의 표적이 됐다. 해당 샤넬 재킷은 ‘한국’ ‘서울’ ‘샤넬’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것이다. 김 여사는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화답하는 의미로 샤넬 한글 트위드 재킷을 별도로 빌려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재킷은 샤넬이 한국서 개최한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 소개된 제품이다. 김 여사는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샤넬 재킷을 가리키며 “한-불이 함께 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 “공감이 안가는, 존재감 부각 위한 논란 만들기”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와 관련, 17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감이 안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 여사가) 프랑스에 가시니 프랑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의상을 찾았을 것”이라며 “거기다 우리 한글과도 연관이 있으니 일부러 선택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 평론가는 “외교를 하는 과정에서 영부인이 고가 옷을 입는 것을 과도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언제나 반대 진영에서는 트집을 잡으려 한다. 미우니 이것저것 다 미워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용석 변호사.

그는 “(강용석, 류여해) 두 사람 다 사실은 준정치인이지 국회의원 현역 의원들은 아니다”며 “다분히 향후 정치 행보를 의식해 본인들의 존재감 부각을 위한 전방위 논란 만들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도 김 여사의 패션에 문제제기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아이디 k****)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강용석씨는 누구의 외모를 비하할 자격이 있나? 자신의 외모는 어떤데”라고 꼬집었다. “외모 비하까지... 추하다 못해 불쌍하다. 욕도 아깝다”라고 목소리 높인 네티즌(o****)도 있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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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사건..오창석 "친구 사촌, 칼 30차례 맞아"

한영혜 입력 2018.10.18. 08:21 수정 2018.10.18. 10:28

 
배우 오창석. [일간스포츠]
배우 오창석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며 동의를 구했다. 이 사건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래퍼 산이, 가수 김용준 등도 청원에 동의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얼굴에 칼을 30여차례 맞았다고 합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청원에 동참할 것을 간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해당 청원. [사진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지난 14일 강서구 PC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김모(30)씨는 오전 8시10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신씨와 승강이를 벌인 뒤 PC방에서 나갔다. 이후 흉기를 갖고 돌아와 신씨를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신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창석은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리치맨’에서 민태주역을 맡아 출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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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마녀사냥' 논란..맘 카페는 왜 공공의 적이 됐나

한승곤 입력 2018.10.17. 10:13 수정 2018.10.17. 10:54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 어린이집 교사가 맘 카페 일부 회원들로부터 아동 학대를 한 것으로 의심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를 둘러싼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맘 카페에서는 과거에도 각종 논란을 일으켜 이번 사건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공공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사건은 지난 11일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통진읍 소재 어린이집 교사 A(37) 씨는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문제는 이날 오후 10시께 인천·김포 지역 맘 카페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오면서 벌어졌다.

글을 올린 B 씨는 “아이가 교사에게 안기려고 했지만, 교사가 돗자리 터는 데만 신경 써 밀쳤다”면서 “우리 아이 일이라고 생각해보면 소름 돋는다. OO 어린이집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밀치는 장면을)봤냐고요? 아니요. 10여 명의 인천 서구 사람들에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A 씨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자 맘카페에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A 씨의 실명과 사진이 공개됐고 다수의 비난 댓글도 달렸다. 이 카페 회원 수는 35,000여 명이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의 학부모는 오해를 풀었지만, 이 과정에서 A 씨 동료 교사에 따르면 ‘이모’가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가 교사 A 씨의 무릎을 꿇리는 등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튿날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투신 장소에는 “아이에게 미안하다.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 홀로 계신 어머니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범죄 혐의점이 밝혀지지 않아 사건을 내사 종결로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맘 카페에서 비롯된 각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식당을 찾아 무료로 음식을 달라고 하는가 하면, 다른 식당에서는 아예 돈을 내지 않고 수개월째 식당을 이용하다 파문이 확산하자 돈을 지불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한 학원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고 차량 블랙박스가 나오자 잘못봤다고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다.

한 맘 카페 회원들은 지난 7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아 음식을 무료로 달라고 했다가 주인이 거절하자 “글을 올리면 장사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사실상 협박을 했다.

당시 주인은 이들 행태가 괘씸하기도 했고 공짜 음식을 달라는 게 부당해 거절했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실상 수만에서 수십만명 회원을 등에 업고 식당을 상대로 갑(甲)질을 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에는 충남 서산시에선 맘 카페 운영진 일행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는 수개월째 돈을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식당 측에서 해당 맘 카페에 이 같은 사실을 올리고 회원들의 공분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또 최근에는 이른바 ‘태권도 맘충’ 논란도 있었다. 이 논란은 자신을 아이를 가진 어머니라고 소개한 B 씨가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가 없어, 골목에 차를 세우고 물건을 싣고 있었는데 어떤 태권도 차량 승합차가 굉장히 빨리 경적을 울리면서 다가와 위협을 했다면서 불거졌다.

해당 논란 역시 태권도의 특징 실명까지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하지만 태권도 학원의 원장이 본인의 이름과 블랙박스를 공개하자, B 씨는 자신이 느낀 것과 다른 것이었다며 사과했다.

전문가는 맘 카페 순기능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단비 변호사는 16일 ‘YTN’에서 “사실은 굉장히 좋은 취지로 생긴 카페이지만 엄마들이 거기 위주로 정보를 얻다 보니까 그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신뢰도가 너무 많이 부여돼서 좀 안 좋거나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것들도 공유되는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킨 맘 카페에서 교사의 신상 등을 쉽게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이 좁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엄마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어느 선생님이라고 특정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자정작용을 통해서 이러한 어떠한 얘기가 올라오면 이것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들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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