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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일정 잠정 연기.."희생자 5명 함께 발인할 것"
방화 살인 희생자 유족 "국가재난 인정하고 공식사과하라" [촬영 박정헌]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희생자 유족들이 19일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희생자 유족 측은 이날 "이번 사건이 국가적인 인재로 발생한 점을 국가가 인정하고 국가기관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족 측은 "국가는 현재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며 "이는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공식 사과가 없으면 발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번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기관의 확실한 대응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공식 사과를 받고 싶은 국가기관에 대한 질문에 "경찰청장이며 경찰청장이 아니면 경찰서장이라도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면 유족은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일 경찰청장에 이어 경찰서장의 합동분향소 방문은 단순한 조문으로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희생자 5명이 같은 피해를 봤고 다 함께 추모하기 위해 발인 장례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족 측 입장 발표는 희생자 최모(18) 양의 형부가 진행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희생자 3명의 발인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나 발인 1시간여 전에 갑자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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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중 가장 어린 11살 K양과 할머니 참변 K양 어머니도 딸 구하려다 범인 흉기에 중상 고인 4명 모인 장례식장에 모인 유가족들 '황망'
17일 오전 4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안모(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에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위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 [뉴스1]
17일 오전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가족 6명 중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참변을 당한 가정은 피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K양(11)의 가족이다. K양과 K양의 할머니 김모(64)씨가 범인 안모(42)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K양을 구하기 위해 안씨에게 달려든 K양의 어머니 차모(41)씨도 흉기에 등을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K양의 사촌 언니인 염모(21)씨도 부상을 입었다.
경남 진주시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염씨는 “불이 난 것을 알고 동생(K양)과 함께 4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놀라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가 동생을 잡아채서 흉기로 찔렀다”며“그 모습을 본 동생 어머니가 딸을 살리려고 하다가 옆구리를 찔렸다”고 전했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K양의 할머니 김씨는 K양의 아래층인 3층에 살고 있어 어떤 과정으로 변을 당했는지 알 수 없지만, 흉기에 찔려 숨진 채 1층 입구 쪽에서 발견됐다. K양과 함께 사는 언니(15)는 마침 수영 훈련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합숙하고 있어 화를 피했다.
염씨는 “K양이 며칠 뒤 수학여행을 간다며 들떠 있었는데 아무 죄 없는 착한 아이가 이렇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진주시 충무공동 한일병원 장례식장엔 숨진 5명의 고인 중 4명의 빈소가 급히 차려지고 있었다. 장례식장엔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라 달려온 유가족들 수십 명의 통곡 소리로 가득했다. 워낙 갑작스러운 일에 장례식장 직원들도 경황이 없어 보였다.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 진주=김정석기자
숨진 이모(56·여)씨의 동생은 “딸 조모(31)씨와 함께 살고 있던 누나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해서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며 “딸 역시 범인의 흉기에 목과 등을 찔려 위독한 상태다. 수술이 잘 된다 하더라도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일부 유족들이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유족들의 요청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씨는 이날 오전 4시35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가좌3차 주공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10명이 흉기에 찔렸다. 나머지 8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안씨는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준비해둔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연합뉴스]
사상자는 진주 경상대병원과 한일병원·제일병원·고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상자가 더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진주경찰서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인력으로 수사팀을 꾸렸다. 또 경찰 전문상담관 23명 등을 진주경찰서로 소집해 피해자와 주민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펴기로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입력 2019.04.17. 09:36수정 2019.04.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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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중기부 만들것.."어깨 무겁다" '말꼬리잡기' 청문회, 문제 있어 1호 사업은 '규제자유특구법' 17일 시행 4차혁명, 판 바뀐다..미래 준비할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첫 인터뷰는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권의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을 모셨습니다. 그때는 후보자였고 지금은 장관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을 만나보셔고 하는데요. 마침 오늘이 규제자유특구법이라는 게 시행되는 첫날입니다. 이 문제까지 한번 짚어보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어서 오십시오.
◆ 박영선>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장관이라는 호칭이 아직 저는 어색하네요.
◆ 박영선> 저도 어색합니다.
◇ 김현정> 일주일밖에 안 되셨죠, 임명되신 지?
◆ 박영선> 네. 8일날 취임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러면 개인적으로는 의원이 더 어렵습니까, 장관이 더 어렵습니까?
◆ 박영선> 어려운 건 둘 다 마찬가지인데요. 비슷한 점은 이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된다는 목표는 분명한데 장관은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말싸움을 안 해도 된다는 거. 일만 하면 된다.
◇ 김현정> 너무 솔직한 답변 아니에요? 말싸움은 안 해도 된다. 지긋지긋하게 말싸움 많이 하셨잖아요, 정치인 하시면서, 4선 하면서는.
◆ 박영선> 그런데 그게 또 여야 관계가 있으니까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데.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게 숙명이니까.
◆ 박영선> 그런데 요즘은 너무 말꼬리 잡는 싸움이 좀 많다. 제가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요.
◇ 김현정> 아마 그 얘기는 마지막에 인사 청문회 치르면서 더 그렇게 느끼신 게 아닐까 싶은데.
◆ 박영선> 글쎄요. 청문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너 그동안 우리 많이 괴롭혔지. 그러니까 한번 당해 봐라' 이런 심정으로 임하셨다고 저는 생각도 하고 또 각오도 했었어요. 했었는데 다만 그렇게 각오를 했더라도 이 청문회가 전쟁터처럼 변하는 최근에 점점 그렇게 되잖아요. 그것은 조금 너무 많이 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제가 나경원, 황교안 대표에게 조금 섭섭해요. 왜냐하면.
◇ 김현정> 섭섭하세요? 왜요?
◆ 박영선> 왜냐하면 제가 그분들한테 야당 시절에 그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예우는 깍듯하게 해 드렸거든요. 아프게 지적은 했지만 예우는 깍듯하게 해 드리고 또 나경원 대표하고는 사실 서로 이런저런 고민도 얘기하고 그런 사이였는데 아직 못 봤습니다, 청문회 이후에 한 번도.
◇ 김현정> 축하 인사 같은 건 안 왔어요?
◆ 박영선> 아직 못 받았습니다.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좀 서운한 감정도 있고. 그런데 지금 뭐 사실 취임하신 지 일주일 되셨고 지금 뉴스쇼에 취임 후 장관으로서는 첫 출연이시기 때문에 제가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의 얘기를 안 하고 건너뛰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잠깐 얘기 나온 김에 해 보죠. 인사 청문회 청문위원 한 40번 하셨다는 게 사실이에요?
◆ 박영선> 40회 정도 했습니다.
◇ 김현정> 저격수로 40회, 청문위원으로 40번 뛰시고 후보자로도 또 이제 청문 대상이 돼보시고 입체적 판단이 누구보다 가능하실 것 같은데 이 제도 이대로 괜찮습니까 아니면 수정을 좀 해야 됩니까?
◆ 박영선> 저는 조금 수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은 인사 청문회가 아니라 완전 전쟁터다. 그리고 청문회의 후보자들을 이렇게 죄인시하면서 그렇게 시작하는 것. 저는 그건 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그런데 장관님도 저격수 시절에는 총질을 하셨던 거 아니에요? 아닙니까?
◆ 박영선> 했지만 저희는 그래도 잘하는 분은 잘한다고 해 드렸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 박영선> 기준을 가지고 이분은 안 되는 분은 안 된다. 그러나 잘하는 분은 잘한다. 그런데 지금은 전부 안 된다.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전부 안 된다를 깔고 간다?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죽어야 우리가 산다. 이런 시각으로 청문회를 하는 것은 조금 앞으로 개선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좀 개선을 한다면 어떤 식이 가능할까요? 겪어보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절절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청문회를 안 할 수는 없을 텐데 어떻게 개선할까요?
◆ 박영선> 예를 들어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 그런데 제보가 들어오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박영선> 그러면 이 제보가 어떤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다라고 판단됐을 때는 저는 그것은 아프게 질문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어떤 가짜 뉴스에 의해서 그 가짜 뉴스를 입증하기 위한 질문. 이렇게 하면서 그게 사실과 다른 부분인데 그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나가다 보면 서로 극과 극의 대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번에는 어떤 게 좀 그런 거였던가요?
◆ 박영선> 뭐 많이 그런 게 있었죠.
◇ 김현정> 많이 그런 게 있었어요. 아까 전에 '너도 좀 당해 봐라'라는 그런 생각도 있었지 않았겠는가. 청문위원들, 야당 의원들한테 그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은 다들 좀 놀랐던 게 뭐냐 하면, 언론계에서도 놀랐던 게 뭐냐 하면 의원 출신 장관 후보가 장관 후보로 오르면 보통 청문회가 우호적이었어요.
◆ 박영선> 그렇죠. 많이 그랬었죠.
◇ 김현정> 늘 그래왔는데 이번에는 왜 그랬는가. 왜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왜 그랬는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서 나오는 얘기가 쭉 나가다가.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닌데 쭉 나가다가 황교안 대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른바 김학의 CD 얘기가 나오면서 그게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니겠는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 박영선> 그런데 그건 정말 우발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용주 의원님께서 질문을 저한테 세 번 연거푸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첫 번째, 두 번째는.
◇ 김현정> 그 질문은 법사위 할 때 왜 김학의 차관 되는 걸 그냥 두셨습니까? 이런 뉘앙스의 질문.
◆ 박영선> 네,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는 제가 그냥 피해 갔는데요. 세 번째 또 물어보시길래 그냥 조금 얘기한 겁니다. 조금 얘기했고 그 당시에 그것을 얘기했을 때는 사실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크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냥 그렇게 지나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이것이 이제 한 몇 시간 지난 다음부터 마치 무슨 아킬레스건처럼 그렇게 등장을 하게 됐는데 만약에 그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게 뭐 어떤 전략적인 것이었다면 제가 아주 탄탄하게 준비해서 답변했겠죠. 그런데 저도 그냥 기억을 더듬는 수준의 답변을 한 거거든요.
◇ 김현정> 사실 이 질문이 나올 거라고 예상 질문 쭉 뽑잖아요. 전혀 모르셨어요?
◆ 박영선>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중에 이용주 의원님한테 이거 왜 질문하셨어요까지 질의을 하셨어어요.
◇ 김현정> 그랬더니 뭐래요, 이용주 의원이?
◆ 박영선> 그랬더니 웃으시더라고요. 웃으시면서 이용주 의원님께서는 아마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좀 많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한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회 방문했던 날을 기억을 못 하냐고. 오히려 저한테 반문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갑자기 질문받아서 일정을 찾아봐야 되겠다, 내일 찾아보겠다. 그리고 제가 기자분들께도 일정을 찾아보고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일정을 찾아보니까 그 이용주 의원님이 대략 이날부터 이날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로 그때 거기에 일정이 있었어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관련 지자체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김현정> 있었어요? 그러면 박영선 장관님. 잠깐 얘기가 나온 김에 질문을 드리죠. 그 2013년에.
◆ 박영선> 너무 이쪽 얘기만 하시는 것 같아요. (웃음)
◇ 김현정> (웃음) 저는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참지를 못해서. 김학의 CD를 황 대표한테 진짜 보이긴 보이셨어요?
◆ 박영선> 그게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기억을 더듬으면서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 김학의 CD를 박지원 대표님이 저한테 빌려줬어요. 빌려줘서 그것을 제가 책상 서랍 첫 번째 서랍에다 넣어놓고 있었는데 황교안 장관님이 오신다고 해서 그 CD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꺼내놓고라는 뜻이 그 뜻입니다. 꺼내놓고, 꺼내놓고서 이제 장관님하고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이런 이런 CD를 확보하고 있다. 이제 그 말씀을 드린 거죠.
◇ 김현정> 그러면서 차관 임명에 신중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거예요.
◆ 박영선>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의 표정이 완전히 이렇게 얼어붙는 듯한 표정. 그 특이한 표정이 있거든요, 황교안 장관님이. 갑자기 이렇게 눈이 약간 작아지시면서 그 얼어붙는 듯한 표정이고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의 특징은 뭐냐 하면 약간 당황스럽거나 뭔가 이렇게 얘기를 못 할 때는 귀가 빨개지세요. 그런데 그 당시에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가 딱 보고 이게 이분이 이 사실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계시구나.
◇ 김현정> 생전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니시다.
◆ 박영선> 인지하고는. 왜냐하면 그게 2012년 12월달부터 서초동 법조계에 아주 파다한 얘기였거든요. 인지하고는 계시는데 우리가 이 CD로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깜짝 놀라고 계신다는 걸 제가 그 표정으로서 알 수 있었죠. 그리고서 그것을 저희가 그러면 왜 그때 그러면 그걸 계속 밝히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공개하지 않았느냐.
저희가 사실은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된다고 그래서 인사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검찰총장에서 낙마했어요. 그래서 후보에 오르지를 못하셨죠. 그래서 이제 이걸 어떻게 할 거냐. 그래가지고 저희 박지원 대표하고 저하고 신경민 의원하고 몇 분이서 논의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내용이 난잡하니까 일단 우리가 이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법무부 장관에게 알리고 차관 임명이 안 된다는 것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 김현정> 일단 막자?
◆ 박영선> 막자. 그런데 일주일 있다 그만두셨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그 얘기를 그냥 거기서 일단 예의 차원에서, 예의 차원에서 거기에서 중단한 거고 그로부터 한 두 달 후엔가요? 제가 법사위 진행하면서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렸었죠. 우리가 이걸 말씀드린 적이 있다.
◇ 김현정> 그러면 허위 사실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한국당이 이거 허위 사실 얘기했다라고 고발을 한 상태기 때문에.
◆ 박영선> 그건 당연하죠. 저희가 이걸 말씀드렸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께서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걸 저희가 알고 있다라는 걸 제가 공개적으로 얘기한 그 영상 화면도 있잖아요.
◇ 김현정> 확실하다는 말씀입니다.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입수했는가. 이것도 한국당에서는 어떻게 그 CD를 먼저 입수했는가.
◆ 박영선> 그건 박지원 대표님이 아십니다.
◇ 김현정> 거기서부터 얻은 거니까.
◆ 박영선>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잠깐 여쭈려고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까. 할 건 정확히 짚고 가야 하니까. 박영선 장관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부터 규제 자유 특구라는 게 시행이 돼요, 그 제도가. 이건 장관님께 드리는 제가 질문인데 규제 자유 특구. 이건 어떤 건가요?
◆ 박영선> 이제 오늘부터 규제 자유 특구가 시행이 돼서 사실상 이제 우선 협상을 할 수 있는 그 심의 위원회가 열립니다. 그래서 이따 오후에 발표가 될 텐데요. 규제 특구에 선정이 되면 어떤 산업이든지 간에 세제 지원이 들어가고요. 재정 혜택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신산업 분야의 여러 가지 테스트베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산업이 시작되면 거기에 따른 지금 기존의 법률이 규제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법률로 인해서? 그것을 프리하게 해 드리겠다. 이런 뜻입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이미 지자체들이 계획 세운 것들이 있다고 하던데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가능한 거예요?
◆ 박영선> 예를 들어서 자율 주행차 같은 경우에 그 자율 주행차를 단순한 차로 볼 것이냐 아니면 인격체로 볼 것이냐. 여기에 따라서 이제 보험의 적용 여부가 또 달라집니다.
◇ 김현정> 차로 볼 것이냐, 인격체로? 이게 무슨 말이에요?
◆ 박영선> 그러니까 우리가 로봇을 앞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계냐 아니면 인간의 생각을 좀 어느 정도 반 이상 할 수 있는 인격체로 예우를 해 줘야 될 거냐. 여기에 따라서 저는 보험 산업의 향상도 앞으로 많이 갈린다고 생각하고 또 자율 주행차의 어떤 규제 문제도 많이 바뀐다고 생각하고요. 또 화장품 같은 경우에도 화장품의 사실 거기에 보면 성분 해가지고 자잘한 글씨 안 보이게 써 있잖아요. 그러면 이거를 반드시 지금 현재 쓰게 되어 있는데 그냥 이걸 QR코드로 읽을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것. 그러니까 규제 자유 특구에서는 그것이 가능합니다.
◇ 김현정> 지금은 사실 다 쓰게 되어 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콩알만큼, 좁쌀만큼 들어가는 건데 이걸 다른 식으로 풀어주는. 그래요. 그러면 이게 과거 정부에서는 규제 프리존 이런 거 있었잖아요. 그때 지적됐던 게 이게 너무 대기업들에게 특혜 주는 거 아니냐. 이런 공격들도 있었는데 그것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 박영선> 그때는 이제 기업 중심으로 갔기 때문에 그런 비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기업 중심이 아니고요. 시도지사가 우리가 이러이러한 산업 중심으로 특구를 하겠다라고 어떤 지역을 정하면 그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대기업 상관없이 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때도 그런데 규제 프리존 하면 오송 화장품 지역 이러면.
◆ 박영선> 그건 27개 업종이 지정이 됐었죠. 업종이 지정이 됐는데 이것은 업종 지정도 없고요. 그거보다 훨씬 더 큰 포괄적인 의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이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런 말씀.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규제 자유 특구법이 말하자면 1호 프로젝트가 되는 건가요?
◆ 박영선> 프로젝트는 프로젝트로서는 1호입니다.
◇ 김현정> 상당히 이제 이 부분에 힘을 주어서.
◆ 박영선> 지방자치단체에서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 김현정> 왜 여기를 1호 사업으로 생각하셨어요? 어떤 부분을 잘하고 싶으신 거예요?
◆ 박영선> 왜냐하면 이제 저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지 않습니까? 이것은 판이 바뀌는 겁니다. 판이 바뀌는 거고 지금 대전환기에 있는 거죠. 더 쉽게 설명드리면 100년 전에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던 그 당시의 어떤 사회의 변혁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거보다 더 큰 변혁.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이런 변혁기를 맞아서 지금까지 우리의 어떤 생활을 규제했던 것들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규제 자유 특구를 통해서 규제 샌드박스. 그러니까 아이들이 모래터에서 노는 이런저런 실험을 해 보는 것처럼 우리가 이런 어떤 새로운 실험을 통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에 필요한 것들, 무엇을 해제해야 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를 이 실험장에서 우리가 미래를 약속하는 장소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박영선 장관님,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법사위에서 쭉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걸 봐왔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이 장관이 되신다고 해서 좀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법무부 장관이 아닌 이쪽인가? 자신 있으세요? 포부, 계획.
◆ 박영선> 제가 오히려 기재위에서 활동한 기간이 더 길고요. 또 이제 경제부장을 끝으로 국회에 오게 됐는데 재벌 개혁을 그동안 외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재벌 개혁도 결국은 상생으로 풀어야 된다라는 게 저의 이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철학이고요. 그리고 제가 요즘 현장을 돌아다니는데 과거에 경제부 기자 시절에 구로공단에서 정말 취재를 많이 했었는데요. 그 20년 전, 30년 전의 그 기억과 지금의 비교를 해 보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그리고 이 중소벤처기업에서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또 많이 마음이 무겁고 어깨도 무겁습니다.
◇ 김현정> 제가 박영선 장관과 정말 인터뷰 많이 했잖아요. 전화 인터뷰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가장 긴장하신 것 같아요.
◆ 박영선> 스튜디오에 나오니까 왠지 더 긴장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장관이라는 직책, 그 무게감이 그러니까 의원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 박영선> 그럼요.
◇ 김현정>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 박영선> 제 몸가짐, 마음가짐을 더 반듯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30초 남았습니다. 우리 듣고 계신 청취자분께 내 임기 안에 장관으로서 이것만큼 이루고 싶다는 포부 말씀해 주시죠.
◆ 박영선> 저는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변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정말 중소기업이 강한 그런 나라가 되고 더 벤처기업들이 날개를 달고 정말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됐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요. 또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된 것은 그 자영업과 소상공인분들이 그동안 많은 핍박을 받으셨는데 그것을 새로운 경제 주체로서 문재인 정부가 인정하고 함께 가자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좀 주름살이 펴졌다. 이런 얘기 꼭 듣고 싶습니다.
◇ 김현정> 주름살이 펴졌다. 이제 살 만해졌다라는 이야기를 꼭 듣게끔, 듣게끔 의원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15일 저녁 페이스북 통해 유가족 원색적 비난 "세월호 사건 연관 없는 박근혜, 횡교안에 책임 전가"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jmc@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들었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썼다.
이어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횡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감아줄 수있다"면서도 "그러나 에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심스러운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하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며 여과 없는 표현으로 맹비난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라고 지칭했던 대상을 '세월호 유가족들 중 일부 인사들"로 수정한 뒤에도 논란이 계속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1대 총선에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꽃다발 속 '오해 풀고 싶다' 카드 엄마도 봤다..김모 기자 기억에 없어" "국민 개돼지로 아나..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가려지지 않아"
인사말하는 윤지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씨는 책에 자신이 목격한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내용을 담았다. 2019.4.14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송은경 기자 = "거짓말을 한 번 하면 그걸 덮으려 몇십 가지 거짓말을 해야 한다."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는 1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3번째 증언' 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에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받았다"며 "어떻게 보면 스토킹인데 제집을 아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머니투데이 소속 김 모 기자는 15일 윤지오 꽃다발 제가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을 내고 "2009년 당시 스타뉴스(머니투데이에서 분리되기 전) 기자일 때 꽃 배달을 통해 윤 씨 주소를 알아보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꽃다발에는 어떤 메모도 남기지 않았고, 제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윤 씨와 H 대학에서 마주쳤을 때 윤 씨가 '왜 꽃을 보냈느냐'는 질책성 질문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 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회장이 거짓말을 덮으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김 기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씨는 "이 분은 갑자기 어디서 나오신 건지 모르겠다"며 "H 대학에서 마주친 기억도 없다. 당시 저는 기자들과 어떤 이야기도 섞지 않았다. 교수님께서 집까지 저를 데려다주셨고 학생들도 바리케이드처럼 (기자들이) 접근 못 하게 막아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꽃다발 중간에 꽂힌 카드가 있었다. '오해가 있어 오해를 풀고 싶다'는 두 줄이었다"며 "저만 카드를 본 것도 아니고 엄마와 같이 봤다. 그때 홍 회장이 조사받을 때라 더 무서웠고 경찰에 신고해 꽃을 수거해갔다. 경찰도 머니투데이라고 알고 수색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씨는 "(머니투데이 측이) 말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꽃 배달로 주소를 알아낸다는 (김모 기자의 설명) 자체가 스토킹의 일부이다. 자랑이 아니지 않으냐. 오히려 본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계속 만들고 계신다"고 말했다.
윤 씨는 또 김 기자의 말이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꽃을 보낸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행동이었다고 해도 윗선에 보고를 해야 했다. 제 주소만 파악하려고 꽃을 보냈다는 게 더 무섭다"며 "지금 사태파악을 못 하시는 것 같은데 상당히 경솔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꽃을 보낸 데 대해 본인(김 기자)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언론사가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언론사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윤지오 눈물 글썽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윤 씨는 책에 자신이 목격한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내용을 담았다. 2019.4.14 toadboy@yna.co.kr
윤 씨는 김 기자 주장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경찰에 연락하면 당시 (꽃다발) 수사 기록이 있을 거고, 그게 제일 정확할 것 같다"면서 "왜 10년 만에 그런 입장을 내셨는지 모르겠는데 뭘 얘기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기자가 꽃 배달 사건은 장자연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고 한 데 대해 "누가 본질적으로 같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굳이 본인들이 같지 않다고 얘기한다. 대단하신 분들"이라며 "그럼 그 분들이 생각하는 본질적인 건 뭔가. 본인들이 조사해서 기사를 내면 되는 것 아닌가. 아무 언론도 본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데 본질과 다르다고 얘기하는 건 모순"이라고 했다.
윤 씨는 마지막으로 홍 회장에게는 "아직 조사를 안 받고 계시느냐. 건강관리 잘 하셔서 진실과 왜곡된 것에 대해 말씀해주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또 앞으로 어딘가에서 식사를 하시든 와인들 드시든, 명함을 그렇게 아무에게나 함부로 주시면 안 되지 않을까"라며 "행동엔 책임이 따른다. 직분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셨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윤 씨는 또 "국민을 개돼지로 아시는 것 같은데 얼마나 박식한 분들이기에,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 한다고 사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라고도 했다.
윤 씨는 이어 조만간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소시효 개정안에 대해 이번 주 내 국민청원도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에서도 보이는 게 있으면 더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도 잘 이뤄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씨는 북 콘서트에서 언론사 회장과의 밥자리 등과 관련한 질문에 "제가 굳이 그런 자리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혀 납득이 안 됐다"며 "왜 제가 사는 집을 굳이 수소문해 겁을 주는 양 꽃을 보냈는지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の結果にエラー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ます。Hak cipta milik penulis asli dari konten, dan mungkin ditemukan kesalahan dalam hasil terjemahan mesin.Bản quyền thuộc về tác giả gốc của nội dung và có thể có lỗi trong kết quả dịch bằng má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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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 공방 벌이는 악연 맺게 돼 매우 유감" 靑 "청와대 추천..이 후보자 통과 위해 노력하는 것 당연"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정률 기자,양새롬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씨는 13일 이 후보자에 대한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TV 토론을 통해 주식거래 내용을 검증하자고 밝혔다.
오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님과는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데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악연을 맺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의원님이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할 책임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제기와 과도한 인신공격, 인격모독까지는 허용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1일 저녁 MBC로부터 의원님과 함께 맞장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고 하는데 이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다음 날 흔쾌히 수락했다"며 하지만 의원님께서는 가타부타 연락이 없어 방송 기회를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님께서 제기한 의혹들은 의원님 입장에서는 '아니면 말고'라고 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와 후보자의 입장에는 모든 명예가 달려 있어 반드시 의혹을 해소해야하고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씨는 "저는 의원님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어떤 방식이든지, 15년간 제 주식 거래내역 중 어떤 대상에 대해서라도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며 "부디 저의 제의를 회피하지 말고 토론에 응해 달라"고 했다.
그는 "후보자는 아이들 양육이나 교육에만 관심이 있을 뿐 저축이나 투자에는 관심이 없어서, 남편인 제가 저축과 투자를 전담해 왔다"며 "처음에는 제 명의 계좌로 투자하다가 2011년경 주식투자 규모가 상당히 늘면서 후보자 몫에 해당하는 부분을 후보자 명의로 돌리고 투자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 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고 덧붙였다.
오 씨는 "자산의 83%가 주식이니 어쩌니 하는 것이 왜 비난받을 일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나름 윤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정직하게 노력해 왔는데, 후보자인 아내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괴로울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가 오씨의 해명을 전달하고 있다는 야당의 지적과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이 후보자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당초 이 후보가 '스스로 잘하겠지'하고 대응하지 않았지만 짧고 정제된 표현의 판결문으로 이야기했던 당사자라, 설령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부도덕한 사람을 덧씌워지고 관두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그래서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