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67명 늘어 총 7134명..11일만에 일일증가 400명 아래로(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입력 2020.03.08. 10:43 수정 2020.03.08. 10:47

               
8일 0시 기준, 전날 0시보다 367명 증가..전날 오후 4시보단 93명 증가
총 사망자 50명 중 대구가 35명, 완치 12명 늘어 총 1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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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1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대비 367명이 증가했고,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일 오후 4시보다는 93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367명은 0시 기준 일일 증가치로 따졌을 때 전날(7일 0시 기준 발표) 483명보다 100명 이상 감소했다. 최대 증가폭은 909명을 기록했던 지난 2월29일이다. 이후 지난 2일에는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으로 감소 혹은 횡보를 보이다 이번에 순증 규모가 300명대로 크게 떨어졌다. 400명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달 26일 253명 이후 11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지난 7일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거주민 46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곳곳마다 추가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대구의 일반시민 확진자도 늘고 있어 정부도 시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서둘러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경북 경산, 봉화 등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정부가 차단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11~12일 전국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19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367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2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2명, 서울 12명, 경기 12명, 충남 6명, 충북 5명, 부산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 7134명의 지역은 대구 5378명, 경북 1081명, 경기 142명, 서울 120명, 충남 98명, 부산 97명, 경남 83명, 강원 27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3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3명 등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50명이다. 7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되면서 총 완치자 수는 13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8만1384명이며, 그중 16만200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3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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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777명 격리치료 거부.. 당국 "기부금 거절-구상권 검토"

대구=명민준 기자 입력 2020.03.07. 03:01 수정 2020.03.07. 03:37

               
[코로나19 확산 비상]정부-대구시 "방역 협조가 먼저"
신천지 대구교회 앞 방역 6일 오후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남구 공무원들과 자율방재단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대구=뉴스1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하겠습니다. 다수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진단 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어 방역 대책에 커다란 혼란과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측에 강하게 경고했다. 대구시는 전날 신천지가 대구에 기부한 100억 원을 거부했다. 권 시장은 “지금 신천지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천지 교인 1777명 격리 치료 거부

권 시장은 방역 대책에 비협조적인 신천지 교인들의 구체적인 행태를 공개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충남 천안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교육원)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입소 의사를 묻는 전화에 “나는 1인실 아니면 안 가겠다”, “집에 있는 것이 좋다”고 답하는 환자 대다수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 시장은 “많은 국민이 두려워하고 공포에 떨고 있는데 (불편을 이유로) 2인실에 못 들어가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5일 기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대구 지역의 신천지 교인이 1777명이다. 권 시장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도 “정부의 간곡한 호소보다 이 총회장의 지침을 더 잘 따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총회장에게 경고이기도 하고 간절한 호소이기도 한 말씀을 한다. (교인들에게) 조금 불편하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달라고 하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도 다수다.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를 받고도 ‘검사 안 받겠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은 고위험군이라 자가 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났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자가 격리를 해제하는 것이 추가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선 간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대구교회 관계자는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해 총무 강사 등 간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대오지파장은 대구경북권을 총괄하는 고위 간부로 이 총회장을 대신해 설교를 하기도 한다. ○ 정부와 대구시, 구상권 청구와 기부 거부로 압박

신천지는 6일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을 반환하자 새로운 기부처 찾기에 나섰다. 모금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도의적 법적으로 민감한 상황 등을 고려해 신천지 측과 협의 끝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신천지는 모금회 중앙회와 대구 모금회에 각각 20억과 100억 원을 계좌이체 방식으로 기부했다.

신천지는 모금회가 거부하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를 타진했다. 구호협회 관계자는 “12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계속 연락이 왔지만 대구와 국민 정서를 감안해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입장문을 내고 “이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대한적십자사, 지방자치단체 등에 기부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신천지에 대한 구상권 청구 검토 의사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해) 명백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에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정부로서는 구상권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상권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구특교·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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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도 참석" 패션업계 밀라노發 '코로나 패닉'

© MoneyToday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사람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으면서 밀라노 패션위크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연예계와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뒤 이미 귀국한 상황이어서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일 서울 강남구는 청담동에 사는 의류사업 프리랜서 여성 A씨(32)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5일 동안 밀라노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7일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다녀온 39세 남성 동료가 광진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는 2월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에서도 송혜교, 아이유, 한예슬, 박민영, 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민현 등이 참석했고 이들 소속사의 스텝과 패션잡지 기자들, 국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들이 귀국한 지 일주일이 넘은 데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중국이나 한국에서만큼 마스크 착용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패션위크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유명인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밀라노 곳곳을 돌아다녔고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또 밀라노 중심가의 호텔에 다 같이 숙박해 밀접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역 당국은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자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상하이 패션위크와 베이징 패션위크는 취소됐다. 하지만 2월 초에는 유럽 대륙의 확진자수가 많지 않아 밀라노 패션위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오프닝 쇼는 중국 패션계를 겨냥한 'CHINA, WE ARE WITH YOU'로 진행됐는데, 중국 쪽 참석자 1000명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19 확산우려를 막기 위해 중국 쪽 참석을 받지 않았는데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3월 1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28명, 사망자 수는 29명이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북부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밀라노-볼로냐 구간 철도운행이 연달아 취소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유럽 국가만 14개에 이른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서울 패션위크가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결국 취소됐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대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가 20주년을 맞는 해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원래대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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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OSEN

[OSEN=하수정 이승훈 기자]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하이바이, 마마!'의 스태프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촬영도 취소 됐다.

1일 OSEN 취재 결과,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현장 스태프 A씨가 최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촬영은 취소됐다.

스태프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만의 하나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방영 중인 드라마 촬영을 올스톱 해야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tvN과 제작진 등은 A씨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는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백명 이상의 배우와 제작진이 동원된다.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집단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태희가 출연하는 tvN '하이바이, 마마!'는 지난달 22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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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76명 중 대구만 333명…TK 밖 17명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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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333명 증가했다. 경북 26명을 포함할 경우 대구·경북(TK) 신규 확진자는 359명에 달했다.TK외 지역서도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17명을 기록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마지막 발표 때보다 376명 증가한 3526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만 35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083명이 됐다. 대구는 333명 늘어 2569명, 경북은 26명 늘어 514명이 됐다.

대구·경북 외 지역도 17명 늘어 443명이 됐다.

오전 9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3083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2569명, 경북 514명, 경기 84명, 서울 82명, 부산 81명, 경남 62명, 충남 60명, 울산 17명, 대전 13명, 충북 11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전남 3명, 제주2명, 세종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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