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화천군수 출마 선언 "강한 지도자 필요하다"

"내가 산천어축제 100만명 신화 만든 사람"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2018-02-28 13:48 송고

 

김세훈 전 강원도 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이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농협 2층에서  6·13 화천군수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18.2.28/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김세훈 전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국장)이 28일 6·13 화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전 국장은 화천군 화천농협 2층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경기가 어려워 힘을 합쳐야 하는데도 지도자들은 편을 가르고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고 있다"며 "그동안 퇴보하고 있는 고향의 모습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지금 화천은 농업도 어렵고 교육도 위기"라며 "온 군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화천을 만들어 갈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화천군수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김 전 국장이 밝힌 화천 발전을 위한 7대 핵심공약은 △지역 농·축·임산물 마케팅 정책 △청년을 위한 전국 최초 시급 1만원 시행 △청년창업지원제도 운영 △전역군인 일자리 전담조직 개설 △중소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300개 창출 △백운~광덕 터널 건립 △연중 전지훈련 유치 등이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천에 예산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삶을 질 향상을 위해서도 △저출산 극복 위한 육아와 출산 지원정책 △공평한 교육혜택 제공 △4차 산업을 위한 창의교육센터 설립 △전국 최초 캐나다 어학연수원 설립 △화천 어르신 간병 시스템 구축 △화천 문화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산천어 축제를 기획하고 발전시켜 ‘100만명 신화’를 만든 사람"이라며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을 가져와 이 모든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 전 국장은 화천군청에서 대부분의 공직 생활을 한 만큼 공직자 지지층이 두꺼워 현 최문순 군수(자유한국당)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화천 출신 김 전 국장은 1986년 화천군청에서 9급부터 공직을 시작해 군 기획감사실장과 도 교육법무과장, 관광개발과장,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 등 31년간 공직에 있었다.

김세훈 전 강원도 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이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농협 2층에서  6·13 화천군수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18.2.28/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연합 : 김세훈 전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 화천군수 출마선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8/0200000000AKR20180228112700062.HTML?input=1179m 

 

노컷 : 김세훈 전 강원도 TP 정책협력관, 화천군수 출마 선언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31963#csidx881a3c583ae125dbedc3fdbcf3bdab9

뉴시스 : 김세훈 강원도 전 관광개발국장, 6월 지방선거 화천군수 출마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228_0000239780&cID=10805&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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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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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촛불혁명의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

등록 :2018-02-28 11:01

 

문 대통령 취임 뒤 처음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식 참석
“대구의 기개가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힘 되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식에서 “촛불 혁명의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이었지만 학생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거리로 나섰다”며 “그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2.28 민주화운동은 1960년 2월28일 이승만 정권이 야당이던 장면 민주당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 가지 못하도록 일요일에 등교조치를 내리자 대구시내 고등학생들이 저항해 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3.15 마산 항쟁과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2.28 민주운동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처음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17일 첫 대선후보 공식유세를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 헌화로 시작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ㆍ28 민주운동 첫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 달서구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을 찾아 2·28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운동 관계자 및 당시 참여했던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오른쪽은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 수성여고 여승윤 양. 대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ㆍ28 민주운동 첫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 달서구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을 찾아 2·28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운동 관계자 및 당시 참여했던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오른쪽은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 수성여고 여승윤 양. 대구/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숨죽여 있던 민주주의를 깨웠다”며 “2.28 민주 운동은 들불처럼 국민들의 마음 속으로 번져갔고 3.15 의거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힘으로 독재를 무너뜨린 첫번째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촛불 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며 “돌이켜보면 그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다. 그로부터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시작했고,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 촛불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28 민주운동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의미는 연대와 협력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지만 오랜 기간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드디어 우리 국민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2.28 정신을 온전히 살려냈다”며 “그 연대와 협력의 바탕에는 2.28 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상호교류가 있었다.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2.28민주운동을 함께 기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에서 독립유공자가 제일 많은 곳이고, 민족항쟁의 본거지였으며 지금도 선비정신의 본거지”라며 “정의와 자유를 향한 대구의 기개와 지조가 잠자는 정신적 자산에서 깨어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현실의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함께 걷는 길이 민주주의다. 우리가 가야할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의 길을 다시 다짐하자”며 기념사를 맺었다.

아래는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의 자랑스러운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처음 치러지는 기념식입니다.

그 첫 기념식에 제가 대통령으로 기념사를 하게 됐으니

더 없는 영광입니다.

정치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행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국민의 삶이 짓눌렸지만,

부패한 독재 권력은 마치 거대한 절벽 같아서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58년 전의 오늘도 그런 시절 중의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곳 대구에서

용기 있는 외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외침이 오랫동안 온 나라를 가두고 있던 체념과 침묵을 깼습니다.

“우리는 정당하다. 정의는 살아있다.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대구의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

하지만 학생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어놓았습니다.

당시 한 신문은,

“천당에서 만나자”는 결연한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

학생 대표들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민주화운동,

2.28 민주운동입니다.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숨죽여있던 민주주의를 깨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의 항거가 잇따랐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마치 들불처럼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3.15 의거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힘으로 독재를 무너뜨린

첫 번째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시작했고,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촛불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대구 학생들에 의해 처음으로 타오른 민주화의 횃불이

얼마나 위대한 시작이었는지 되새기고 있습니다.

2.28 민주운동이 대구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역사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가기념일이 돼야한다는 대구시민들의 염원이

이제야 이렇게 실현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면서

2.28 민주운동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연대와 협력의 힘입니다.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지만,

오랜 기간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화운동으로서 법적 정통성을 확보한 것도

50년만인 2010년에 이르러서였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우리 국민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2.28 정신을 온전히 살려냈습니다.

그 연대와 협력의 바탕에는

2.28 민주운동과 5.18 민주화운동의 상호교류가 있었습니다.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2.28 민주운동을 함께 기념했습니다.

대구시민과 대구시, 지역 정치권이 추진해온 국가기념일 지정이

드디어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넓혀나갈 수 있었습니다.

2.28 정신은 대구를 한 마음으로 묶었고,

멀게 느껴졌던 대구와 광주를 굳게 연결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함께 헤쳐 나가야할 많은 도전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저는,

2.28 기념운동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그 도전들을 이겨나가는데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대구시민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지정에 이어서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야 그날의 의로운 몸짓을 국가기념일로 기리게 되었지만,

대구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늘 빛나고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에서 독립유공자가 제일 많은 곳입니다.

대구경북은 민족항쟁의 본거지였습니다.

혁신유림과 항일의병운동, 독립운동으로 면면히 이어진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우리 국민 모두의 자부심입니다.

지금도 대구경북은 선비정신의 본거지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선비정신은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새로움과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정신입니다.

그 정신이 2.28 반독재 민주운동을 낳았습니다.

이곳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90년을 뛰어넘어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낙동강 방어전선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보루가 되었던 곳도,

경제발전을 이끈 산업화의 본거지가 되었던 곳도 이곳 대구입니다.

대구는 이렇듯 자긍심 높은 도시입니다.

저는 오늘 이 기념식을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롭고도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온

대구시민들의 자긍심이 더 높이 빛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의와 자유를 향한 대구의 기개와 지조가

잠자는 정신적 자산에서 깨어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현실의 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가는 길,

국민이 함께 걷는 길이 민주주의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그 길을 오늘 다시 다짐합시다.

2.28 민주운동유공자와 대구시민 여러분,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28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4025.html#csidx09252ca280a1adab99a016e2ea8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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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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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체육계 미투 곧 나올것.. 성폭행 제보들 들어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18.02.28. 09:42

- 안현수 문자 "전명규 때문에 귀화 아냐"
- 빙상계 구악vs신악 대결, '엎치락 뒤치락'
- 지금은 전명규 라인이 장악…쇄신 필요
- 체육계 '미투', 곧 드러날 사실 많을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빙상계는 총성 없는 전쟁 중이다. 구악과 신악 세력의 대결구도가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빙상적폐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저희 뉴스쇼에서 한 말이죠. 우리 빙상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고요. 그 원인으로 전명규 부회장이 꼽히면서 그 인물만 사라지면 다 해결될 것처럼 말들을 하지만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특히 안민석 의원은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원인이 전명규 부회장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팩트 체크를 해 봐야 한다.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죠. 이 인터뷰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저희 많은 청취자들이 이게 무슨 말이냐 믿을 수 없다 좀 더 확인해 달라 이런 요청들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다시 한 번 안민석 의원 연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 사이에 팩트 체크가 됐는지 보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입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민석> 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팩트를 어떻게 체크해 보셨습니까?

◆ 안민석> 지난주 이 프로 인터뷰 하고 그다음 날인가요. 안현수 선수가 직접 저에게 문자가 왔고요.

◇ 김현정> 먼저 문자가 왔어요, 안현수 선수한테?

◆ 안민석> 먼저 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현수 선수를 모르고요. 전명규 교수 사실이 아니다.

◇ 김현정> 사실이 아니라는 건 뭐가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자료사진)
◆ 안민석> '전 교수 때문에 자기가 귀화한 것이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자기가 '이걸 어떻게 해명했으면 좋겠느냐.' 그리고 제가 '진실만 이야기하라, 진실만.' 그리고 그다음 날 문자로 장문의 문자로 자기의 입장 그리고 사실, 진실을 보내왔죠.

◇ 김현정> 일단 안현수 선수가 그때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가 전명규 부회장의 횡포 때문이라고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저와도 인터뷰를 하셨고 언론에서도 이야기했는데 안현수 선수는 그것 때문이 아니다라고 확인을 했다는 거고요.

◆ 안민석> 본인이 보낸 문자 속에 분명하게 전 교수의 관계가 들어가 있었고요. 그런데 부친하고 관계는 가족 간의 문제기 때문에 제가 자세히 말씀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부자간의 관계가 원만치 않은 그런 상태에서 안현수 선수 아버지가 언론을 통해서 아버지 귀화 책임의 화살을 전명규에게 돌린 배경이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기획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 김현정> 불순한 의도… 뭔가 기획된 발표였다 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의원님?

◆ 안민석> 저는 그런 가능성을 지금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데요. 이것은 권력 내지는 또 언론하고도 연결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거는 좀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합니다.

◇ 김현정> 이건 의심, 합리적인 의심인데 그 당시 뭔가 이런 힘의 갈등, 이런 속에서 기획된 게 아니었을까라는 의심이시군요. 안현수 선수에 대해서 팩트 체크를 해 주셨다는 거 먼저 좀 짚어봤고요. 다시 지난주 이야기로 좀 돌아가죠. 지난주에 거대한 두 파벌이 빙상, 우리 한국 빙상계에는 존재한다고 지적을 하셨어요. 구악이라고 표현하신 장명희 전 회장 라인 '비한체대파', 신악이라고 표현하신 전명규 현 부회장 라인 여기는 '한체대파'. 둘 중에 어디가 더 낫다라고 할 수 없는 경쟁 관계가 계속 이어져 왔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안민석> 그렇죠.

◇ 김현정> 그 후에 이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후속 취재 더하신 게 있습니까?

◆ 안민석> 지난주 인터뷰 이후에 양측에서 연락도 오고 또 장명희 회장 그분도 만나봤고요. 제보도 받고 있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그런 관계가 좀 심각하고요. 빙상적폐를 방치하고 오로지 메달만을 위해서 달려온 빙상협회, 빙상연맹이죠. 대한체육회, 문체부 모두의 책임이고요. 또 저희 국회 또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특히 2004년도에 국가대표 선수가 지도자에게 매를 맞았거든요. 평창올림픽 직전에도.

◇ 김현정> 심석희 선수가 코치한테 폭행당해서 선수촌 이탈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죠.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 안민석> 저도 그랬다고 보고요. 국가대표를 때리는 건 국민을 때리는 거예요.

◇ 김현정> 그 폭력 사태하고 이런 파벌, 적폐하고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 안민석> 거기도 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선수와 선수 간의 갈등, 지도자와 지도자들 간의 갈등.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파벌과 또 다른 문제가 아직 거론되고 있지 않지만 메달 지상주의라는 메달을 위해서 모든 것들을 희생하는 것들이 용인되는 그런 인권의 문제가 덮어지는 그런 문제하고도 무관되지 않은 거죠.

◇ 김현정> 그럼 후속 취재를 쭉 해 보니까 그 두 라인. 구악, 신악이라고 하는 그 파벌들이 힘의 겨루기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에서 좀 뭔가 변화가 있고 하던가요.

◆ 안민석> 지금은 전명규 부회장이 연맹을 지금 거의 100% 장악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러면 구악, 신악이 존재하는데 지금 구악이 다 사라진 거예요? 아니면…?

◆ 안민석> 다 사라지지 않았죠. 여전히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고 또 항상 모함도 하기도 하고 좀 빌미가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공격하기도 하고 이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누적돼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그런 점에서 제가 볼 때는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빙상협회를 지금 청산하지 않으면 4년 뒤에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또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정리가 좀 되네요. 구악, 신악 두 물줄기가 이렇게 있고 4년 전, 전명규 부회장이 쫓겨나던 그때는 구악의 물줄기가 더 굵었다면 지금은 전명규 부회장이 돌아와서 협회를 연맹을 장악해버린 이쪽 신학의 물줄기가 훨씬 굵은. 어느 쪽이 굵었다 어느 쪽이 얇았다 이게 왔다 갔다 이렇게 하면서 계속 이어져 내려온다는 얘기군요.

◆ 안민석> 대체적으로 잘 정리가 그렇게 하면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언제부터 이런 겁니까, 도대체.

◆ 안민석> 한 20년 가까이 되는 것이죠. 90년대에는 장명희 회장 시절에는 그에게 모든 힘들이 집중됐고요.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삼성이 빙상연맹을 맡으면서 전명규 교수에게 모든 권한과 힘을 실어주게 되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럼 대안이 중요한 건데 그럼 장명희라는 그분과 전명규라는 이분 두 사람 사라지면 되는 겁니까?

◆ 안민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거는 구조적으로 1차적으로 연맹이 달라져야 됩니다. 또 전명규 부회장이 반대파부터 끌어안는 탕평 의지가 필요하고요. 전명규 부회장 이런 체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돼요. 이거 바뀌어야 되는 것이고요.

◇ 김현정> 탕평으로 끌어안는데 그게 잘 안 되면 그때는 그럼 전명규 부회장이 내려놓고 그때는 아예 전면 쇄신이 돼야 한다고 보시는 겁니까?

◆ 안민석> 크게는 둘 중에 하나입니다. 첫째는 전명규 부회장을 사퇴를 한 상태에서 수습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둘째는 전명규 체제 안에서 개혁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마 삼성과의 관계 때문에 전명규를 사퇴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전명규 체제 내에서 개혁을 해야 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체제가 전명규 부회장의 전향적인 태도를 전제를 하는 것입니다.

◇ 김현정> 삼성의 눈치를 국민들이 봐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 안민석> 왜냐 그러면 삼성이 회장사니까요. 그리고 지난 20년 가까이 삼성이 이 회장을 맡아왔거든요.

◇ 김현정> 삼성이 회장을 안 맡으면 안 되나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왜 삼성이 여기를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가. 이게 좀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 안민석> 삼성의 역할을 부인할 수는 없고요.

◇ 김현정> 지원, 돈 문제?

◆ 안민석> 네. 우리 국민들이 이런 결단을 하셔야 하는 겁니다. 이게 메달보다도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우리 빙상 선수들에게 원한다. 전 부회장은 굉장히 억울할 겁니다. 국가가 국민들이 메달 색깔을 노란색으로 원했기 때문에 선수들과 함께 이 모든 업적을 이룬 것이다 그렇게 아마 주장을 할 거예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고요.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으니까 금메달보다도 동메달을 더 소중히 여기는 그러한 우리 자세도 변화가 필요한 것이죠.

◇ 김현정> 삼성의 지원과 전명규 부회장의 어떤 훈련 스타일, 전략 이런 것에 의해서 우리가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다. 국민들이 그쪽 프레임을 원한다면 이 상태에서 뭔가 탕평책 해결의 방법을 찾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완전 전면 개편 이것까지도 논의해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민석> 그렇죠. 지금은 전명규 부회장 없는 한국 빙상을 상상하기가 어려운데요. 이것조차도 과연 전명규 체제가 전명규 부회장의 역할이 지금까지는 필요했지만 앞으로도 과연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그런 관점에서도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메달 색깔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렇게 국민들이 합의를 한다면, 합의를 한다면 정말 전명규 없는 빙상계 완전 쇄신. 이것까지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 안민석>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전명규 리더십에 대한 판단과 어떤 논의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난번 인터뷰의 2탄 격으로 오늘 연결을 했는데 안 의원님 듣다 보니까 3탄이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계속 지금 취재를 하고 계셔서.

◆ 안민석> 지금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아직 체육계가 터지고 있지 않거든요. 저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체육계의 어떤 성추행, 성폭행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 김현정> 뭔가 들으신 게 있으세요?

◆ 안민석> 제가 볼 때는 곧 터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 김현정> 성희롱 정도가 아니라 성추행, 성폭행까지요?

◆ 안민석> 특히 우리 여학생들의 합숙소는 잠재적인 성폭행의 장소거든요.

◇ 김현정> 제보 같은 건 혹시 접수하신 게 있습니까, 관련해서.

◆ 안민석> 꾸준히 특히 성폭행 관련된 제보들은 있고요. 아마 체육계 미투 운동은 곧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곧 터질 것으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확인하겠습니다. 안 의원님 고맙습니다.

◆ 안민석> 네, 수고하십시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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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불출마' 전남지사 선거구도 재편..'빅매치' 무산, 추가 불출마는?

배상현 입력 2018.02.27. 14:48

 

【무안=뉴시스】전남도청 전경. (사진= 뉴시스 DB) goodchang@newsis.com

옛 국민의당 거론자 모두 하차 경우 민주당=공천, 당선 가능성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전남지사 선거구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2월 '4선 중진'으로 전남지사 출마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던 주 의원이 27일 전남지사 뜻을 접었다.

옛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지면서 현역으로 유일하게 바른미래당에 남은 그는 두번의 도지사 선거 고배끝에 이번 마지막 배수진을 쳤지만, 최근 벌어진 당 안팎의 급박한 상황에서는 전남지사 출마가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주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군의원 모두가 탈당하고 전남에서 혼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본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전남선거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신인발굴 등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남지사 선거 구도 역시 재편이 될 전망이다.

일단 그동안 거론됐던 민주당 이개호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의원간 이른바 `빅매치'는 물건너갔다.

주 의원의 결단 이후 추가 불출마선언 등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남지사 후보군에는 현재 민주당 이개호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김영록농림식품부장관, 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 무소속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사 출마의 뜻을 강하게 비추며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직을 던진 이개호 의원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등 기류는 심상치않다.

이런 와중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거취도 관심이다.

지난해 추석전후 가장 먼저 도지사 출마 뜻을 강하게 비쳤던 박 의원은 당내외 상황이 급변하면서 "아직 지방선거가 4개월이나 남아있다", "아직 민심의 변화 가능성은 많이 남아있다"는 말로 불씨를 살려 놓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에 따른 민주당과 민평당의 연대 시나리오를 주목하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박 의원도 주 의원 처럼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 공천=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남지사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셔 이번 마지막 배수진을 쳤던 것으로 보였던 주승용의원이 당안팎의 사정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전남지사 선거 구도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지지도가 높은 민주당에 맞서는 다른 후보가 나올지, 아니면 과거처럼 민주당=공천, 당선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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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의원 친형 살해당해..피해자 아들 연락 두절돼 추적중(종합)

입력 2018.02.27. 17:40 수정 2018.02.27. 18:43

 

흉기에 찔린 흔적..시신 부검 예정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리=연합뉴스) 권숙희 최재훈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친형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모(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현장에서 확보했다.

용의자를 확보하기 위해 증거물에 남은 지문이 있는지 감식 등을 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틀 전에 근처 PC방에 숨진 주씨의 아들(40·무직)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다만 평소에도 이 아들이 주씨의 집에 가끔씩은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주씨의 아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거주지도 일정하지 않다고 경찰은 밝혔다.

혼자 사는 주씨가 연락이 갑자기 되지 않자 주광덕 의원의 다른 형제들이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주씨를 발견했다. 숨진 주씨는 주광덕 의원 4남 1녀 남매 중 셋째이며, 주의원이 넷째다.

suki@yna.co.kr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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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징역 30년·벌금 1185억 구형(상보)

문창석 기자,윤수희 기자 입력 2018.02.27. 14:41

 

 

"비선실세 이익 위해 대통령 권한 사유화..헌법가치 훼손"
박근혜 전 대통령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윤수희 기자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비선실세의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대통령 직무·권한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62)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대기업에 강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등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22)의 승마지원금 명목으로 삼성에서 77억9735만원을 받는 등 총 433억2800만원(실제 수수금액 298억2535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도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18개 혐의 중 13개가 겹치는 최씨에게 1심은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하고 72억9427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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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영장심사 출석..굳은표정 '묵묵부답'(종합)

최은지 기자 입력 2018.02.27. 10:10 수정 2018.02.27. 10:18

 

구청 격려금·포상금 9300여만원 사적 유용 혐의
경찰 "증거인멸 우려"..이르면 오늘 구속여부 결정
횡령과 개인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2.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93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70)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 구청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5분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신 구청장은 '횡령·직권남용 혐의 여전히 부인하는가' '증거 파쇄하고도 혐의 부인하는 이유는 뭔가' '오늘 어떤점 소명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신 구청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강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이를 받아들여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2010년 7월 구청장 취임부터 재선 이후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총 9300여만원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하고 이를 비서실장을 통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신 구청장이 격려금과 포상금을 현금화해 동문회비, 당비, 지인 경조사비, 지역인사 명절선물 구입비, 정치인 후원회비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구청장의 현금 사용 내역에는 미용실 이용비용과 화장품 구입비 등 공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사용된 정황도 포함됐다. 비서실장은 신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횡령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구청장은 2012년 10월 구청의 위탁요양병원 선정업체 대표에게 인척인 제부 A씨(66)의 취업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메일로 월 1회 1장짜리 간단한 식자재 단가비교표를 제출하는 업무를 수행했음에도 다른 직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 구청장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저장된 구청 내 출력물보안시스템의 서버를 삭제하도록 결재를 해주고 직접 2차례에 걸쳐 방문해 진행상황을 체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본인 형사사건의 증거인멸은 증거인멸죄로 의율할 수 없어 이부분은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을 전부 부인했다. 경찰은 "구청장의 직권을 이용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신병을 확보해 횡령과 직권남용 등 혐의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업무상 횡령 혐의에 가담한 총무팀장 3명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또는 28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신 구청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청장직을 박탈당하고 피선거권을 잃는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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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현무 측, 한혜진과 열애 인정 "알아가는 단계"

김대령 입력 2018.02.27 08:51 공감 1046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방송인 전현무 측이 모델 한혜진과 열애를 인정했다.

27일 오전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전현무가 매일 스케줄을 마친 뒤 한혜진을 만나 비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묘한 기류를 자아내며 러브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YTN 앵커로 데뷔한 전현무는 최근 예능계를 휩쓸며 '아나테이너'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톱모델인 한혜진은 런웨이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맹활약하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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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전 靑 안보실장 내일 소환조사

윤수희 기자 입력 2018.02.25. 09:42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뉴스1DB)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수 전 주중대사(70)를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세월호 보고조작 및 지침 변개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대사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66)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유선과 서면으로 보고했다.

검찰은 김 전 대사가 청와대 상황보고서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최초로 서면보고를 한 시간을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전 대사를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청와대는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작성된 세월호 사고 관련 문서 두 개에 적힌 최초 상황보고 시간이 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작성된 최초 문건에는 보고시각이 '9시30분'으로 돼 있었지만, 참사 6개월 뒤인 2014년 10월23일 작성된 두번째 문건에는 '오전 10시'로 수정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허위공문서작성·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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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논란이 된 김어준의 '미투 공작 예언' 왜?

김도연 기자 입력 2018.02.25. 10:31

김어준 “공작 관점에서 미투 타깃, 문재인 청와대 될 것”… 민주당 금태섭 “인권 문제에 여야가 어딨나”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성폭력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에 대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에서 김 총수는 “예언을 하나 할까 한다”고 운을 뗀 뒤 “최근 미투 운동과 권력·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가 많다. 이걸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이고 정상적 사고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미투 운동은) 첫째 섹스(라는) 좋은 소재, 높은 주목도,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며 “(공작의 시각에선)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 매체에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라고 이런 식으로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수는 “지금 나온 뉴스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고 밝힌 뒤 “예언하자면 누군가 나타날 것이고 그 타깃은 결국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 지지층(이 될 것). 최근 댓글공작 흐름을 보면 그쪽으로 가고 있다. 공작의 세계는 우리와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어떻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느냐는 관점으로 본다”며 “거기에 윤리나 도덕은 없다. 이 관점에서 보면 올림픽이 끝나고 분명 그 방향으로 가는 사람 혹은 기사들이 몰려나올 타이밍”이라고 전망했다.

▲ 성폭력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에 대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화면 캡처
김 총수 발언은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발언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 의원은 “눈과 귀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보수가 관련이 있나.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깊이깊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총수가 미투 운동을 정파적 잣대로 해석한 것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금 의원의 게시물은 25일 오전까지 200여 회 공유되는 등 큰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이 게시물에는 “의원님, 힘내시길”, “만약 미국에서 방송인이 저런 발언을 했다면 성추행범보다 더 비판을 받는다” 등의 응원·지지 댓글도 있었지만 다수는 “앞으로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문해력 좀 키우시죠”, “앞으로 있을지 모를 공작 정치와 음모를 조심하자는데 뭐가 잘못된 거죠”, “공작하는 자들이 그동안 기다려왔던 사람들이 바로 ‘의원님’ 같은 분” 등의 비판·비난 댓글이었다.

김형민 SBS CNBC PD도 페이스북에 “미투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며 “수십 년간 우리 주변에 태산처럼 쌓아올려진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던 문화적 적폐의 마그마가 끓어오른 끝에 터져 나온 분화”라며 “그런데 김어준은 여기에 ‘공작적 사고’라는 편리한 표현을 빌려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타깃’으로 하는 ‘미투’를 예언(?)하면서 ‘미투’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틀에 가둬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는 만약 진보 진영 혹은 문재인 정부 인사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 당할 경우 피해자의 폭로와 진의가 ‘문재인 정부를 타깃으로 한 공작’이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왜곡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PD는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그때에도 기준은 미투가 누구를 이롭게 하느냐 해롭게 하느냐보다 미투의 당사자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피해가 사실인지를 밝히는 일이 먼저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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