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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2년 연속 이수만 개인회사에 100억씩 유출 의혹

입력 : 2018-04-19 13:28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로 꼽히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이 2년 연속 이수만 회장의 개인 회사로 흘러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수년 전부터 해당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왔다.

19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에스엠의 사업보고서상 지난 한 해 동안 라이크기획에 108억3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지불했다. 라이크기획은 1997년 이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에스엠 소속가수 음반과 에스엠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 및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에스엠이 라이크기획에 지불하는 비용은 지난해 에스엠 별도 기준 매출액 2161억원의 약 5%에 해당한다. 에스엠은 2016년에도 라이크기획에 110억3958만원을 지불했다. 이 역시 당시 에스엠 별도 기준 매출액의 5%를 넘는다. 에스엠 사업보고서에는 ‘당사는 라이크기획에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함’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 매체는 거액의 돈이 이 회장의 개인회사로 들어가면서 ‘내부 거래’에 대한 문제 제기뿐 아니라 이 회장의 ‘배 채우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엠은 2000년 코스닥시장 상장 후 배당을 한 적이 없고, 이 회장이 2010년 등기이사에서 사임했기 때문에 현재 에스엠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나 임금이 없다. 이 회장이 프로듀싱 업무를 대가로 라이크기획을 통해 이익을 얻는 구조인 셈이다.

한 증권사의 엔터테인먼트 업종 담당 연구원은 “에스엠에서 매년 유출되고 있는 금액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데 그 주범으로 내부거래를 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익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라이크기획으로 지불되는 비용이 늘면서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얘기다.

또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나 공정거래 차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주주들 입장에서는 회사 이익이 새어 나간다는 불만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혜지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292648&code=611414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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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경남지사 선거 불출마(2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6월 13일 실시되는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 의원은 당초 19일 오전 10시 30분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 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불출마를 결심하고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출마하는 게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57062#csidx4c899ee1b7424db8f5363c8680b22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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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짜 계약' 위해 사채 쓰다 구치소로.. 눈물 담긴 '빨간펜'

이택현 기자 입력 2018.04.18. 05:02

 

'다단계 영업' 빨간펜에 피해당한 교사들 사연

혼자 딸 키우는 40대 싱글맘
돈 벌면서 아이 교육 위해 시작… 가짜 계약 늪에 빠져 빚더미 올라
매출 압박 시달리던 50대 여성
가짜 계약 손 대며 모은 돈 날려… 이혼 당하고 알바 뛰며 생활

가정주부는 방문학습지 교원 빨간펜의 주 고객이자 채용 대상이다. 교사가 되면 할인된 가격에 교재를 살 수 있어 주부, 싱글맘이 교사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에게 교육도 시키면서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가짜 계약을 강요받으면서 오히려 빚더미에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달 초 찾아간 서울 양천구 A씨(42·여) 집에는 벽면 곳곳에 학습 전집이 꽂혀 있었다. 벽에는 다 꽂아두지 못한 책과 전집 등이 거실 이곳저곳에 쌓여 있어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A씨 딸도 책 더미에 파묻혀 학습지를 풀고 있었다. 남편 없이 혼자 딸을 키우는 A씨는 2016년 6월 빨간펜 교사가 됐다. 돈도 벌면서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끌렸다. 그러나 가짜 계약을 강요받으면서 A씨는 곧 빚더미에 올랐다. 월세를 내지 못해 세 들어 살던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A씨는 “혼자서도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B씨(45·여)는 빨간펜에서 일하며 구치소 신세까지 졌다. 자식 4명을 키우며 할 일을 찾다가 빨간펜 교사로 일하게 됐지만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B씨는 “사무실에 돗자리 펴놓고 아이들을 억지로 있게 해가며 가짜 계약으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결국 B씨는 지난해 사기죄로 회사에 고소까지 당했다. B씨는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채까지 끌어 썼다가 빚을 갚지 못해 얼마 전 구치소에 수감됐다.

C씨(44·여)도 2016년 7월 회사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회사는 C씨가 계약자 명의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계약서상 명의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했다. 주로 C씨 친구와 고객, 가족 등이었다. C씨는 “회사 쪽 사람이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억울하면 언니 고소해라’ ‘언니한테 사기 치는 것 제대로 배웠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C씨는 이때 틀어진 관계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의류업체를 운영했던 D씨(50·여)는 빨간펜 교사를 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매출 압박을 견디다 못한 D씨는 2015년 가짜 계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가짜 계약으로 사들인 교재의 할부금을 내느라 사업하며 벌어둔 돈까지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빚이 너무 불어 그만둘 수도 없었다. 회사에 수억원의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위자료를 받았지만 고스란히 빚을 갚는데 썼다. D씨는 현재 하루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돈댁에서 얻어준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D씨는 “의류업체를 운영할 때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밤낮으로 바깥일을 하느라 아들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빨간펜 인적성 검사를 받게 한 것을 계기로 학습지 교사 일을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가정이 깨졌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삽화=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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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화장실 변기서 갓난아이 숨진 채 발견.."미숙아 추정"(종합)

입력 2018.04.17. 15:05 수정 2018.04.17. 15:08

 

업주가 변기 막혀 신고..경찰 "숨진지 3∼4일 된 듯"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갓난아이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흥덕구의 한 상가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상가 업주는 "3∼4일 전부터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수리공을 불러 부쉈더니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된 시신은 키 25∼30㎝의 여아로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기에 태반과 탯줄이 모두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미숙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망 원인은 정밀 감식과 부검을 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쫓고 있다.

경찰은 갓난아이가 숨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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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은희·신상옥 납북 과정 어땠나…”영화 ‘연인과 독재자’ 속 이야기“
기사입력 2018.04.17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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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독재자` 신상옥, 최은희. 사진|영화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별세하며 그와 남편인 고(故)신상옥 감독과의 파란만장한 삶도 주목 받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故) 최은희는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께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고,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은희는 지난 2010년 초반부터 신장 질환 등을 앓아왔다고. 오랜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그는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은희는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 신상옥 감독과 인연을 맺어1954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후 최은희는 남편 신 감독과 ‘꿈’, ‘춘희’, ‘백사부인’,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1976년까지 1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최은희는 신 감독과 이혼 후 1978년 1월 재정이 어려운 한 예술학교의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홀로 홍콩으로 향했고,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다. 같은 해 7월 신 감독 역시 납북돼 두 사람은 1983년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소금’, ‘불가사리’, ‘돌아오지 않는 밀사’ 등 영화를 발표했으며, 영화 ‘소금’을 통해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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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독재자` 신상옥, 최은희. 사진|영화 스틸컷

최은희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납북과 탈북 이야기는 영화 ‘연인과 독재자’(감독 로스 아담, 로버트 캐넌)에 담겨 있다.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연인과 독재자’에 출연해 자신들의 실화를 담았다.

‘연인과 독재자’는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의 눈으로 본 최은희, 신상옥의 납북과 탈북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에는 최은희가 녹음한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육성이 담겨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은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남한으로 돌아가게 되면 우리 이야기를 믿지 않을 테니 증거가 필요하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몰래 녹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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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독재자` 신상옥, 최은희. 사진|영화 스틸컷

‘연인과 독재자’의 로버트 캐넌과 로스 애덤 감독은 "이 믿기지 않는 사건을 들었을 때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취재를 하며 여전히 너무 많은 진실이 감추어져 있단 사실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은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했고, 10년이 넘는 망명 생활 이후 1999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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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독재자` 신상옥, 최은희. 사진|영화 스틸컷

두 사람은 귀국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신상옥 감독은 영화 ‘마유미’, ‘증발’ 등을 제작하는가 하면, 최은희는 2001년 극단 ‘신협’의 대표로 취임했고, 2002년 뮤지컬 ‘크레이즈 포 유’ 등을 기획·제작했다.

최은희의 마지막 공식적인 모습은 지난해 11월 신 감독을 기리는 신필름 예술영화제 개막식에 등장한 것이었다. 신 감독은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악화돼 지난 2006년 4월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은희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입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로 결정됐다.

410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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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논란 이어 김경수 '댓글 의혹'.. 정치권 소용돌이

김성환 입력 2018.04.15. 22:02 수정 2018.04.15. 23:44

 

지방선거·재보선 앞두고 파장

여당 “근거 없는 마녀사냥” 차단 안간힘

야당 “특검 실시” 공세… 정국 반전 모색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에 연루됐다는 한 매체 보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ㆍ13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특혜 논란에 이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까지 터지면서 15일 정치권이 격랑 속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릴 정도의 최측근 의원이고, 인사청탁 요구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의원은 전날 심야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으로 적발된 3명의 민주당 당원이 적발됐다고 밝혔고, 한 언론은 이 중 한 명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사청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며“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민주당도 이날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라며 추가 공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댓글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이 마치 배후인 것처럼 호도하는 정치권과 언론 보도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명확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마치 마녀사냥 하듯 몰아가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황하는 기색이 적지 않다. 남북 정상회담 국면과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순항하던 중에 잇따라 여권 핵심 인사들이 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문 의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김 의원의 경우 경남지사 후보로 선정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ㆍ경남(PK) 탈환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안팎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던 시점이었다. 때문에 여권 내에선 사건의 진상과 관계 없이 연루 의혹 자체만으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하다. 당장 김 의원도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당초 예정했던 17일에서 19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위법과 관행 여부를 먼저 가리겠다고 밝히면서 진퇴의 기로에 서 있는 김 원장 문제 역시 여권으로서는 부담이다. 정의당까지 해임을 요구하면서 청와대와 야권이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원장의 도덕성 문제는 같은 참여연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이날 “사안들 자체가 우리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걱정했다.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식 사태 규탄 및 민주당 댓글 진상조사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민주당 댓글조작 진상조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김영우 의원. 배우한 기자

야당들은 이번 사건을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확산시켜 보수의 대반격 기회로 삼으려는 징후가 역력하다. 특히 야당은 이날 정국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듯 특별검사 도입 요구 등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 이름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점은 민주당이 더 잘 알 것”이라며 “긴밀한 야권 공조로 김기식 의혹을 비롯한 현 정권의 도덕성 시비와 댓글 (조작) 사건 같은 조직적 범죄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댓글 공작 진상조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김영우 의원은 “김경수 의원 말고 더 윗선과 연계 가능성이 없는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댓글 조작 사건 피의자들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 많은 여론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지난 대선 기간 중 선거부정 의혹을 그대로 놔둔 채 새로운 전국 선거에 들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mailto: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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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세월호 수색 한창때 朴은 왜 미용시술을 받았나

박서강 입력 2018.04.15. 16:09 수정 2018.04.15. 23:23

[View&]박근혜, 세월호, 슬픈주름의 상관관계는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얼굴에 남아 있던 미용시술의 흔적을 완화하기 위해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때 추가 시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15일과 15일, 5월 13일과 9일 박 전 대통령의 슬픈주름에 나타난 증상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2014년 5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굴에 피멍이 든 채 국무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국가적 위기에도 아랑곳 없이 꾸준히 미용시술을 받았다. 그 근거는 청와대사진기자단이 기록한 4만여 장의 사진에서 차고 넘친다.

집착에 가까우리만큼 잦았던 그의 미용시술은 세월호 참사 때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2014년 5월 13일 대통령의 얼굴에 미용시술로 인한 피멍 자국이 생긴 사실이 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밝혀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

관련기사 보기☞ [단독] 세월호 수색 한창때 朴은 미용시술 흔적(http://hankookilbo.com/v/755ee1b3b7b8430296542f3820137572)

관련기사 보기☞ 국가 위기도 아랑곳 않은 대통령의 미용시술(http://hankookilbo.com/v/cdc00c885a174b4ea8b6eab59a466d4f)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은 왜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몸서리치고, 유가족들이 시신이라도 만나기 위해 피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그 시점에 미용시술을 받았을까.

세월호 4주기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분석하고 당시의 정황을 정리해 보았다.

#1. 참사 50여일 전 ‘실 리프팅’ 시술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얼굴에 남아 있던 미용시술의 흔적을 완화하기 위해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때 추가 시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미용시술 흔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세월호 참사 53일 전인 2014년 2월 24일.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의 오른쪽 옆얼굴엔 작은 멍 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와 더불어 무언가에 의해 당겨지면서 생긴 듯한 약한 주름도 발견됐다.

피부과 의사들은 이를 ‘실 리프팅’ 시술에 의한 흔적으로 추정했다. ‘실 리프팅’이란 작은 가시 돌기가 한쪽 방향으로 나있는 의료용 실을 피부 아래로 넣어 중력 반대 방향으로 쳐진 얼굴살을 당기는 미용시술이다. 박 전 대통령은 3월 26일 독일 방문 당시 의료용 실로 보이는 이물질이 턱 선 표면으로 돌출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강남의 K 피부과 원장은 “이 같은 흔적이 남은 것으로 보아 숙련되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 잘못 시술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2월 24일. 오른쪽 옆 얼굴에 멍 자국과 함께 위로 당겨진 듯한 주름이 보인다. 의사들은 이를 ‘실 리프팅’ 시술의 흔적으로 추정했다.
[턱 선 이물질 돌출]2014년 3월 26일.
[슬픈주름] 2014년 3월 20일.

#2 슬픈주름에 남은 시술의 후유증

‘실 리프팅’ 시술의 흔적은 얼굴 면뿐 아니라 입술 양쪽 끝에서 사선으로 내려오는 슬픈주름에도 남았다.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실 리프팅’ 시술 때 실의 끝부분을 이 슬픈주름 에 걸어서 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슬픈주름에 멍이 들거나 함몰 또는 볼록 올라오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실 리프팅 시술 후 오른쪽(사진상 왼쪽) 슬픈주름에 작은 멍 자국이 나타났고 피부 표면은 갈수록 울퉁불퉁해졌다.

메이크업이나 조명, 사진의 초점과 해상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슬픈주름에 나타난 이 같은 증상은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참사 당일 중대본, 다음날 팽목항 방문 시 촬영된 사진에서도 꾸준히 나타났다. 5월 눈물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때까지도 박 전 대통령의 슬픈주름은 비정상이었다.

#3 부담스러웠을 미용시술의 흔적

비록 추측이지만, 자세히 보면 제법 선명하게 보이는 이 같은 시술 흔적을 박 전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본인과 정부의 무능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자신의 얼굴에 생긴 비정상적인 흔적을 감추고 싶었을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이 참사 후 공식 일정이나 언론 공개 행사를 줄인 점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박 전 대통령은 참사 이후 보름간 총 10차례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그중 7차례만 청와대출입기자들의 사진 촬영을 허락했다. 주어진 시간 동안 기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대통령의 얼굴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축소한 것이다. 나머지 3차례 일정은 청와대 전속 사진사가 촬영해 언론에 제공했다. 총 12번의 공식 일정을 모두 언론에 공개했던 참사 전 보름과도 대조적인 이 같은 일정관리는 5월 중순까지 계속됐다.

#4 ‘혹 떼려다 혹 붙인’ 추가 시술

공식 일정 및 언론 공개를 최소화하던 시기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의 얼굴에 또 다른 시술의 흔적이 발견됐다. 5월 13일 박 전 대통령의 슬픈주름 상에 짙은 피멍 자국이 생긴 것이다. 당시 복수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를 ‘필러 시술’에 의한 흔적으로 지목했다. 문제의 슬픈주름은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약한 멍과 함몰, 도드라짐 등 비정상적 증상이 계속되어 왔던 부위다. K원장은 “오른쪽 슬픈주름의 패인 부분에 필러를 주입해 울퉁불퉁 해진 표면을 개선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월호 참사 5일만인 4월 2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박 전 대통령의 왼쪽 턱밑에서도 작은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이틀 전 아침 4ㆍ19 묘역 참배를 마친 후 전날까지 하루 반나절 휴식을 취하면서 받은 시술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자문을 구한 복수의 의사들은 “바늘 자국만으로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고 밝혔다.

[슬픈주름] 2014년 4월 14일.
[슬픈주름] 2014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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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근혜와 실 리프팅

박 전 대통령이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2014년 2월은 일명 ‘비선 의사’였던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를 처음 방문한 시기와도 일치한다. 김영재 원장은 지난해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재판에 나와 “2014년 2월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만난 박 전 대통령이 ‘왜 주치의가 실을 달라고 했는데 안 주셨어요?’라고 묻기에 ’아직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라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여기서 말하는 실은 김영재 원장이 ‘실 리프팅’ 시술 용으로 직접 개발한 일명 ‘김영재 실’로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주치의와 자문의를 통해 이 실을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안면 비대칭과 비정상적 감각 기능 등 커터 칼 테러의 후유증을 앓았던 탓에 ‘실 리프팅’ 시술에 관심이 많았다. 만약 김 원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2014년 2월 당시 ‘실 리프팅’ 시술을 원했던 박 전 대통령이 ‘김영재 실’ 확보에 실패하자 다른 실을 이용해 시술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재 실’은 그 해 9월 23일 신청 26일만에 식약처 허가를 받으며 특혜 의혹이 일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mailto:pindropper@hankookilbo.com)

[주사바늘 자국] 2014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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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는 조현민 음성파일 제보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입력 2018.04.15. 14:00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회사 입장에 추가 증언.. 사원증·명함 일부 공개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기자]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내부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을 보도했다. (관련기사: [단독]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 파일' 공개)

이에 대한항공 측은 해당 음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해당 음성 파일을 제공한 제보자는 자신이 녹음을 하게 된 경위와 이번 사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보내왔다. 제보자는 편지 형태의 글과 함께 자신의 사원증도 함께 공개했다. 다음은 제보자의 글이다.-편집자 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내부 직원에게 한 폭언과 욕설을 [오마이뉴스]에 제공한 제보자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보내왔다. 제보자는 내부 고발임을 알리기 위해 사원증과 명함도 일부 공개했다. ⓒ오마이뉴스
안녕하세요. 저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언과 욕설 음성을 녹취한 제보자입니다. 사정상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왜 녹음을 하게 됐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조현민 전무의 폭언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나이가 자신보다 훨씬 많은 간부들에게까지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습니다. 하물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직원들에게는 어땠을까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대로 일 겁니다.

'그날'도 직원에게 숨이 넘어갈 정도로 화를 냈습니다. 지금 상황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그날'은 유난히 더 수위가 높았고 이것도 녹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지난 몇 년간 저만 녹음을 했을까요?

보도가 화제가 된 이후 회사의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 였습니다. 음성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알 수 없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었죠. 정말 그런가요? 담당 직원들이 조 전무의 목소리를 모를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 목소리... 익숙한 회사생활의 일부분

2014년 7월 16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어린이 여행 동화
잊을만하면 집무실 밖까지 울려 퍼지는 그 목소리를 화물부서와 여객부서 직원들이 본사 6층 A동, B동에서 다 듣고 있는데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미 내부에서는 익숙한 회사생활의 일부분입니다.

홍보 담당 직원분들이야 하시는 일이 그러하시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대한항공'을 위한 것인지 조씨 사주 일가를 위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확신합니다. 속으로는 통쾌하셨을 거라고요.

아마 열심히 임원분들이 일명 '커피 브레이크' 미팅 후에 총대를 메고 제보자 색출하시겠죠. 솔직히 그래서 겁도 납니다. 그래도 박창진 사무장 보면서 힘을 냅니다. 후회는 안 하렵니다. 확실한 사실 관계가 필요하다면 계속 가겠습니다. 이 글도 그 과정 중 하나입니다.

어설프게 같이 동참해 달라고 하지도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정이 있고, 지켜야 할 것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사람대접 못 받으며 일하는 게 그 알량한 돈 몇 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조 전무님께 말씀 하나 올리고 싶습니다. 아마 면전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겠죠. 조 전무님, 세상이 조현아 부사장의 비행기 회항 사건에 분노할 때도 '언니 내가 반드시 복수할 거야'라는 글을 남기셨죠. 근데 가족이란 건, 조 전무님한테만 있는 거 아닙니다.

조 전무님이 해야 할 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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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속.."조현민 전무, 간부에 폭언" 음성파일 나와

전다빈 입력 2018.04.14. 21:27 수정 2018.04.14. 21:49

[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보이는 인물이 내부 간부급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폭언을 하는 동영상을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는 소식 말씀드렸습니다.

관련 리포트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출처 : 오마이뉴스)

한 여성이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라고 밝혔습니다.

조전무가 대한항공 집무실에서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는 상황을 녹취한 음성파일을 제보자로부터 받았다는 겁니다.

음성파일은 총 4분 20초 길이로 조전무는 일방적으로 화를 내며 직원을 다그칩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너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그런데 뭐! 뭐! 어우 짜증나 진짜 정말.]

이어서 직원에게 가라고 했지만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 몰아붙입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됐어. 가. 뭐야. 왜 계속 서 있게 해? 그만 하라고 그랬지. 뭘 또 오해래 맨날 오해래 맨날. 어우 진짜.]

결국 분을 참지 못한 격양된 감정을 터뜨립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뭐? 너네 장난하냐? 사람갖고 장난쳐? 난 미치겠어 진짜. 어우 열받아 진짜. 니가 뭔데! 그러면서 왜 터무니 없는. 왜 집어넣어! 그건 됐고! 가! 어우 진짜 씨! 아이씨! 아우씨! 아우씨.]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제보자는 이 같은 폭언이 매우 일상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음성파일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과 함께 물병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자 동남아 휴가지에서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데다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갑질의혹'이 사내외로 확산되면서 조전무가 귀국을 앞당겨 사과와 해명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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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후 시신 싣고가다 도로변 '쾅'..순찰차에 들통

입력 2018.04.13. 14:16 수정 2018.04.13. 16:14

 

경찰 "술·우울증약 먹고 범행동기 설명 못 해 일단 치료 중"
데이트 폭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30대가 살해한 여친을 승용차에 태운 채 몰고가다가 도로변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마침 지나가던 순찰차에 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13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북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수변공원 도로에서 A(37·회사원)씨가 살해한 애인을 차량 조수석에 두고 가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이보다 30여분 전 구미공단 모 회사 주차장 내 자신의 승용차에서 애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배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구미경찰서는 설명했다.

고아읍파출소 관계자는 "순찰차를 탄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를 도와주려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을 마신 데다 우울증약을 많이 먹어 구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어 병원 치료부터 하고 있다"며 "치료 후에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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