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피디였던 형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황금비입력 2017.04.18. 10:36수정 2017.04.18. 11:06댓글 387

 

 

씨제이 E&M 조연출이었던 이한솔씨 동생 SNS에 글
종방 이튿날 숨진 이씨 촬영 내내 고된 노동 시달려
"형이 남긴 녹음파일 등에 수시로 가해진 욕·비난 담겨"

[한겨레]

고 이한빛 피디의 평소 모습이 담긴 책자. 페이스북 갈무리

씨제이 이앤엠(CJ E&M)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로 일하다 고된 노동환경과 폭력적인 사내 분위기로 끝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고 이한빛 피디 동생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한솔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즐거움의 ‘끝’이 없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대기업 CJ, 그들이 사원의 ‘죽음’을 대하는 방식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 글에서 형이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과도한 모욕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고 싶었던 이한빛 피디는 드라마 현장이 본연의 목적처럼 사람에게 따뜻하길 바라며,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6일, <혼술남녀> 종방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된 고 이한빛 피디는 촬영 내내 고된 노동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혼술남녀> 제작팀은 작품의 완성도가 낮다는 이유로 첫 방송 직전 계약직 다수를 정리해고 했고, 이로 인해 촬영 기간이 짧아져 70분짜리 드라마 2편을 1주일 동안 생방송 하다시피 찍었다는 것이 고인의 동생 이한솔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형의 생사가 확인되기 직전, 회사 선임은 부모님을 찾아와서, 이한빛 PD의 근무가 얼마나 불성실했는지를 무려 한 시간에 걸쳐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고인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회사 직원에게 사과했고, 몇 시간 뒤 고인의 죽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CJ라는 기업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부모님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이나 박았다”고 했다.

이씨는 “형이 남긴 녹음파일, 카톡 대화 내용에는 수시로 가해지는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고인의 죽음 두 달이 지나 회사로부터 서면 조사 결과를 받았지만, 여기에는 “학대나 모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됨”이라고 쓰여 있었고, 회사 쪽은 문제가 있었다면 고인의 ‘근태 불량’이라고 거듭 주장했다고 밝혔다. 회사와의 협조를 통한 진상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뒤 직접 발품을 팔아 <혼술남녀> 제작과정에 참여했던 개개인을 찾아다녔다는 이씨는 “다행히도 몇몇 사람들은 죽음을 위로하고자 증언에 참여해줬다”며 “특정 시점 이후, 이한빛 피디는 딜리버리 촬영준비, 영수증정리, 현장준비 등 팀이 사라질 경우 그 업무를 모두 일임하는 구조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글의 말미에 “한류 열풍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고, 수출액에서 드라마는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찬란한 영광 속에, 다수의 비정규직 그리고 정규직을 향한 착취가 용인되며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어 “가장 약하고 말단인 사람들(특히 청년들)의 희생과 상처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형의 죽음이 낱낱이 드러냈다”며 “그렇기에 이제는 더더욱 진실을 찾고, 부조리한 구조가 나아질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한솔씨의 글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공감 1500여건, 공유 수 550건을 기록 중이다. 청년유니온,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등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씨제이 이앤엠에 ‘회사 측의 책임 인정 및 공개사과’, ‘공개적인 진상규명 및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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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안을 떠나서

누가되든 국민이 뽑는 사람이 대통령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아니었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18대 대통령 선거 조작 팩트체크

너무 충격!!!!

한분도 빠짐없이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 보시고

널리 퍼뜨려 주시고

이번 선거는 반드시 수개표 해야한다고

광장에서 촛불이 다시 모여야합니다.

우리의 주권이 날조되면 안됩니다.

수개표 반대하는 자가

이번 선거의 범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GikPMNn2w&t=5094s

 

시간없는 분은 1시간 22분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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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들렸다"…사이비 집단서 세살배기 맞아 숨져

2017/04/14 21:41:18

 

[뉴스리뷰]

[앵커]

 

악귀가 씌였다며 세살배기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한 사건이 경찰 수사를 통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 집단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의 한 야산.

포승줄에 묶인 여성이 종이상자를 들고 산을 오릅니다.

이불에 싸인 작은 인형을 꺼내 땅에 묻습니다.

세살배기를 나무주걱으로 때려 숨지게 한 52살 김 모 씨가 범행을 재연한 모습입니다.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주택에선 말을 안 듣고 바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3살밖에 안 된 A군이 맞아 숨졌습니다.

A군의 어머니 41살 최 모 씨는 아이가 숨진 지 한 달쯤 뒤에야 실종신고를 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 근처 빌라에서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하며 피해 아동을 훈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씨는 이혼한 뒤 자녀를 데리고 이 빌라에서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해왔습니다.

최 씨 등은 범행을 숨기려고 A군을 야산에 매장했다가 사흘 만에 꺼내 화장한 뒤 전북 임실의 한 강변에 뿌렸습니다.

이 과정에는 공동체 생활을 하던 55살 안 모 씨 부부도 동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집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지형 / 강서경찰서 형사과장> "일부 피의자들이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하며 진돗개를 영물로 생각하고 키웠는데…"

최 씨는 A군이 코피를 흘리고 입술이 터질 정도로 맞았지만 '악귀가 씌였다'는 말에 말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치사 등의 혐의로 김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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