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목격자가 나타났다

정철운 기자 입력 2017.04.08. 17:39 댓글 1870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 “살인사건 당시 목격자 인터뷰했다”…박근혜 구속되며 살인사건 진실 드러날지 주목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2011년 9월6일 새벽. 끔찍한 광경이었다. 변사체 주변은 피가 낭자했다. 문을 열고 차량에서 도망가려던 흔적이 있었다. 사망자는 박용철. 캐나다 국적이었다. 그리고 박근혜의 5촌 조카였다. 100kg이 넘는 거구는 칼로 여덟 번 찔렸다. 자창이 특이했다. 찌른 후에 손목을 비트는 식이었다. 전문 칼잡이 솜씨였다. 망치로도 세 번 맞았다. 항거불능 상태가 됐을 때 머리에 가한 손상이었다. 잔인했다. 몸에선 졸피뎀·디아제팜이 검출됐다.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농도는 0.52mg/L, 독성농도 범위였다.

유력한 살인범은 차량에 동승한 박근혜 5촌 조카 박용수였다. 박용수는 목을 매 숨져있었다. 그에게서도 졸피뎀이 나왔다. 그의 죽음도 의문으로 가득했다. 박용철 사망 장소에서 3km나 떨어진 곳까지 가서 자살했다. 2시간 이상 어두운 길을 혼자 걸어간 것이다. 유서에는 화장해달라는 내용만 담겨있었다. 자살을 앞둔 사람이 자신의 시신만 걱정한 것이다. 그는 죽기 직전 설사약을 먹었다. 왜 죽으러 가면서 설사약을 먹었을까. 지인에 따르면 그는 죽기 직전까지 임플란트를 알아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를 입수한 시사인은 박용수의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결론 낸 이 사건의 의혹들을 2012년 대선 직전 보도했다. 곧이어 박지만이 시사인 기자 등을 고소하며 소송이 시작됐다. 변호인단은 박용철·박용수가 죽기 직전 같이 술을 마셨다는 스텝바를 조사했다. 강남구청에 문의했다.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박용철 경호원이자 스텝바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고 증언했던 핵심인물 황선웅은 2012년 9월 라면을 먹다 천식으로 사망했다. 사건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SBS 보도화면. ⓒSBS
박근혜가 구속된 가운데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진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배정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살인사건 당시 목격자를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범인의 실체와 배후가 누구인지 상당히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철의 가족들은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을 상대로 박용철 휴대전화 통신사실 회신 내역을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용철의 휴대전화는 사망 직전 두 대였지만 한 대가 돌아오지 않았다. 박용철의 부인 이아무개씨는 시사인 최근호 인터뷰에서 “휴대전화가 두 개 있다는 걸 형사가 먼저 얘기했다. 통화 내역 등 조사가 끝나면 가족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하나(갤럭시탭)만 돌려주고 나머지 한 개는 분실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그 말을 해준 형사는 그 상황을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이 사건을 빨리 덮으려고만 했다. 가족들에게는 하나도 (관련) 자료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사건 당일 박용철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시작했다. 이씨는 “남편과 박용수씨는 사이좋은 사촌이었다”고 덧붙였으며 “이 살인 사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황선웅씨였고, 그 다음이 주비서였다”고 밝혔다. 신동욱-박지만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바 있던 박지만의 전직 수행비서 주아무개는 SBS에서 지난해 말 ‘그것이 알고 싶다’ 5촌 살인사건 편이 나온 직후인 올해 1월1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 게티이미지.
2007년 2월 박근혜의 동생 박근령은 신동욱과 약혼식을 올렸다. 신동욱은 2007년 5월 중국 청도에 갔다가 죽을 뻔했다. 신동욱은 귀국한 뒤 박지만이 자신을 죽이려했다고 주장하다 박지만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그리고 신동욱을 끌어내기 위한 육영재단 내 폭력사건이 9개월 뒤 벌어졌다. 11월28일 수십 명의 한센인과 용역들이 육영재단에 등장했다. 당시 폭력사태를 박용철이 주도했다. 그날 이후 박근령은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고, 박지만 측근이 실권을 잡았다.

이후 박용철은 박지만에게 토사구팽 당했다. 이후 박용철은 신동욱을 명예훼손 무죄로 만들어줄 녹음파일이 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010년 9월1일 “(박지만 측근) 정용희 비서실장이 내게 박지만 회장의 뜻이라고 녹음한 핸드폰이 있다”고 밝혔다. 남오연 변호사는 “(박용철이) 녹음테이프와 돈을 가지고 박지만과 협상하고 있었다. 그는 20억을 요구했다고 했다. (협상을 위해) 맛보기로 법정에서 진술을 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욱은 박용철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그는 9월27일로 예정된 법정 증언을 20일 앞둔 2011년 9월6일 사망했다.

이와 관련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1년 전 이미 조카 박용철씨에 대한 살인청부를 받았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 본인을 3차 육영사태(2010년) 가담자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2010년 육영재단 인근에서 재단 핵심관계자 A씨가 부탁을 했다. 박용철 저 놈을 혼냈으면 좋겠는데 혼내줄 수 있느냐고 했고 나는 사람 죽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SBS
2014년 9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두바이에서 한 제보자를 만났다. 이 제보자는 박용철이 모종의 거래를 했으며, 거래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려준다고 했다. “1800만 달러. 정윤회. 천만 달러로 줄었다. 정윤회로부터 1000만 달러(110억)를 받기로 했다”는 주장이었다. 협상조건은 증언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약속한 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 살인사건에는 박지만 뿐만 아니라 정윤회 또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말미에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등장했다. “차에서 그러는 거야. 실장님 나 어떡하지. 형을 죽여야 될 거 같아. … 어떤 형은 어떤 형이야 용철이 형이지. 내가 그쪽으로 줄을 서면 나는 이제 이 거지 같은 옷은 다 벗고 나도 양복 입어 이러는 거야. … ‘누가 죽이래?’ 내가 그랬어. XXX가.” 제보자에게 이렇게 말했던 남성은 살인사건 직후 행방불명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후속편이 방송된다면 당시 이 남성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건 당일, 박용수는 자살을 위해 북한산 용암문 입구를 지나쳐야 했다. 그곳에는 카운팅 기계가 있었는데, 박용수가 지나간 시간대로 추정되는 새벽 5시부터 5시59분 사이 카운팅 기계에는 3명이 찍혀있었다. 최근 SBS 제작진이 만난 목격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는 이 카운팅 기계에 찍힌 3명을 두 눈으로 직접 봤을지 모른다. 그리고 박용수가 아닌 제3자가 이 살인사건을 기획했다면, 검찰은 ‘기획자’를 찾아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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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TV토론 나만 왕따…무엇이 두려운가"

  • 2017-04-07 09:39


 

 

文 安 양강구도? 촛불 간데없고 이전투구만

- KBS의 토론 배제, 공영방송 이럴수 없다
- 이젠 국민삶을 바꾸는 개혁 경쟁해야
- 촛불 후, 제대로 된 정당 하난 남기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대선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지금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죠. 이렇게 되자 문재인-안철수. 안철수-문재인 두 사람의 대결 양자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양자구도에 대해서 강하게 성토하는 한 분 있습니다. 곧 열릴 예정인 공영방송 TV토론회에서도 배제가 되면서 이래저래 단단히 화가 난 분이에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직접 만나보죠. 심 후보님, 안녕하세요.

◆ 심상정>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별명이 사랑스러운 심블리시잖아요. 그런데 요즘 심블리가 단단히 화가 나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우선 요즘 대선판 돌아가는 거 보면서 상당히 속상하시다고요?

◆ 심상정> 심상정만 왕따시키고 있어요.

◇ 김현정> 왕따 당하고 계세요?



◆ 심상정> 네. 심상정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니다.

◇ 김현정> 어떤 걸, 어떤 어떤 걸 봐서 그런 생각이 드셨습니까?

◆ 심상정> 우선 뭐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 공영방송인 KBS가 심상정만 뺀 지금 후보 토론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4월 19일에 KBS에서 TV 대선후보 토론회를 하는데 5개 당 후보 중에 심상정 후보만 빠지신 거예요?

◆ 심상정> 공공성, 공익성,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공영방송이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 김현정> 제가 알아 보니까 KBS 자체에 선거방송 준칙이 있는데 거기에 따르면 심 후보님 제외되는 게 이게 어쩔 수 없는 거다, 이게 자의적으로 빼, 너. 이러는 게 아니라고 하던데요.

◆ 심상정> 10년 전 기준을 가지고 지금 대한민국의 화두가 뭡니까? 공정성. 공정과 정의입니다. 공영방송이 그런 비상식적인 판단으로 차별에 앞장선다면 공영방송은 자격이 없습니다.

◇ 김현정> 자격이 없다? 강하게 항의를 하셨죠, 이 부분에 대해서?

◆ 심상정> 국민들이 저는 바로잡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KBS 측에서는 항의를 하자 다른 4개당 후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심상정 후보도 참여시키겠다 이런 답변을 보냈죠?

◆ 심상정> 공영방송이 왜 다른 후보들한테 책임을 미룹니까? 그건 자체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될 문제를 타당에 떠넘기는 거고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KBS가 수정하고 KBS가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 김현정> 4개당이 어떻게 답하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출연시켜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법적 대응까지 가시는 겁니까?

◆ 심상정> 물론이죠.

◇ 김현정> 물론입니까? 강한 입장. 왕따되고 있다 말씀하셨어요. 19일에...

◆ 심상정> 국민의 방송 아닙니까?

◇ 김현정> 모토가 그렇죠.

◆ 심상정> 국민의 뜻,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 기준을 가지고 차별에 앞장서는 그런 공영방송은 우리 국민들 필요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문제가 하나 있고. 요즘 대선판 보면 본선표가 확정되면서 급격하게 양자구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안철수, 문재인. 이것을 두고도 강하게 성토하셨어요.

◆ 심상정> 이번 대통령 선거가 도대체 누가 만든 선거입니까? 시민들이 1600만 촛불 들어서 만든 선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심상정> 수구세력 우리가 퇴출시켜놓을 테니까 야당들끼리 이제 과감한 대한민국 개혁경쟁해라. 그게 국민들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개혁 구상과 의지를 놓고 정책 경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요즘에 문재인, 안철수 양측 분위기 보면 촛불은 없고 이전투구만 남았어요.

◇ 김현정> 이전투구?

◆ 심상정> 이래 가지고는 새로운 대한민국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전투구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검증을 해야 되니까 철저하게 검증하는 거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심상정> 검증은 당연히 해야죠. 검증하는 것과 그 검증 방식을 이전투구 방식으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오로지 그냥 내가 이기겠다는 사생결단으로 지금 서로 맞대응하고 있으니까 지금 개혁 구상이 뭔지 정책이 뭔지 앞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꿀 건지 이런 논의는 전혀 이루어질 틈이 없습니다.

◇ 김현정> 틈이 없이 돌아가고 있다?

◆ 심상정> 네. 그러니까 비전과 정책 경쟁을 실종시키는 퇴행적인 정치공학 선거로 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치공학선거?

◆ 심상정> 이것이 우리 국민들이 청산해야 될 적폐라고 규정한 정치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저는 심 후보님 나오셨으니까 이 질문을 그럼 드려보겠습니다.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말합니다. 정권교체하자.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도 말합니다. 정권교체하자. 당연히 심상정 후보님도 정권교체가 필요하다시죠, 물론?

◆ 심상정> 정권교체는 이미 국민들이 해놨습니다. 자유한국당, 바른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이미 끝났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은 사실상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이 그 3당 후보들이 개혁 경쟁으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우리가 해놨으니까 정권교체 플러스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그런 개혁 경쟁을 통해서 과감한 변화의 정치를 해달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제가 그 질문을 지금 드리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으로 정권교체하나 안철수로 정권교체하나 심상정으로 정권교체하나 정권교체인데 왜 심상정이냐, 뭐가 다르냐 이 질문 드리려고 했거든요.

◆ 심상정> 우리 국민들이 60년 적폐청산, 내 삶이 바뀌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 바꾼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삶을 바꿔야 됩니다. 그런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문재인, 안철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지난 1, 2월 달에 30년 만에 온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놓쳤습니까?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심상정>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에서 개혁법안 한 개도 통과 안 됐잖습니까?

◇ 김현정> 국회 그냥 그렇게 문 닫은 거 말씀하시는 거군요.

◆ 심상정> 네. 국회는 문 닫았고 사드는 도둑처럼 배치됐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안 하는 정치 세력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는 심상정에게 힘을 주셔야 과감한 변화의 정치가 비로소 가능해진다. 확신을 갖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마침 그 얘기가 나와서 청취자 6450님이 질문 주신 것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심상정 후보 그동안 노동자, 서민 위해서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다, 탄핵 대통령 배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율보다 훨씬 낮다. 이 부분을 솔직히 억울하지 않으신가.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 심상정> 저는 촛불시민혁명을 거친 주도한 시민들이 남은 기간에 많은 고민과 판단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언론에서 아까 KBS도 이야기했지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상정만 왕따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연히 국민들에게 정보제공이라든지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기회가 저는 불공정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5당 후보가 확정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 국민들이 과연 60년 해묵은 기득권 정치의 축을 바꾸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권교대에 불과하다는 그런 문제인식을 가지고 과감한 변화의 정치, 또 개혁이 가능한 리더십 저 심상정을 주목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진보정당 스스로도 좀 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도 있어요. 뭐냐 하면 예전에 진보정당이 주던 에너지, 영향력, 사회적인 힘 이게 많이 떨어진 게 아니냐 그래서 지난 국회 열렸을 때 아무것도 못한 게 안철수, 문재인 그 큰 당들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진보정당 힘이 떨어진 부분에 대한 자성은 없느냐 어떻게?

◆ 심상정> 힘이 약해서 저희가 죄송하죠. 그러나 지난 탄핵소추 국면을 아마 우리 국민들 기억하실 겁니다. 주저하고 망설이는 두 야당 중심 잡고 저와 정의당이 탄핵소추 가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작지만 작지만 야당들 속에서 촛불 역할을 하는 우리 정의당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도 박근혜는 대통령 자리에 있었을 겁니다.

◇ 김현정> 작지만 중심 잡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 작은 게 왜 커지지는 않을까요, 양적으로는.

◆ 심상정> 그거는 결국은 저희도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되겠지만 저는 지난 30년 동안 민주화 이후 30년 동안 이런 민주화시절에 퇴출됐어야 될 이 수구 정치세력이 한국 정치를 주도하면서 민주 대 반민주 구도가 지속돼 왔어요. 그래서 진보정당이 커져야 되고 민주당의 한계도 알지만 당면한 정권교체를 위해서 비판적 지지를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제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촛불시민들이 과거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개혁의 에너지로 우리 시민들의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 김현정> 이번 대선에 키워달라 이 말씀이시죠,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 심상정> 이번 촛불시민혁명을 거치면서 제대로 된 대한민국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당 하나는 남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내 표가 사표다 생각하지 마시고 힘을 키워주십시오, 이 말씀을 지금 하시는 건데.

◆ 심상정> 결국은 승자독식 선거제도와 사표 논리가 진보정당 성장에 큰 장애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이시죠. 저는 이 질문 드릴게요. 대선에서 사실 15%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 선거비용을 전액 국고보조 받습니다. 10% 넘으면 절반 보전 받습니다. 10% 미만이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당히 현실적인 문제. 심상정 후보 혹시 중도에 포기하시는 거 아니냐는 질문 많이 받으십니까?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심상정> 선거에서 돈이 많이 들고 그것도 경쟁력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지금 선거는 사실 공영선거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매우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선거입니다.

◇ 김현정> 이 정도 보전도?

◆ 심상정> (하지만) 돈 때문에 사퇴하는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말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는 선거입니다. 제가 사퇴하면 촛불시민이 사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 국가에서 선거는 당선자 한 사람 확정하는 것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5000만 국민의 이해와 요구가 이 선거과정으로 들어오고 거기서 국민 대토론을 통해서 큰 방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심상정> 제가 사퇴하면 우리 진보, 우리 정의당도 사퇴하는 것이고 우리 지지자들도 사퇴하는 것이고 또 대한민국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를 원하는 촛불시민이 사퇴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절대 사퇴 없습니다.

◇ 김현정> 절대 사퇴 없습니다...

◆ 심상정> 끝까지 해서 책임 있는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심상정 후보님 고맙습니다.

◆ 심상정>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정의당 심상정 후보였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63837#csidxa1e9be5e661e9239ee1ae5e3d0b5e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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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폭스뉴스 성추문.. 에일스 전회장, 또 성희롱 피소

입력 2017.04.04. 09:53댓글 2

 

 

여성 출연자 로긴스키 "작년 말 경영진에게 알렸으나 묵살"
간판앵커 오라일리 10년간 성추문 합의금 145억 지급 폭로 이어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보수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에 성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3일(현재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출연자의 한 명인 줄리 로긴스키(43)가 2015년 당시 회장인 로저 에일스 회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뉴욕 주 최고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에일스는 지난해 전직 여성 앵커 그레천 칼슨으로부터 성희롱으로 제소당해 불명예 퇴진했는데, 로긴스키에 의해 또다시 피소된 것이다.

로긴스키는 소장에서 에일스 전 회장이 사무실로 자신을 부른 자리에서 성차별적 발언과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자에 앉은 에일스 전 회장으로부터 몸을 앞으로 구부려 입맞춤으로 인사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일스 전 회장은 또 그에게 '나이가 많고, 결혼했으며, 보수적인 남자'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소장에 기술됐다.

로긴스키의 변호인은 "이런 언행으로 미뤄 에일스는 로긴스키와 성관계를 원한 게 틀림없다"고 밝혔다.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폭스뉴스 프로그램 출연자의 한 명인 줄리 로긴스키(왼쪽)는 2015년 당시 회장이던 로저 에일스(오른쪽)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3일(현지시간) 미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긴스키는 이런 요구를 거절하자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 파이브'라는 프로그램의 고정출연 계획이 철회됐고, '아웃넘버드'라는 프로그램의 출연 빈도가 줄면서 경력 관리에 지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일스 전 회장이 물러난 후 취임한 빌 샤인 현 공동회장에게 작년 11월 자신이 성희롱당한 사실을 보고했으나, 회사가 조사하지 않고 묵살했다면서 샤인 회장도 함께 제소했다.

에일스 전 회장의 변호인은 로긴스키의 제소 내용에 대해 "별것 아니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믿어줬으면 하는 소설 거리조차 안 된다"고 부인하면서 에일스 전 회장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긴스키의 주장은 에일스 전 회장이 물러난 후 9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작년 폭스뉴스는 이 사건 때문에 칼슨에게 2천만 달러(약 223억6천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사과했다.

폭스뉴스는 최근 간판앵커인 빌 오라일리의 성희롱 사건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로긴스키의 주장이 나오면서 다시 추문에 빨려 들어간 형국이 됐다.

폭스뉴스의 인기 앵커인 오라일리는 지난 15년간 5차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폭스뉴스와 오라일리는 최근 1천300만 달러(약 145억3천만 원)를 피해 여성 5명에게 지급하면서 사건을 합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또 다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웬디 월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폭스뉴스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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