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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럼프와 편하게 대화하는 김정은

우동명 기자 입력 2018.06.12. 10:43

(싱가포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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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좋은 대화할 것", 김정은 "발목잡는 과거 이기고 왔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입력 2018.06.12. 10:18

 

악수하며 미소짓기도
긴장감 속 단독회담 시작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12일 오전 10시 3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직전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있는 포토라인에서 서로 마주보자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보자마자 인사를 건네며 무언가를 말했으며, 김 위원장도 중간중간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등을 자연스럽게 만지면서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10시 5분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에 "굉장히 좋은 대화를 진행할 것이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과거들이 눈과 귀를 가렸는데 모든 걸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며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심경을 드러내며 회담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밝혔다.

두 정상은 10시10분부터 통역만을 동행한 채 단독 회담을 시작했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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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역사적 北美회담 시작..한반도 평화 닻 올려(2보)

입력 2018.06.12. 10:04 수정 2018.06.12. 10:13

 

분단 70년 만의 첫 북미 정상 만남..단독→확대→실무오찬
회담후 합의 발표할듯..비핵화·대북체제보장 수준에 관심
[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 역사적인 첫 악수 (싱가포르=연합뉴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세기의 만남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 실무오찬을 이어가며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의 위대한 첫발을 내디딘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불신과 대립을 이어온 양국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미 양국은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비핵화와 대북체제보장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담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올린 트위터 글에서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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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머리' 염색한 민주당 女의원들.. '이부망천' 망언 한국당 정태옥 탈당

입력 2018.06.11. 03:31

 

與, 사전투표율 20%에 인증샷

[서울신문]홍준표는 과거 막말 ‘큰절’ 사과
金·安 후보 단일화 사실상 무산

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며 막바지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거진 정태옥 전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막말 논란의 파장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정 전 대변인은 논란이 수습되지 않자 10일 자진 탈당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머리카락을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지킨 진선미(왼쪽부터)·백혜련·박경미·유은혜 의원이 인증 사진을 각자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지난 8~9일 사전투표율은 20.14%를 기록했다. 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유은혜, 진선미, 박경미, 백혜련, 이재정 의원 등 5명의 여성 의원은 지난 9일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파랗게 물들이고 인증 사진을 각자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백 의원은 “머리색의 변화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파란 정당, 민주당의 이번 사전투표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판단해 최종 투표율을 60% 넘기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 김민기 의원 등 5명의 남성 의원도 총투표율이 60%를 넘으면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들뜬 분위기의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당은 정 전 대변인이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판세를 설명하면서 인천·부천을 비하한 이부망천 발언이 수도권 판세에 악영향을 줄지 우려했다.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10일 “정 전 대변인이 국회의원직 사퇴 및 정계를 떠나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각종 막말로 당이 초토화되자 홍 대표는 9일 텃밭인 부산을 찾아 세 차례나 큰절을 하며 시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홍 대표는 과거 자신이 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했다’, ‘장인어른 영감탱이’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막말한 게 없다. 경상도 어투가 원래 그렇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홍 대표가 최근 “교육감은 박선영을 찍었다”고 공개 발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관련 법에 따르면 정당 대표자 등이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관여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는 10일 사실상 무산됐다. 김 후보는 협상 중단을 선언하며 “안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고 안 후보를 공격했다. 안 후보는 “제가 박 시장 4년 추가 연임을 저지하러 야권 대표선수로 나섰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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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이부망천' 뜻은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폭탄발언에 사전투표 타격

  • 이정인 기자
  • 2018-06-09 15:43:21
  • 정치일반
정태옥 '이부망천' 뜻은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폭탄발언에 사전투표 타격
사진=연합뉴스

정태옥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의 ‘이부망천(서울 사람들이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는 발언의 파장이 거세지면서 논란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YTN에 출연해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이 꼴찌”라며 “서울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면 부천 정도 간다. 부천에서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고 말해 인천과 부천 비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의 발언을 줄여 ‘이부망천’이라는 줄임말까지 등장할 정도. 부재자투표가 한창인 선거 분위기에서 ‘이부망천’ 발언은 자유한국당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정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논란에 정 의원은 8일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0QQO8Q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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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고 죽어가는 새끼 개구리 수만마리.."어찌 해야 하나"

홍성우 기자 입력 2018.06.10. 15:17 수정 2018.06.10. 15:20

 

자전거 도로 방호벽 못 넘어..로드킬도
10일 새벽 강원 화천군 산소길 자전거도로에서 새끼 개구리들이 수직의 콘크리트 방호벽을 넘지 못해 빼곡히 모여 있다. 일부는 로드킬을 당하거나 새의 먹잇감이 되었다.(SNS사진 캡처)2018.6.10/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떼지어 이동 중이던 수많은 새끼 개구리가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 10일 새벽 강원 화천군 산소길 자전거 도로에는 새끼 개구리 수만 마리가 이리저리 정처 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1m높이의 방호벽을 넘지 못해서다. 수직의 콘크리트 방호벽 밑에는 새끼 개구리가 애처롭게 빼곡히 모여 있었고 자전거 도로 수백미터 구간에는 손가락 마디만한 새끼 개구리가 대 이동 중에 있었다.

산책 도중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주민은 “신발주위를 분주하게 피하는 생명들에 깜짝 놀라 방지턱에 올라가 걸었다”고 SNS에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다. 그는 개구리가 어찌나 작은지 벚나무 열매만큼 작다고 표현했다.

새끼 개구리들의 이동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천재지변을 예고한 움직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쪽에선 개구리들이 새들에게 쪼아 먹히거나 로드킬을 당해 생명을 잃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본 주민들은 “어찌해야 하나요”, “예전 중국처럼 천재지변은 아니겠지요” “이동통로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10일 새벽 강원 화천군 산소길 자전거도로에서 새끼 개구리들이 수직의 콘크리트 방호벽을 넘지 못해 빼곡히 모여 있다. 일부는 로드킬을 당하거나 새의 먹잇감이 됐다.(SNS사진 캡처)2018.6.10/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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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홍준표 선거법 위반 논란 경위 파악 착수

김민우 기자 입력 2018.06.10. 10:27

[the300]한국당 대표 "교육감 박선영 찍었다"..민주당 "위법적 선거개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배현진 송파 을 국회의원 후보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경위파악에 나섰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홍 대표의 발언 내용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위반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홍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배현진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오늘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와 간부 등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위법적인 교육감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대표가 본인이 누굴 찍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의사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한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정당 출신인 박선영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며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기호도 없다"며 "홍준표 대표의 행태는 다분히 의도되고 기획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으로,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선관위에 즉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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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전투표율에 민주당 반색..野 "유불리 근거 없다"

이재우 입력 2018.06.10. 00:00 수정 2018.06.10. 00:17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9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관외 선거인 투표 봉투를 용산구 선거관리위원회로 옮기기에 앞서 정리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은 20.14%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은 21.07%로 마감됐다. 2018.06.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6·13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20.14%로 9일 집계됐다. 전국 단위선거로는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26.06%)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거(11.49%) 보다는 두배 가까이 사전투표율이 치솟았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도 21.07%에 달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진보진영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사전투표는 고연령층보다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초강세가 줄곧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 사전·본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지지층의 긴장이 이완돼 실제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을 막고자 사전투표율 20%, 본투표율 60%를 넘으면 남여 의원 각각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민주당은 예상을 깨고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되자 반색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 상당수를 민주당 지지자로 해석하는 경향도 관찰된다.

백혜련 대변인은 9일 현안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과 월드컵에 가려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던 이번 선거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반겼다.

이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후보들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국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길 수 있도록 13일 꼭 투표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야당은 민주당의 해석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물론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 제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자유한국당도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해석하는 것은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그래서 수치를 두고 일부 정당에서 내기하듯 이것저것 내거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현장의 민심과는 거리가 먼 정부여당에 쏠린 여론조사 수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 향상으로 이어져 정확한 민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바른미래당은 남은 3일을 30일처럼 뛰고 알려 반드시 민심을 얻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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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망토 두른 후투티 '추장'은 땅강아지를 좋아해

입력 2018.06.07. 10:06 수정 2018.06.07. 10:26

[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
머리 장식 깃이 독특한 여름 철새, 종종 텃새로 눌러 앉아
인가 깃들어 사람과 친숙..알에 항균물질 바르는 행동도

[한겨레]

후투티는 머리 깃이 독특하다.

후투티를 보면 새 깃털로 머리를 장식한 인디언 추장이 떠오른다. 후투티는 황갈색의 머리 장식 깃이 크고 길지만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하는데, 주위를 경계할 때나 놀랐을 때 부채처럼 펼친다.

먹이를 사냥한 후투티.
거미를 사냥했다.

후투티는 인가가 있는 농촌 지역의 농경지나 과수원처럼 개방된 환경을 좋아한다. 몸집보다 큰 날개로 파도처럼 나는 데는 숲 속보다 열린 공간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도 남양주시 외곽 마을의 어느 집 처마에서 둥지를 튼 후투티를 관찰했다. 이곳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길목이다. 사람들이 오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먹이를 물고 둥지 근처 나무에 앉아 주변을 살핀다.

후투티는 동네의 모든 일상을 꿰고 있다. 이곳에 둥지를 튼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네 사람들도 후투티를 낯설지 않게 받아들인 지 오래됐다고 했다. 후투티는 적대감을 표시하지 않으면 사람들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새다. 후투티를 인가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천적인 맹금류가 인가 근처에 잘 나타나지 않고, 근처 텃밭에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후투티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사냥을 위해 복숭아 과수원으로 들어가는 후투티.

그뿐만 아니다. 후투티가 낳은 흰색 알은 며칠 지나면 누렇게 색이 변하고 심한 악취를 낸다. 포식자를 물리치기 위해서라고 막연하게 생각돼 왔지만, 실은 여기엔 오랜 진화적 적응이 숨겨져 있다. 후투티 암컷은 알 표면에 꽁지 샘에서 나온 분비물을 바른다. 여기에는 항균 능력이 있는 세균이 고농도로 들어있고, 그 덕분에 알껍데기를 통해 병원균 감염을 막아준다는 가설이 최근 나왔다(▶관련 기사: 후투티, 알에 항균 세균 발라 병균 막아).

■ 후투티의 먹이 나르기 연속 동작

땅강아지를 물고 횃대에 앉아 둥지를 살피는 후투티.
쏜살같이 둥지로 향한다.
몸을 비틀어 추진력을 이용한다.
몸보다 큰 날개가 다른 새와 확연하게 다르다.
시선이 둥지에 고정돼 있다.

후투티의 황갈색 몸과 검은색,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날개는 넓고 둥글어 다른 종과 혼동되지 않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황갈색 머리 장식 깃 끝은 검은색이고 몸 길이는 약 28~31㎝이다. 가늘고 긴 부리는 아래로 휜 형태여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검은색 꼬리 중간에 흰색 띠가 있다. 늘 바쁘게 걸어 다니면서 부리로 흙을 찍어 애벌레, 거미, 지렁이를 찾아내고 벌과 나비도 사냥한다. 특히 땅강아지를 즐겨 먹는다.

둥지를 향해 방향을 바로 잡는 후투티.
둥지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둥지로 다가왔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기와집의 용마루, 인가 지붕, 처마 밑을 즐겨 이용하지만, 둥지를 틀 수 있는 구멍이라면 가리지 않아 때로는 돌담 사이와 건축물의 틈을 둥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 번 사용한 둥지는 해마다 수리해 사용하는 습성이 있어 주위환경이 변하지 않는 한평생 사용한다.

처마 둥지에 앉은 후투티.

3월 초순에 도래하여 4~6월에 4~6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홀로 약 18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22~25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9월 하순까지 전국에서 관찰되지만, 중부지역에 서식 밀도가 높다.

애벌레를 물고 둥지로 향하는 후투티.

북위 약 58° 이남의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전역에 분포하며, 북부의 번식 집단은 열대지방까지 내려가 겨울을 나고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온다. 아시아의 남쪽 번식 집단은 텃새이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후투티가 자주 관찰되고 있다.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환경생태 웹진 ‘물바람숲’ 필자. 촬영 디렉터 이경희, 김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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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을 외치는 최문순·김세훈 후보

등록 2018-06-04 19:55:44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4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열린 화천지역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에 업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06.04.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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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후보를 업어주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등록 2018-06-04 19:55:45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4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열린 화천지역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를 업어주고 있다.2018.06.04.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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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최문순 후보

등록 2018-06-04 19:55:47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4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열린 화천지역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06.04.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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